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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 리 말
「한량없는 백천만억 중생이 모든 괴로움을 당할 때 관세음보살의 이름을 일심으로 부르면 관세음보살은 즉시 그 음성을 관하고 괴로움에서 해탈케 하느니라.」
(無量百千萬億衆生 受諸苦惱 聞是觀世音菩薩 一心稱名 觀世音菩薩 卽時 觀其音聲 皆得解脫)
이는에 나오는 말씀입니다. 관세음보살님은 불자들에게 가장 많이 알려져 있고 가장 친근한 보살님입니다. 비단 불자님들만이 아니라 타종교인이나 무종교인들도 관세음보살님을 모르는 분은 없습니다.
이는 그 많큼 관세음보살님께서 사바세계의 중생을 구제하고자 하는 자비하신 대원력과 위신력이 남다르기 때문입니다.
관세음보살님에 대한 경전은 관음신앙의 소의경전이라 할 만한 이 있고 그 외에도 , , 등이 있습니다. 또 밀교부 경전에는 을 비롯해서 관세음보살님께서 설한 많은 다라니 경전들이 있습니다.
이 경전들에는 관세음보살님의 위신력, 대자대비한 구원력이 잘 드러나 있습니다. 이 처럼 관세음보살님은 광대한 지혜와 방편, 한량없는 위신력을 지니시고 우리 곁에서 늘 활동하고 계십니다.
그런데 관세음보살님에 대한 신앙이 오랜 시기 동안 전승되어 내려오면서 관세음보살님에 대한 오해와 왜곡이 생겨나서 신앙상의 혼란을 초래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 혼란은 에 고스란히 반영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나라 불자들이 가장 즐겨 독송하고 친숙한 을 검토해서 그 잘못을 바로잡고, 관세음보살님에 대한 신앙을 재정립하지 않으면 안되는 것입니다. 여기에을 간행해야 하는 까닭이 있는 것입니다.
다음으로 관세음보살님과 그 연관된 보살님의 명호가 너무 혼란스러워 이를 시정했습니다. 보살님들의 관계를 분명히 이해할 수 있도록 명호를 재배열하고 주(註)를 달아 자세한 설명을 덧붙였습니다.
이 외에도 관자재 . 관세음 등 혼용되던 보살님의 명호를「관세음」으로 통일했고, 관음신앙을 흐리는 선종의 견해가 강하게 반영된 게송은 삭제했습니다. 또 의 바른 이해를 위해 기존과 다른 부분에 대해서는 각주를 달았고 말미에 해설을 첨부해 두었습니다.
그래서 은 기존 의 왜곡과 혼란을 벗어 버리고 관음신앙이 부처님의 정법에서 바른 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은 불자 여러분들이 관세음보살님을 바르게 신행할 수 있는 큰 길을 열어놓게 될 것입니다.
또한 은 관음신행을 위한 독송용 경전으로서만이 아니라, 기존의 편제를 존중하여 의례용 경전으로서의 역할에 소홀함이 없도록 했습니다. 이 불자 여러분의 신행생활에 바른 길잡이가 되어 늘 친근히 하고 애용하는 경전이 된다면 관세음보살님의 은혜를 조금이나마 갚는 길이
우리 중생들은 다겁생 동안 무수한 생애들을 살아오면서 신. 구 . 의로 지은 업의 허물이 수미산만 합니다. 이는 전혀 과장이 아닙니다.
그러니 불자라면 한 시인들 참회를 멈출 수 있겠습니까?
참회는 또한 그 허물을 다시 범하지 않겠다는 다짐을 포함하는 것이므로 자연히 방비지악(防非止惡)과 개과천선(改過遷善)의 발원으로 연결이 되는 것입니다. 이 에는 오역죄악 사중죄(사바라이죄) 그리고 십선계와 의 십중대계를 기준으로 하여 각 계목(戒目)별로 참회문을 체계적으로 구성하여 놓았습니다.
불자 여러분들께서는 과 함께 을 항상 수지. 독송하고 정근. 참회하여 윤회생사의 고해로부터 벗어나도록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이런 불자들에게는 관세음보살님의 가호가 항상 함께 할 것입니다.
천수경
淨口業眞言
정구업진언 구업을 깨끗이 하는 진언
「수리수리 마하수리 수수리 사바하」 (3번)
五方內外安慰諸神眞言
오방내외안위제신진언
「나무 사만다 못다남 옴 도로도로 지미 사바하」 (3번)
(1)
개경게(開經偈) 경전을 찬탄하는 게송
無上甚深微妙法
무상심심미묘법 더 없이 깊고 깊은 부처님 정법
百千萬劫難遭隅
백천만겁난조우 백천만겁이라도 만나기 어려워라
我今聞見得修持
아금문견득수지 이제야 수지하여 보고 들을 수 있으니
願解如來眞實義
원해여래진실의 부처님의 진실한 뜻 깨닫게 하여 주소서
開法藏眞言
개법장진언 법장을 여는 진언
「옴 아라남 아라다」 (3번)
(2) (3)
千手千眼 觀世音菩薩 施無畏淸淨
천수천안 관세음보살 시무외청정
如意圓滿成就 諸大陀羅尼
여의원만성취 제대다라니
계청 관세음보살님께 다라니를 열어주실 것을
啓請 아뢰어 청함
稽首大悲觀世音
계수대비관세음 자비하신 관세음보살님께 머리숙여 절합니
다
願力弘深相好身
원력홍심상호신 위대하신 원력으로 거룩한 상 갖추시고
天臂莊嚴保護持
천비장엄보호지 일천 팔로 온 누리를 보호하여 거두오며
天眼光明便觀照
천안광명변관조 일천 눈의 광명으로 뭇 중생을 살피오며
眞實語中宣密語
진실어중선밀어 진실하온 말씀으로 비밀한 뜻 베푸옵고
無爲心內起悲心
무위심내기비심 하염없는 마음으로 자비심을 펴시나이다
速令滿足諸希求
속령만족제희구 온갖 소원 빨리 빨리 모두 다 이루오며
永使滅除諸罪業
영사멸제제죄업 저희들이 모든 죄업 깨끗하게 씻어지이다
天龍衆聖同慈護
천룡중성동자호 천용팔부 성중들도 저희들을 보살피어
百千三昧頓薰修
백천삼매돈훈수 백천 가지 온갖 삼매 한꺼번에 닦아지이다
受持身是光明幢
수지신시광명당 다라니를 지닌 이 몸 큰 광명의 깃발이며
受持心是神通藏
수지심시신통장 다라니를 지닌 마음 큰 신통의 곳집이니
洗滌塵勞願濟海
세척진로원제해 세상번뇌 씻어내고 생사고해 어서 건너
超證菩提方便門
초증보리방편문 보리지혜 뛰어 얻는 방편문을 얻어지이다
我今稱誦誓歸依
아금칭송서귀의 제가 이제 외우오며 귀의하기 원이오니
所願從心悉圓滿
소원종심실원만 바라는 일 마음 따라 모두모두 이뤄지이다
南無大悲觀世音
나무대비관세음 대자대비 관세음께 귀의하여 비옵니다
願我速知一切法
원아속지일체법 깊고 얕은 온갖 진리 어서 빨리 깨달아지이
다
南無大悲觀世音
나무대비관세음 대자대비 관세음께 귀의하여 비옵니다
願我早得智慧眼
원아조득지혜안 진리의 밝은 눈을 빨리빨리 얻어지이다
南無大悲觀世音
나무대비관세음 대자대비 관세음께 귀의하여 비옵니다
願我速度一切衆
원아속도일체중 한량없는 고해 중생 빨리빨리 건져지이다
南無大悲觀世音
나무대비관세음 대자대비 관세음께 귀의하여 비옵니다
願我早得善方便
원아조득선방편 전지전능 묘한 방편 빨리빨리 얻어지이다
南無大悲觀世音
나무대비관세음 대자대비 관세음께 귀의하여 비옵니다
願我速乘般若船
원아속승반야선 깨달음의 지혜 빨리빨리 올라지이다
南無大悲觀世音
나무대비관세음 대자대비 관세음께 귀의하여 비옵니다
願我早得越苦海
원아조득월고해 생사세계 괴로움바다 빨리빨리 건너지이다
南無大悲觀世音
나무대비관세음 대자대비 관세음께 귀의하여 비옵니다
願我速得戒定道
원아속득계정도 계 지키고 선정 닦음 빨리빨리 이뤄지이다
南無大悲觀世音
나무대비관세음 대자대비 관세음께 귀의하여 비옵니다
願我早登圓寂山
원아조등원적산 생사없는 열반산에 빨리빨리 올라지이다
南無大悲觀世音
나무대비관세음 대자대비 관세음께 귀의하여 비옵니다
願我速會無爲舍
원아속회무위사 하염없는 진리의 집 빨리빨리 얻어지이다
南無大悲觀世音
나무대비관세음 대자대비 관세음께 귀의하여 비옵니다
願我早同法性身
원아조동법성신 진리의 몸 여래의 몸 빨리빨리 얻어지이다
(4)
我若向刀山
아약향도산 칼산지옥 제가 갈 제
刀山自摧折
도산자최절 칼산 절로 무너지고
我若向火湯
아약향화탕 화탕지옥 제가 갈 제
火湯自枯渴
화탕자고갈 화탕 절로 말라지며
我若向地獄
아약향지옥 지옥세계 제가 갈 제
地獄自消滅
지옥자소멸 지옥 절로 소멸되고
我若向我歸
아약향아귀 아귀세계 제가 갈 제
我歸自飽滿
아귀자포만 아귀 절로 배부르고
我若向修羅
아약향수라 수라세계 제가 갈 때
惡心自調伏
악심자조복 악한 마음 조복되며
我若向蓄生
아약향축생 축생세계 제가 갈 제
自得大智慧
자득대지혜 지혜 절로 생겨 지이다
南無 西方淨土 極樂世界 阿彌陀佛
나무 서방정토 극락세계 아미타불 (3번)
南無 左補處 正法明王佛 觀世音菩薩 摩訶薩
나무 좌보처 정법명왕불 관세음보살 마하살 (3번)
南無 右補處 正法行願佛 大勢至菩薩 摩訶薩
나무 우보처 정법행원불 대세지보살 마하살 (3번)
南無 白衣觀世音菩薩 摩訶薩
나무 백의관세음보살 마하살
南無 千手千眼 觀世音菩薩 摩訶薩
나무 천수천안 관세음보살 마하살
南無 三十二應身 觀世音菩薩 摩訶薩
나무 32 응신 관세음보살 마하살
南無 十四無畏力 四不思義德 觀世音菩薩 摩訶薩
나무 14 무외력 4 부사의덕 관세음보살 마하살
(5)
南無 觀世音菩薩 左補處 海水觀世音菩薩 摩訶薩
나무 관세음보살 좌보처 해수관세음보살 마하살
南無 觀世音菩薩 右補處 六觀音菩薩 摩訶薩
나무 관세음보살 우보처 육관음보살 마하살
(6)
觀世音菩薩 密迹助役
관세음보살 밀적조역
南無 千手菩薩 摩訶薩
나무 천수보살 마하살
南無 如意輪菩薩 摩訶薩
나무 여의륜보살 마하살
南無 大輪菩薩 摩訶薩
나무 대륜보살 마하살
南無 正趣菩薩 摩訶薩
나무 정취보살 마하살
南無 滿月菩薩 摩訶薩
나무 만월보살 마하살
南無 水月菩薩 摩訶薩
나무 수월보살 마하살
南無 軍茶利菩薩 摩訶薩
나무 군다리보살 마하살
南無 十一面菩薩 摩訶薩
나무 십일면보살 마하살
無南 諸大菩薩 摩訶薩
나무 제대보살 마하살
施無畏淸淨 如意圓滿成就 諸大陀羅尼
시무외청정 여의원만성취 제대다라니
無南 西方淨土 極樂世界 四十八願 願力莊嚴 阿彌陀佛 (3번)
나무 서방정토 극락세계 사십팔원 원력장엄 아미타불
無南 西方淨土 極樂世界 四十八願 度脫衆生 阿彌陀佛 (3번)
나무 서방정토 극락세계 사십팔원 도탈중생 아미타불
阿彌陀佛 無量劫滅罪眞言
아미타불 무량겁멸죄진언
「옴 모니모니 새야모니 사바하」
(※3번, 21번 경우에 따라 백번, 천번)
無南 普門示現 願力弘深 大慈大悲 救苦救難 觀世音菩薩
나무 보문시현 원력홍심 대자대비 구고구난 관세음보살 (3번)
觀世音菩薩 本心微妙六字大明王 眞言
관세음보살 본심미묘육자대명왕 진언
「옴 마니 반메 훔」(※3번, 21번 경우에 따라 백번, 천번)
觀世音菩薩 滅業障眞言
관세음보살 멸업장진언
「옴 아로늑계 사바하」(※3번, 21번 경우에 따라 백번, 천번)
無南 觀世音菩薩 左補處 海水觀音菩薩 摩訶薩
나무 관세음보살 좌보처 해수관음보살 마하살 (3번)
(7)
海水觀音 佛頂心觀世音菩薩姥陀羅尼
해수관음 불정심관세음보살모다라니
「나모라 다나다라 야야 나막아리야 바로기제 새바라야 모지사다바야 마하 사다바야 마하가로 니가야 다냐타 아바다 아바다 바리바제 인혜혜 다냐타 살바다라니 만다라야 인혜혜 바리마수다 못다야 옴 살바 작수가야 다라니 인지리야 다냐타 바로기제 새바라야 살바돗따 오하야미 사바하 (※3번, 21번이나 208번)
(8)
無南 觀世音菩薩 右補處 六觀音菩薩 摩訶薩 (3번)
나무 관세음보살 우보처 육관음보살 마하살
六觀音菩薩 陀羅尼
육관음보살 다라니
「옴 마하 가로니가 사바하」
(※3번, 21번 경우에 따라 백번, 천번)
願滅 四生六途 法界有情 바라옵건데 윤회하는 모든 중생
원멸 사생육도 법계유정 법계의 뭇 생명들이
多劫生來罪業障 아득히 먼 예부터 지어온
다겁생래죄업장 모든 업에 의한 장애를
我今懺悔稽首禮 제가 지금 참회하여 머리 조아려
아금참회계수례 예배하오니
願諸罪障悉消除 바라옵건데 죄에 의한 장애를
원제죄장실소제 남김없이 씻어
世世常行菩薩道 다시 태어나고 태어나도 언제나
세세상행보살도 (3번) 보살의 길을 가게하여 주옵소서
사방찬(四方讚) 사방을 찬탄함
一灑東方潔道場
일쇄동방결도량 첫째 동방 씻으오니 온 도량 청정하고
二灑南方得淸凉
이쇄남방득청량 둘째 남방 씻으오니 마음에 걸림없고
三灑西方俱淨土
삼쇄서방구정토 셋째 서방 씻으오니 불국정토 이루옵고
四灑北方永安康
사쇄북방영안강 넷째 북방 씻으오니 길이 편안 얻어지이다
도량찬(道場讚) 도량을 찬탄함
道場淸淨無瑕穢
도량청정무하예 도량이 청정하여 더러움 없사오니
三寶天龍降此地
삼보천룡강차지 삼보님과 천룡님네 어서 이곳 오사이다
我今持誦妙眞言
아금지송묘진언 제가 이제 묘한 진언 지성으로 외우오니
願賜慈悲密加護
원사자비밀가호 저희들을 대자대비로 은밀하게 살피소서
참회게(懺悔偈) 참회하는 게송
我昔所造諸惡業
아석소조제악업 아득히 먼 그 예부터 제가 지은 모든 악업
皆有無始貪瞋癡
개유무시탐진치 탐애하고 화를 내고 어리석은 때문이오니
從身口意之所生
종신구의지소생 몸과 입과 생각으로 지어왔기 때문이오니
一切我今皆懺悔
일체아금개참회 모든 것을 남김없이 저희 이제 참회합니다
懺除業障十二尊佛 업장을 멸하여 주시는
참제업장십이존불 열두분의 부처님 이름
南無 懺除業障 寶勝藏佛
나무 참제업장 보승장불
寶光王火焰照佛
보광왕화염조불
一切香花自在力王佛
일체향화자재력왕불
百億恒河沙決定佛
백억항하사결정불
振威德佛
진위덕불
金綱堅强消伏壞散佛
금강견강소복괴산불
寶光月殿妙音尊王佛
보광월전묘음존왕불
歡喜藏摩尼寶積佛
환희장마니보적불
無盡香勝王佛
무진향승왕불
獅子月佛
사자월불
歡喜莊嚴珠王佛
환희장엄주왕불
帝寶幢摩尼勝光佛
제보당마니승광불
십악참회(十惡懺悔) 열가지 죄업을 참회함
殺生重罪 今日懺悔
살생중죄 금일참회 살생한 죄업을 오늘 참회합니다
偸盜重罪 今日懺悔
투도중죄 금일참회 도적질한 죄업을 오늘 참회합니다
邪淫衆罪 今日懺悔
사음중죄 금일참회 사음한 죄업을 오늘 참회합니다
妄語衆罪 今日懺悔
망어중죄 금일참회 거짓말한 죄업을 오늘 참회합니다
綺語衆罪 今日懺悔
기어중죄 금일참회 발림말한 죄업을 오늘 참회합니다
兩舌衆罪 今日懺悔
양설중죄 금일참회 이간질한 죄업을 오늘 참회합니다
惡口衆罪 今日懺悔
악구중죄 금일참회 나쁜 말한 죄업을 오늘 참회합니다
貪愛衆罪 今日懺悔
탐애중죄 금일참회 탐애하여 지은 죄업을 오늘 참회합니다
瞋碍衆罪 今日懺悔
진애중죄 금일참회 성내어 지은 죄업을 오늘 차회합니다
치암중죄 금일참회
癡暗衆罪 今日懺悔 우치하여 지은 죄업을 오늘 참회합니
다
百劫積集罪
백겁적집죄 백겁을 두고 쌓은 죄업을
一念頓蕩盡
일념돈탕진 한 생각에 모두 없애
如火焚枯草
여화분고초 마른 풀을 불태운 듯
滅盡無有餘
멸진무유여 남김없이 없애지이다
罪無自性從心起
죄무자성종심기 죄의 자성 본래없고 마음따라 일어나
니
心若滅是罪亦忘
심약멸시죄역망 마음이 멸하면 죄업 또한 없어지네
罪忘心滅兩俱空
죄망심멸양구공 죄와 마음 흔적없이 모두가 공하여야
是卽名爲眞懺悔
시즉명위진참회 이것을 이름하여 참회라 하나이다
참회진언(懺悔眞言) 죄업을 참회하는 진언
「옴 살바 못자 모지사다야 사바하」
(※3번, 21번 경우에 따라 백번, 천번)
准提功德聚
준제공덕취 준제주의 한량없는 공덕
寂靜心常誦
적정심상송 고요히 늘 외우면
一切諸大難
일체제대난 그 어떤 어려움도
無能侵是人
무능침시인 침노하지 못하오리
天上及人間
천상급인간 하늘이나 사람이나
受福如佛等
수복여불등 부처님 복 받으오며
遇此如意珠
우차여의주 이 여의주 만나는 이는
定獲無等等
정획무등등 가장 높고 큰 법 얻나이다
淨法界眞言 법계를 깨끗이 하는 진언
「옴 남」 (3번)
護身眞言 몸을 보호하는 진언
「옴 치림」(3번)
(10)
南無 七俱胝佛母王佛 大准提菩薩
「나무 칠구지불모왕불 대준제보살」
(※3번, 21번 경우에 따라 백번, 천번)
准提眞言
준제진언 준제보살님의 진언
나무 사다남 삼먁삼못다 구치남 다냐타
「옴 자례주례 준제 사바하 부림」
(※3번, 21번 경우에 따라 백번, 천번)
我今持誦大准提
아금지송대준제 제가 이제 대준제주를 지성으로 외우옵
고
卽發菩提廣大願
즉발보리광대원 크고 밝은 보리심의 관대한 원 세우오니
願我定慧速圓明 선정과 지혜가 어서어서 둥글게
원아정혜속원명 밝아지이다
願我功德皆成就
원아공덕개성취 온갖 공덕 모두 다 제가 이제 외우오며
願我勝福遍莊嚴
원아승복변장엄 거룩한 복덕을 두루 장엄하옵고
願共衆生成佛道
원공중생성불도 온 중생들과 함께 불도 이뤄지이다
(11)
南無 三界至尊 南贍部洲大敎主 是我本師 久遠實成 釋迦牟尼佛
나무 삼계지존 남섬부주대교주 시아본사 구원실성 석가모니불
(※3번, 21번 경우에 따라 백번, 천번)
如來十大發願文
여래십대발원문 부처님을 향한 열가지 큰 발원문
願我永離三惡道
원아영리삼악도 원하오니 저희들이 삼악도를 여의게 하소서
願我速斷貪瞋癡
원아속단탐진치 원하오니 저희들이 탐진치를 끊게 하소서
願我常聞佛法僧
원아상문불법승 원하오니 저희들이 불법을 항상 듣게 하소서
願我勤修戒定慧
원아근수계정혜 원하오니 저희들이 계.정.혜를 닦게 하소서
願我恒修諸佛學
원아항수제불학 원하오니 저희들이 부처님 배우게 하소서
願我不退菩提心 원하오니 저희들이 보리심에서 물러나지
원아불퇴보리심 않게하소서
願我決定生安養
원아결정생안양 원하오니 저희들이 극락세계 태어나게 하소
서
願我速見阿彌陀
원아속견아미타 원하오니 저희들이 아미타불 뵙게 하소서
願我分身遍塵刹
원아분신변진찰 원하오니 저희들이 분신을 펴게 하소서
願我廣度諸衆生
원아광도제중생 원하오니 저희들이 중생들 제도하게 하소서
(12)
發四弘誓願
발사홍서원 네가지 큰 원을 세움
衆生無遍誓願度
중생무변서원도 중생이 수 없지만 기어코 다 건지오리다
煩惱無盡誓願斷
번뇌무진서원단 번뇌가 끝없지만 기어이 끊어리이다
法門無量誓願學
법문무량서원학 법문 한 없지만 기어이 다 배우리이다
佛度無上誓願成
불도무상서원성 불도가 드높지만 기어이 다 이루리이다
發願已 歸命禮三寶
발원이 귀명례삼보 발원을 하고 삼보께 귀의함
南無常住十方佛
나무상주시방불 시방에 늘 계신 부처님께 귀의합니다
南無常住十方法
나무상주시방법 시방에 늘 계신 법보께 귀의합니다
南無常住十方僧
나무상주시방승(3번) 시방에 늘 계신 승보께 귀의합니다
※南無 普門示現 願力弘深 大慈大悲 救苦救難
나무 보문시현 원력홍심 대자대비 구고구난
觀世音菩薩
「관세음보살 ....」(백번, 천번)
觀世音菩薩滅業障眞言
관세음보살멸업장진언
「옴 아로늑계 사바하」(3번)
具足神通力 廣修智方便
구족신통력 광수지방편
十方諸國土 無刹不現身
시방제국토 무찰불현신
故我一心 歸命頂禮
고아일심 귀명정례
※신행 차원에서 독송할 때는 여기서「관세음보살님 정근」을 원하는 만큼 하고 「고아일심 귀명정례」하여 마친다.
시식의례 등의 목적으로 을 독송할 때는 이 부분을 생략하고 바로「정삼업진언」으로 넘어간다.
淨三業眞言
정삼업진언 세가지 업을 깨끗이 하는 진언
「옴 사바바바 수다살바 달마 사바바바 수도함」(3번)
開壇眞言
개단진언 법단을 여는 진언
「옴 바아라 놔로 다가다야 삼마야 바라베 사야훔」(3번)
建壇眞言
건단진언
「옴 난다난다 나지나지 난다바리 사바하」 (3번)
淨法界眞言
정법계진언 법계를 깨끗이 하는 진언
羅字色鮮白
나자색선백 나자 때 없이 곱고 깨끗하옵고
空點以嚴之
공점이엄지 공한 뜻 갖추어 장엄하오며
如彼繫明珠
여피계명주 밝은 구슬인 듯 찬란한 살상투
置之於頂上
치지어정상 정수리의 광명이 높으옵니다
眞言同法界
진언동법계 진언과 온 법계가 하나이오며
無量衆罪除
무량중죄제 한없는 모든 죄업 소멸하오며
一切觸穢處
일체촉예처 갖가지 경계에 부딪치울 때
當加此字門
당가차자문 언제나 이 진언 외우옵니다
「나무 사만다 못다남 남」 (3번)
주(註)
(1) 중국 당나라의 여황제 측천무후가을 보고 환희심에 차 읊은 게송이다. 불교문학사에 빛나는 미증유한 명구이다.
(2) 에서는 관세음보살님의 명호를 관세음으로 통일하였다. 그리고 관세음보살님은 일생보처보살이 아니고 무량겁 전에 불과를 이룬, 불호(佛號)가 정법명왕불인 부처님이시다.
(3) 기존의「대비주」는 관세음보살님의 다라니가 아니고 여러 불교학자들이 고증한 바와 같이 힌두교의 영향아래 성립한 외도의 다라니다. 이에 현지사에서는「 시무외청정 여의원만성취 제대다라니」를 소개한다.「시무외청정 여의원만성취 제대다라니는」는 모든 두려움을 없애주고 업장을 소멸하여 소원을 성취시켜 주는 여러 다라니라는 뜻이다.
아미타부처님과 관세음보살님, 좌우보처 해수관음 . 육관음보살님의 핵심 다라니들로 구성되어 있다.
(4) 도산지옥, 화탕지옥 등 지옥을 포함한 육도윤회의 세계는 분명히 존재 한다. 불과를 증득했을 때 지옥 등 육도의 중생들을 비로소 구제할 수 있다.
불자들은 이 육향문(六向文)에서 말하는 원대한 정신으로 불과를 증득하기 위해 수행해야 한다.
(5) 관세음보살님의 좌우보처보살님은 해상용왕과 남순동자가 아니고 해수관음보살님과 육관음보살님이시다.
(6) 사바세계에서 보살행하시는 관세음보살님을 보좌하는, 관세음보살님과는 다른 상품 보살님들이시다.
(7) 불정심관세음보살모다라니는 관세음보살님의 좌보처이신 해수관음보살님의 다라니이다.
(8) 육관음보살님은 관세음보살님의 우보처보살님으로서 변화신이 두건을 두른 인도 남성의 형상을 하고 계신다.
주로 여섯 화신을 나투어 보살행을 하기 때문에 이 이름을 얻었다. 관음보살님이 육도중생을 구제하기 위해 여섯 변화신을 나투신 것(성. 천주. 마두. 십일면. 불공견색. 여의륜관음) 으로 일컬어질 때의 육관음 과는 다른 이름이다.
이 육관음은 관세음보살님의 변화신이 아니고 주로 관세음보살님을 보좌하는 다른 보살님들이다.
(9) 죄업과 번뇌의 뿌리가 완전히 뽑히는 것은 선종(禪宗)에서 말하는 견성 이나 공성의 증득(보림을 완성한 아라한 단계, 조사)으로 되는 것은 아니고 불과를 이루어 무명이 철저히 타파된 경지에서 가능한 것이다.
(10) 준제보살님은 관세음보살님과는 다른 별개의 인격체이다. 불호(佛號) 는 칠구지불모왕불로서 무량겁 전에 불과를 증득했으며, 불과를 증득 할 대수행자의 어머니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11) 석가모니부처님은 에서 암시하고 있는 바처럼 우주법계에서 처음으로 불과를 증득하신 최초불이시고 모든 부처님들의 아버지이시다.
삼계의 도사(道師)이시고 지존(至尊)이시며 우리가 살고 있는 남섬부주의 중생들을 교화하시는 법계의 어른이시다.
(12) 기존의 「자성중생서원도 ~ 자성불도서원성」은 조선시대에 이 재편집 되면서 삽입된 여러 문구들 중에서 가장 잘못된 것이다. 에서「자성삼보(自性三寶)」와「자성삼신(自性三身」을 말하면서 삼보와 삼신을 유심화(唯心化)하여 이해하는 것이 그릇된 것처럼 사홍서원 선(禪)의 종지에 따라 해석한 이 문구는 일불승 . 중도의 불법정신을 훼손하는 것이다. 이에에서는 삭제했다.
간행에 즈음하여
(1)한역본에 대하여
은 인도에서 성립한 관세음보살님에 대한 신앙이 중국으로 전파됨에 따라 약 7세기경에 한역(漢譯)되었다. 지통(智通)이 (650년)으로 초역하였고, 가장 널리 유통된 한역본으로는 가범달마의 (658년)과 불공(不空)의 (730-744년경)가 있다.
불공역본은 가범달마역본의 초본(初本, 내용을 요약한 것)으로 이해되고 있다. 그 외에도 여러 종류의 한역본이 있다. 지통역본과 가범달마역본의 두 한역본은 내용에 있어서나 편제에 있어서 많은 차이를 보이고 있다.
지통역본은 경전으로서의 형식을 갖추지 않고 여러 다라니를 나열하는 것에 그치고 있는 반면 가범달마역본은 「여시아문」으로 시작하는 온전한 경전의 형식을 갖추고 잘 정비되어 있다.
이런 이유 때문에 가범달마역본이 대중적으로 유통되었을 것이다. 또한 당 고종의 서문인 어제대비총지경주서(御製大悲總持經呪序)가 첨부되어 있었기 때문에 더욱 권위를 가지고 유통되었으리라. 우리나라에서 유통되고 있는 도 이것을 저본으로 하고 있다.
불교학자들의 연구에 의하면 한역본 은 처음부터 완전한 형태의 경전으로 출현한 것이 아니었다. 여러 다라니와 함께 밀교의례 속에 있던 「천수다라니」가 먼저 독립하였고 이 다라니를 중심으로 앞뒤로 부연하는 경문(經文)들이 추가되면서 일정 시기에 걸쳐서 완성되었다,
그런데 대표적 한역본인 이 가범달마역본이 문제가 된다. 우선 문제가 되는 것은「천수다라니」이다. 이 천수다라니는 몇 가지 종류가 한역되었는데 크게 보면 두 가지 계통이다. 지통역본과 이것을 잇는 보리류 지역과 금강지역이 있다. 다른 하나는 가범달마역본을 잇는 불공역과 금강지역(앞의 것과는 다른 것)이 있다. 그 외에 계통이 불분명한 것도 있다.
가범달마역본은 지통역본의 천수다라니와 비교해보면 장구(章句)수에서도 많은 차이가 있고 제목과 내용에 있어서도 많은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이는 천수다라니의 성립이나 유통 과정에 심각한 문제가 있었다는 것을 말한다.
지통역의 천수다라니는 서방극락세계의 정토삼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대세지보살)에 대한 귀의로 시작하고 있지만 가범달마역에서는 이 부분이 없다. 더 연구가 필요하지만 지통역의 천수다라니는 힌두교와의 관련이 매우 적다. 이런 점에서 보면 지통역의 천수다라니가 「원본」 천수다라니라고 할 수 있고, 또 훨씬 관음신앙의 원형에 가까운 것이다.
반면에 가범달마역의 천수다라니는 압도적인 힌두교의 영향하에 있다. 사실은 힌두교의 시바신이나 비쉬누신을 찬양하는 다라니를 관음신앙이 차용한 것이다. 다음으로 이 「천수경」의 경문이 인도에서 중국으로 걸쳐 형성 . 유통되는 과정에서 불법으로부터 이탈했을 가능성이다. 이는 일반적으로 대승경전이 유통되는 과정에서 윤문(潤文) 등으로 인해 경의 원래 취지가 변하는 것과 같은 문제이다.
『옛날에 천광왕정주여래께서...「선남자야, 너는 이 대비심주를 가지고 널리 미래 세상에 악의 죄업이 무거운 모든 중생을 위하여 매우 이로운 공덕을 지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제(관세음보살)가 그 때 기뻐서 서원을 세우되 「만일 내가 오는 세상에 모든 중생을 이롭고 즐겁게 할 수 있다면 당장 나의 몸에 천수천안이 구족함이 있어라」고 하였습니다.
이렇게 발원하자 즉시 몸에 천수천안이 모두 구족했졌고 시방국토가 여섯가지로 진동했고 시방의 모든 부처님께서 광명을 놓으셔서 저의 몸과 시방의 끝없는 세계를 비추셨습니다.』
이것은 관세음보살님께서 석가모니부처님께 천수천안이 생기게 된 인연을 말씀하신 것이다. 그러나 이「천수천안」은 불과를 증득하신 모든 불보살님들에게 동통되는 권능으로서 천명으로 상징되는 많은 수의 화신을 나투시는 것을 말하고, 모든 불보살님의 대자대비의 위신력을 상징하는 것이다.
천수천안에 대한 발원만으로 즉시에 그렇게 되는 것은 아니다. 또한 초지에서 팔지로 뛰어넘는 인연도 자연스럽지 못하다. 이는 분명 가범달마역본의 윤문이고 창작이며 불법을 왜곡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는 부분적인 문제일 뿐이다. 더 큰 문제는 경전 전체에 걸쳐 천수다라니의 위신력에 대한 극도의 과장과 찬양이다. 관음신앙의 원형으로부터 먼 외도의 다라니를 칭탄하는 것은 불자를 오도하는 매우 그릇된 결과를 불어오게 된다. 이 외도의 다라니는 「대비주」혹은 「신묘장구대다라니」라는 이름으로 오랫동안 독송되면서 나름대로 「권위」를 가지게 되었고 아무도 그 권위에 이의를 제기하지 못했다.
류 경전에 보편적으로 나타나는 문제이지만, 인도 당시의 경전 편집자로서는 관음신앙을 홍포하기 위해 힌두교의 신앙을 흡수했던 것은 적극적인 의미가 있었다. 그리고 실제로 그들은 천수다라니에서 찬양하는 시바신을 관세음보살의 화신이라고 믿었을 것이다. 그러나 그들의 경전 편집은 진정한 불법정신으로부터 거리가 먼 것으로 후대의 관음신앙을 오도하는 악영향을 미치게 되었던 것이다.
(2)우리나라의 현행 의 성립
우리나라의 현행 은 가범달마역본 을 저본으로 하고 있다. 이 한역본은 현행 과는 내용에 있어서도 편제에 있어서도 매우 다르다. 같은 부분은 「계정」중의 일부분과 「신묘장구대다라니」뿐이다. 그러나 현행 은 한역본의 「여시아문」으로 시작되는 일반경전의 형식을 띠고 있고 천수다라니의 유래, 지송의 공덕 등을 말하면서 일반적인 경문(經文)속에서 다라니 독송과 관련된 일련의 규범 들을 말하고 있다. 예를 들어 다라니를 독송하기 전에 관세음보살님의 명호를 염송할 것, 다라니를 독송한 다음에는 도량을 결계(結界)할 것, 참회하고 발원할 것 등을 지시하는 것들이 그것이다.
현행 은 이 한역본의 규범을 따르는 것 외에도 중국 천태종의 사명지례(四溟知禮)의 에서 말하는 독송규범의 영향도 받아 성립했다. 그럼에도 현행 은 그 영향과는 관계없이 중국이나 일본과는 다른 우리나라만의 개성을 지닌 관음신앙의 대표적인 경전으로 자리잡았다. 단편적인 기록을 통해서지만 우리나라에서도 이 널리 유통되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의상(義湘)대사의 은 우리나라에서 유통을 보여주는 최초의 예이다. 아마도 의상은 을 가장 이른 시기에 신라에 전한 대당유학승중의 한 사람이었을 것이다. 의상은 철저한 관음신행자로서, 신라에 관음신앙이 유포된 중심에는 그가 있었을 것이다.
고려시대에는 이나 「대각국사 의천」의 저술, 그 외에도 여러 스님들의 글 속에서 의 내용이 언급되어 있는 것으로 볼 때 여전히 이 널리 유통되었다는 알 수 있다.
불교가 배척되던 조선시대에는 선교(禪敎) 양면에서 여러 종파들이 통합되고 결국에는 정토염불문, 간화경 절의 선문, 원돈신해의 교학문의 삼문(三門)으로 정립된다. 다른 한편 불교는 탄압과 천대를 받으면서도 더욱 더 백성과 친밀해지는데 이 과정에서 불교 의례를 행하는 여러 의식집(儀式集)들이 간행된다. 은 이 속에 편입되어 유통되었다.
예를 들면 (1704), (1769), (1869) 등이 그것이다. 이는 조선시대에 이 처음부터 관세음보살님에 대한 신행용 독송경전으로 확립된 것이 아니라 정토염불 수행의 한 부분으로 편입되기도 했다가 혹은 의례용 경전의 한 부분으로 유통되면서 서서히 하나의 경전으로 정착되어가는 것을 보여준다. 이런 역사적인 성립과정에서 이 편집자의 의도에 따라 재편집 되면서 우리나라만의 특성이 가미된 현행 이 모습을 드러내게 되는 것이다.
이들 의식집 속에서 의례를 행하거나 염불작법의 한 부분으로서 지송되어 오던 은 (1881)에서 현행 과 가장 유사한 형태로 처음 등장한다. 이 이 권상노의 , 안진호의 석문의범(釋門儀範, 1935)>의 과도기를 거쳐 현행 으로 최종적으로 정리되고 완비된 것은 통도사 전문강원에서 발행한 에 있는 「천수심경(千手心經)」이다.
이렇게 볼 때 우리에게 친숙한 현행 이 지금과 같은 완비된 모습으로 등장한 것은 불과 40여 년 밖에 되지 않은 것이다.
현행 의 기원을 으로 거슬러 올라가 잡는다 하더라도 130년 안팎인 것이다.
(3) 현행 의 문제
우리는 앞서 한역본 의 문제로서 「천수다라니」와 경문의 불법으로부터의 이탈 가능성을 거론한 바 있다. 한역본과는「천수다라니」를 제외하고는 새로운 경문을 가진 현행 이라 하더라도 과연 신행상으로나 교학적으로 아무 문제가 없는 것일까?
이에 우리는 단언코 아니라고 본다. 불자들의 신행면에 있어서나 교학적으로나 모두 쇠잔해지고 왜곡되어지고 흔란스러워진 것이 현재 우리나라의 불교가 안고 있는 실정이다.
우리는 한역본 의 문제를 포함해서불법과 관련한 이 난국이 현행 에 그대로 누적되어 반영되고 있다고 보는 것이다.
특히 은 우리나라 불자들이 대중적으로 즐겨 독송하는 친근한 경전이니 만큼 이 안고 있는 오류의 폐해는 매우 심각하다고 할 수 있다. 이에 정법의 입장에서 의 오류를 바로잡을 당위성이 대두되는 것이다. 여기에서는 현행 에 대해서 몇 가지만 간략하게 지적하고자 한다. 첫째, 가장 큰 문제는「천수다라니」, 또는「대비주」로 불리는 「신묘장구대다라니」이다. 다라니는 뜻을 알 수 없는 진언(眞言)으로서 구태여 해석해서는 안되는 것으로 인식되어져 왔기 때문에 최근까지도 신묘장구대다라니에 감추어진 문제들이 간과되어 왔다.
그러나 불교학계에서 산스크리트어에 대한 연구가 활발해져서 미지의 영역으로 남아있던 이 다라니가 해설됨에 따라, 「신묘장구대다라니」가 힌두교의 시바신이나 비쉬누신 신앙의 영향을 받아 성립되었다는 것이 객관적으로 검증되게 되었다.
「니라칸다」는 신묘장구대다라니에서 가장 많은 찬탄을 받으면서 관세음보살과 동일시 되는 중심 인뭉인데, 이는「푸른 목을 가진 시바신」을 상징하는 것이다. 「바라하 모카싱하 모카야 사바하」는「멧돼지의 용모를 지니고사자의 용모를 지니는 자」를 찬탄하는 구절로서 이는 에 등장하는 비쉬누신의 화신들을 말한다.
이는 대표적인 예일 뿐이다. 앞에서도 가범달마역본의 문제로서「천수다라니」를 지적한 바 있지만 이 한역본 이래 힌두교의 시바신의 명칭이었던 니라칸다는 청경(靑頸)관음으로 불리어지면서 관음보살의 화신 중의 하나가 되었다. 그러나 과연 청경관음이 관세음보살의 화신이라고 할 수 있을까? 여기에는 관음신앙이 힌두교 신앙을 적극적으로 포섭한 면이 있지만, 실제에 있어서는 관음신앙의 순수성과 정체성을 지키지 못하고 인도불교의 역사가 증명하는 것처럼 힌두교의 시바나 비쉬누 신앙에 흡수되고 말았던 것이다. 이제 여기서 분명히 밝히지만 시바신과 관세음보살님은 전혀 별개의 인격체이다. 신묘장구대다라니는 관세음보살님의 다라니가 아니고 힌두교의 시바신과 비쉬누신을 찬양하는 다라니이다.
영산불교 현지사에서는 진작부터 신묘장구대다라니의 문제를 알고 지적해왔던 터이므로 새롭게 편집되는 에서는 신묘장구대다라니를 삭제하고 대신에 관세음보살님과 좌우조처 보살님의 순수하고 핵심적인 다라니들로 구성된 새 다라니를 조직하고 여기에 관세음보살님의 본사(本師)이신 아미타부처님의 다라니를 선두에 배열한「시무외청정 여의원만성취 제대다라니」를 수록하였다. 이 다라니들은 모두 검증된 것이다.
둘째, 은 관세음보살님에 대한 신앙을 의례화하여 수행하는 실천적성격이 짙은 경전이다. 그런데 이때까지는 관세음보살님이 어떤 분인가에 대해 정확하게 알 수 없었기 때문에 관세음보살님과 관련된 불보살님 명호에 많은 오해와 왜곡이 바로 잡히지 않은 상태에서 방치되어 왔다.
예를 들어 준제보살님은 관세음보살님과는 전혀 다른 별개의 인격체이다.
「계청」에 나오는 천수보살 . 여의륜보살 . 정취보살 등은 관세음보살님의 변화신이 아니고 관세음보살님의 교화를 보좌하는 극락세계의 상품보살님들이시다. 여기서 모두 바로 잡는다.
셋째, 현행 은 우리나라에서 오랜기간 동안 유통되고 재편집되는 과정에서 선종 등의 종파적 견해를 표방하는 게송들이 삽입되어 원만한 불법의 정신으로부터 이탈하게 되었을 뿐만 아니라 순수한 관음신앙을 선양하는 경전으로서의 성격이 퇴색되었다. 이에 그릇된 부분들을 바로 잡았다.
넷째, 준제주와 관련된 부분은 한역본의 독송규범과도 무관한, 우리나라에서 이 재편집될 때 삽입된 부분이다.
이는 관세음보살님과 대준제보살님을 같은 분으로 편집자의 곡해로부터 비롯된 것이다. 이 부분은 독립된게청과 귀의, 발원문을 가진 작은 「준제경」이라 할만하다. 현행 과 같이 경문을 배열해서 준제주의 지송의례를 처음으로 제시한 것은 요나라 도신의 이다.
그러나 어떤 경전적인 근거가 있는 것은 아니다. 에서는 이와는 달리 「육자대명왕진언」을 중심으로 준제진언을 배열하고 있다. 이에 이 부분의 잘못을 바로잡아 재배열하였다.
이러한 여러 가지 문제점들로 말미암아 현행 「천수경」은 신행상에 있어서 많은 혼란을 초래해 왔던 것이다. 또한 교학적으로도 불자들에게 관음신앙의 목표, 관음신행의 방향성을 바르게 제시하지 못하고 구태의연한 기복적 신행으로부터 벗어나지 못하게 했던 것이다.
이제 새로 편집되는 에서는 이런 점들을 바로 잡고자 하는 것이다.
(4) 관음신앙을 재정립하면서-관세음보살님에 대하여
관세음보살님은 대자대비 하시며 특히 남섬부주 중생들에 대해 큰 자애와 연민을 갖고 계신다. 우리나라의 불교가 관세음보살님에 대한 신앙을 잃어버리지 않고 면면히 이어왔다는 것은 참으로 다행스런 일이다.
이제 관세음보살님에 대한 신행을 재정립하기 위해 관세음보살님에 대한 실을 밝혀 본다.
관세음보살님은 무량겁 전에 불과를 이루셨으며 불명(佛名)은 정법명왕불(正法明王佛)이시다. 서방극락세계의 교주이신 아미타부처님의 좌보처보살님이시다. 우보처보살님은 정명행원불(正明行願佛) 대세지보살님이시다.
모든 부처님들이 그런 것처럼 관세음보살님은 32상 80종호의 원만상을 구족하고 게시지만 머리에 아미타부처님을 새긴 띠를 정대하고 있는 것이 다른 불보살님과 구별되는 특징이다. 관세음보살님은 또한 10력과 4무소외 4부사의덕 등 한량없는 위신력을 지니신다. 관세음보살님은 에서 말하고 있는 것처럼 중생을 제도할 때는 중생의 처지에 따라 32응신을 나투어 제도한다. 관세음보살님은 육도 중생 중에서 특히 인간세계의 중생들에게 관심을 가지시고 구제하려는 대원(大願)을 갖고 계신다.
그래서 서방극락세계가 본처(本處)이지만 사바세계에서 중생들을 위해 보살행 하신다. 「원력홍심 보문시현, 대자대비 구고구난」이 당신의 별호가 되는 것은 당신의 서원이 그만큼 깊고 크기 때문이다. 이것이 관세음보살님의 본원(本願)으로서, 지장보살님이 지옥세계의 중생들에게 관심을 가지고 지옥중생들을 제도하려는 본원을 갖는 것과 같은 것이다.
관세음보살님에 대하여 세간에 유포된 몇 가지 잘못 알려진 사실들을 바로잡는다. 관세음보살님은 문수 . 보현 . 지장보살님과 마찬가지로 일생보처 보살이 아닌 부처님이시다. 관세음보살님은 준제보살님과는 다른 분이시다.
관세음보살님의 좌우보처는 해상용왕과 남순동자가 아니고 해수관음과 육관음보살이시다. 천수천안관세음은 손과 눈이 천개라는 말이 아니다. 관세음보살님께서 천명으로 상징되는 많은 변화신을 나투신다는 뜻이다.
이는 관세음보살님의 자비와 위신력을 상징하는 말이다. 백의관음은 관세음보살님의 변화신이다. 변화신은 관세음보살님의 원만보신이 사바세게 중생들에게 시현 할 때 보신 자체로는 보일 수 없기 때문에 변화된 모습으로 나투는 것을 말한다. 보신의 분신불인 화신과는 다르다.
여섯관음(보통 육관음으로 알려진 성관음, 천수관음, 마두관음, 십일면관음, 준제관음 또는 불공견색관음, 여의관음)은 육도중생을 구제하기 위한 관세음보살님의 여섯 변화신을 말하는 것이 아니고 주로 관세음보살님의 교화활동을 보좌하는 극락세계의 상품보살님들이시다.
관세음보살님의 중생 교화의 목표는 인연있는 중생을 서방극락정토로 인도하는 것이다. 사바세계에서 보살행하시는 모든 대보살님들, 문수, 보현, 지장보살님들의 교화 목표도 또한 동일하다. 생사윤회의 고통으로부터 벗어나게 하는 것이 불보살님들의 우선적 목표이지만, 보살이 되어 부처님 나라인 정토에 태어나는 것이야말로 불보살님들의 진정으로 우리에게 바라는 바이다. 왜냐하면 보살부터는 불퇴전하기 때문이다.
윤회를 벗어난 해탈오계(解脫悟界)로는 아라한, 무루대아라한, 보살, 부처님의 세계가 있다. 아라한 등은 퇴전의 가능성이 있지만 보살부터는 불퇴전이다. 극락세계에 자신의 해탈신을 두기 때문에 영원히 생사를 반복하는 윤회고에 떨어지지 않는다. 그래서 모든 불보살님들의 목표는 중생들로 하여금 정토에 왕생하는 보살이 되도록 하는 것이다.
물론 궁극의 목표는 성불(成佛), 부처님이 되는 것이다.
(5) 해설
지금 유통되고 있는 현행 은 많은 오류와 문제점들을 안고 있음에도 긴 역사의 흐름과 굴곡을 거치면서 정착된, 우리나라 불자들에게 가장 친근하고 애송되는 경전이다. 그래서 최대한 기존 편제를 존중하였다.
또한 기존 의 가장 큰 결함이라고 할 만한 불분명한 관음신행의 방향성을 선명하게 제시하여 불법신행의 궁극적 목표와 관련하여 관음신행의 자리매김을 분명히 하였다. 이런 큰 원칙 아래에서 은 지금 유통되고 있는 의 오류와 현재 관세음보살님에 대한 오해와 왜곡을 바로잡고 관음신앙을 재정립하고 정법을 선양하기 위해 재편집 되었다.
이제 에 대해 부분 부분마다 간단히 해설을 첨부해 둔다.
① 서두
「정구업진언―개법장진언」까지이다.
이 부분은 이 처음 한역되었을 때는 없었지만 현재에는 일반적인 경전 독송의 도입부분으로 널리 독송되고 있다.
현행 에 이 부분이 도입된 것은 에서이고 에서 완전한 모습으로 등장한다.
②계청(啓請)
이 부분은 한역본에 있는 부분이다.
계수문(稽首文, 계수대비관세음―소원종심실원만까지)은 불공 역본에만 있는 부분이다. 보통 십원문(十願文, 나무대비관세음―원아조득법성신 까지)과 육향문(六向文, 아약향도산―자득대지혜 까지)이라고 불리는 부분은 가범달마역본에만 있는 부분이다. 한역본의 경문에 의하면 관세음보살님께서 직접 우리에게 요구하시는 부분이다.
불자가 이 다라니를 「지송하고자 하면 먼저 모든 중생에게 자비한 마음을 일으키고 나(관세음보살)를 향해 이렇게 원을 세워야 하느니라.」이것이 바로 십원문과 육향문이다. 십원문은 주로 자리(自利), 육향문은 이타(利他)의 대승불교의 정신을 표현하는 것이다.
그런데 관세음보살님의 명호에 관한 부분(나무 관세음보살마하살―나무 제대보살마하살)은 한역본에는 없다. 한역본에는「이 다라니를 독송하기 전에 관세음보살의 이름을 지극한 마음으로 외우고 생각하라」는 독송규범만 있다. 한역본의 이 규범에 따라 에 삽입된 최초의 예는 이다. 명호가 삽입이 될 때 각각의 보살님에 대해 잘 알지 못했기 때문에 명호의 배열이 혼란스럽게 되었던 것이다.
대세지보살님은 관세음보살님과 같이 아미타부처님의 좌우보처를 이루는 분이시다. 그 외의 보살님들은 극락세계의 상품보살님들로서 사바세계에서 관세음보살님을 보좌해서 관세음보살님의 중생교화 활동을 돕는 분들이다.
이 분들이 바로 밀적조역(密迹助役) 제대보살들이다.
에서는 관세음보살님의 교화 목표가 중생을 서방 극락정토로 인도하는 것일 뿐만 아니라 본사(本師)가 아미타부처님이기 때문에 명호를 나열할 때 아미타 부처님의 명호를 맨 앞에 실었다. 그리고 관세음보살님께서 사바세계에서 중생교화 활동을 할 때 보이는 변화신과 나투시는 화신, 위신력을 담지하는 별호들이 관세음보살님 명호와 함께 실려 있다.
이 명호들을 부르면서 관세음보살님의 대자대비를 생각하고, 보살님의 구원력을 믿고 감사하는 마음을 지녀야 한다.
③ 시무외청정 여의원만성취 제다라니
「나무 서방정토 극락세계 사십팔원 원력장엄 아미타불―원멸 사생육도....세세상행보살도」까지이다.
기존 에서는 「신묘장구대다라니」가 핵심이었다. 이 다라니를 독송함으로써 신통을 얻었다거나 수행에서 힘을 얻었다고 하는 사람들이 더러 있다. 또 지금에도 이 다라니는 삼보와 관세음보살님에 대한 귀의문(歸依文, 나모라 다나다라―바로기제 새바라 다바 나라칸타 나막 까지)을 제외하고는 「니라칸타」(푸른 목을 가진 힌두교의 시바신) 비쉬누신에 대한 찬탄의 구절들로 이루어져 있다.
의 이 다라니를 연구한 많은 학자들이 모두 지적하고 있는 바와 같이 이 다라니는 불교와 힌두교가 습화된 특수한 사정을 반영하고 있으며, 순수한 관세음보살님의 다라니가 아니다.
더러 이 다라니 독송을 통해 힘을 얻었다는 사람이 있다고 하더라도 이는 정법과는 거리가 먼 것이다. 다라니의 독송은 일종의 타력(他力)수행으로서 힘의 근원이 문제가 되는 것이다. 이 신묘장구대다라니를 독송하는 것은 관세음보살님의 뜻이 아니며, 이는 불퇴전의 정토보살이 되어 영원히 윤회생사를 벗어나고 더 큰 원력으로 인연 있는 중생을 제도하기를 바라는 관세음보살님의 대자대비한 의도로부터 멀어지는 것이다.
이에 에서는 신묘장구대다라니를 삭제하고 대신「시무외청정 여의원만성취 제대다라니」를 소개한다.
이 다라니는「모든 두려움을 없애고 업장을 소멸하여 소원을 성취시켜 주는 여러 다라니」라는 뜻이다. 아미타부처님과 관세음보살님, 그리고 관세음보살님의 좌우보처 해수관음 . 육관음보살님의 수승하고 핵심적인 다라니들로 구성되어 있다.
④ 사방찬과 도량찬
한역본에서는 「신묘장구대다라니」를 21번 외운 후에 결계(結界, 수행간을 다른 공간과 구별하는 의식)를 행할 것을 말하고, 그 방법으로 물이나 재를 뿌리라고 하고 있다. 그리고 옹호신중(擁護神衆)도 청해야 한다고 하고 있다. 이 두 게송은 한역본의 독송규범에 따라 첨가된 것이다.
(1721)에 처음으로 등장하고 있다.
⑤ 참회문
참회게(아석소조제악업―일체아금개참회)부터 십악참회와 참회진언까지이다. 참회는 불법신행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지만 관음신행에 있어서는 특히 중요하다. 에서의 참회는 매일의 신. 구. 의 삼업을 반성하고 잘못을 되풀이하지 않고자 발원하는 것이다. 십악 참회가 이 부분의 중심이라고 할 수 있다. 또 참회의식은 관음신행에서 매우 발달해 있는데, 중국 천태종에서는 관세음보살님을 본존으로 하여 의례집에 의해 참회하는 방법이 정착되어 있다. 이런 의례집으로는 , , 등이 있다.
이 부분도 한역본의 독송규범에 따라 우리나라에서 만들어졌지만 게송과 진언의 출처가 밝혀진 것도 있고 그렇지 못한것도 있다.
⑥칠구지불모왕불 대준제보살
「중제공덕취―호신진언 . 정법계진언―원공중생성불도」까지의 부분이다.
이 부분은 한역본에도 없고 엄밀히 말하면 독송과도 관련이 없는 것이다. 준제보살을 관세음보살과 같은 한 분의 보살님으로 오해한 편집자의 의해 첨가된 것이다. 에 부분으적으로 등장했다가 에 현행 과 동일한 내용이 실려있다. 앞서 말한 바와 같이 준제주를 이렇게 배열한 것은 에서다.
대준제보살님은 관세음보살님과 다른 분으로 무량겁 전에 불과를 증득하셨으며 불명(佛名)이 칠구지불모왕불이고 보살명이 대준제보살님이시다.
대준제보살님은 상품보살이 불과를 증득하기 위해 사바세계에 사람 몸을 받아왔을 때 대수행자를 보호하는 어머니 역할을 하시는 분이시다. 에서는 대준제보살님의 이러한 위격을 알리고 기존 독송자의 신행을 존중하여 진언과 게송은 그대로 두고 순서만 바로잡는다.
⑦석가모니 부처님 찬
반면에 석가모니부처님에 대하여는 당신의 위격과 위덕을 알리는 별호를 함께 실어서 관세음보살님 신행자로 하여금 석가모니부처님의 위상을 알도록 했다. 석가모니부처님은 우주법계에서 처음으로 불과를 얻은 최초불이고 모든 부처님의 아버지요 스승이며, 부처님의 부처님이시다.
이것은 에서 암시되어 있는 바이다. 석가모니부처님은 이 사바세계 님섬부주의 중생들을 교화하는 영원한 교주이시며, 삼계의 도사(導師)이시다. 삼계의 지존(至尊)이시다. 석가모니부처님은 이런 위격에 걸맞게 다른 부처님이 가지는 일반적인 권능외에 당신만이 지니시는 권능과 권위가 있다. 좌우보살님으로는 환희장마니보적불 대지 문수사리보살님, 청정행왕불 대행 보현보살님이시다. 문수보살님과 보현보살님은 대승불법의 정신을 상징하는 지혜와 행원을 각각 대표하는 보살님이시다.
불과를 증득한 상품보살의 대수행자가 남섬부주에 왔을 때는 그 수행자의 아버지 역할을 담임하시며 수행을 지도하신다.
또 사바세계에서 보살행하시는 모든 대보살님들을 선두에 서서 이끌고 계신다. 구원실성(久遠實成)하시고 삼계지존 남섬부주 교주라는 석가모니부처님의 면모와 위상에 대해서는 이나 에 그리고 에 잘 나타나 있다.
⑧발원과 귀의
「여래십대발원문―사홍서원―귀명례삼보」까지의 부분으로 의 끝부분이다. 여래십대발원문은 중국 송나라의 에서 「왕생정토십원문」을 편집자가 제목을 다르게 옮긴 것이다. 이것은 여래의 발원문이 아니고 여래를 향한 우리의 발원문이다. 여기에는 윤회생사의 고해를 벗어나 불퇴전의 정토보살이 되어 중생을 구제하고자 하는 불자로서의 소명의식과 원력, 자리와 이타의 대승불교 정신이 잘 표현되어 잇다.
사홍서원은 여러 대승 경전에 등장하다가 천태 지의의에서 분명하게 표현된다. 이 사홍서원이 에 등장하는 것은 에서인데 여기서는 몇몇 게송으로 나타나다가 에서 완전한 모습으로 나타난다. 그러나 「자성중생서원도―자성불도서원성」부분은 조선시대 이 의식집의 편찬자가 선종(禪宗)의 영향을 받았다는 것을 보여준다.
육조 혜능의 에서는 부처님의 삼신(三身)과 삼보(三寶)조차도 자성삼신과 자성삼보로 유심화(唯心化)하여 이해하는데 이는 매우 편벽된 소견이다. 마찬가지로 사홍서원을 선(禪)의 종지에 따라 유심화하여 해석하는 것은 원융무애한 불법정신을 크게 훼손하는 것이다.
굳이 있을 이유가 없으므로 에서는 삭제했다.
⑨관세음보살님 정근
을 시식의례 목적으로 독송하고자 할 때는 이 부분을 생략하고 넘어간다. 반대로 관음신행을 위해 독송하고자 할 때는 여기에서 관세음보살님 정근을 하고 마친다.
⑩새로운 서두
「정삼업진언―정법계진언」까지의 부분이다.
이 부분은 이 관음신행을 위한 독송용 경전으로서가 아니라 다른 시식의례(時食儀禮)를 위한 절차적 의궤경전으로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기도 하다. 서산대사 청허 휴정이 편집한 에 처음 등장했다가 에서 의 한 부분으로 정착되었다. 에서는 이 여전히 의례용 경전으로서도 중요하게 쓰이고 있다는 사실을 감안하여 이 부분을 그대로 실었다.
(6)결 어
지금 유통되고 있는 현행 은 기본골격에 있어서 가범달마역본 의 독송규범과 사명지례의 의 지침을 따르고는 있지만, 우리나라에서 오랜시기에 걸쳐 유통하다가 조선시대 말기에 재편집되었다고 할 수 있다.
그 완전한 모습을 띠는 것은 앞에서 말한대로 1969년에 통도사 전문강원에서 간행한 에서이다. 이런 과정에서 은 순수한 관음신앙만을 선양하는 독송용 경전으로 성립된 것이 아니고 정토와 선 등 종파불교의 요소들이 습화된 의궤용 경전으로 정착해온 것이다. 이런 성격은 현행 에도 그대로 남아있는 것이다.
이에 정법의 입장에서 관음신앙을 재정립하고 선양하기 위해 현행 을 검토하고 재편집해야 할 필요가 잇게 된 것이다. 이제 새로이 편집된 에서는 기존 의 잘못을 바로 잡았고 또 불법의 궁극적 목표와 관련해서 관음신행에 바른 자리매김을 부여함으로서 관음신행의 방향을 보다 선명하게 제시했다고 할 수 있다.
이에 은 관세음보살님에 대한 바른 이해와 깊은 신심을 더욱 고취하고 이를 토대로 불자들의 신행생활에 적극적인 쇄신을 도모하고자 하는 바이다. 쇠잔해지고 왜곡되고 혼란스러운 지금의 이 불법을 이 부처님 정법의 기치하래 바로 일으켜 세우는데 조금이나마 일조할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마지막으로 의상대사의 의 한 구절을 인용해 본다.
『저는 세세생생 관세음을 일컬어 저의 본사로 삼기를 발원하나이다.
보살께서 아미타불을 이마에 이고 계신 것같이 저도 관음대성을 제 이마에 이고서 「십원육향」과「천수천안」과「대자대비」가 보살과 동등해지기를 발원하나이다.』
이 글을 쓰면서 필요한 부분에 일일이 각주를 달지 않았고 참고문헌을 일괄적으로 실었다. 참고하기 바란다.
◈경론류
◈ 단행본
안진호 만상회. (1935)
광 덕 우리출판사. (1986)
한정섭 불교통신교육원. (1994)
김호성 민족사. (1996)
임근동 솔바람.(2002)
전재성 한국 빨리성전협회. (2003)
김호성 동국대학교출판부. (2006)
김호성 민족사. (2006)
덕 산 운주사. (2009)
민희식. 이진우 블루 리본. (2010)
◈ 논 문
김태혁 (한국 밀교학 논문집 1986)
정 각 (동국대 석사학위 1995)
정 각
(목정배교수 회갑기념논문집 1997)
최상림 (위덕대 석사학위 2004)
천종환 (서강대 석사학위 2006)
이종섭 (동국대 박사학위 2009)
백팔 대참회문
유 . 무를 초월한 무아속 절대계에 빛의 존재로 여여히 계시는
거룩하신 부처님께 미래제가 다하도록 이 목숨 이 마음 다 바쳐
귀의 . 귀명합니다.
다겁생을 살아오면서 인과의 도리를 알지 못하고 탐 . 진 . 치
삼독심으로 지은 지중한 죄업 부처님께 진심으로 참회합니다.
다행히 금생에 억겁을 두고도 만나기 어려운 부처님 정법 만났
으니 부처님의 가피와 가르침으로 생사윤회를 벗어나고자 발원하
오며 진실한 참회의 절을 올립니다.
귀의 . 귀명
(1) 우주의 이법이요 진리와 계합하신 청정법신비로자나 부처님
께 진심으로 귀의 . 귀명합니다.
나무 석가모니불
(2) 절대계에 계시는 삼계지존 남섬부주교주 시아본사구원실성
석가모니부처님께 진심으로 귀의 귀명합니다.
나무 석가모니불
(3) 삼천대천세계 모든 원만보신 부처님께 진심으로 귀의 . 귀
명합니다.
나무 석가모니불
(4) 거룩하신 부처님 교법에 진심으로 귀의 . 귀명합니다.
나무 석가모니불
참 회
(5) 거룩하고 희유하신 석가모니부처님!
다겁생을 살아오면서 지은 지중한 죄업진심으로 참회하며
절 합니다.
나무 석가모니불
(6) 부처님의 은혜를 잊고 살아온 죄 진심으로 참회하며 절합니
다.
나무 석가모니불
(7) 나라의 은혜를 잊고 살아온 죄 진심으로 참회하며 절합
니다.
나무 석가모니불
(8) 부모와 조상의 은혜를 잊고 살아온 죄 진심으로 참회하며
절합니다.
나무 석가모니불
(9) 스승의 은혜를 잊고 살아 온 죄 진심으로 참회하며 절합
니다.
나무 석가모니불
(10) 다겁생을 살아오면서 부처님을 능멸하고 모독한 지중한 죄
진심으로 참회하며 절합니다.
나무 석가모니불
(11) 다겁생을 살아오면서 부처님 몸에서 피를 내게 한 지중한
죄 진심으로 참회하며 절합니다.
나무 석가모니불
(12) 인과의 도리를 믿지 않고 부처님의 교법을 모독한 지중한
죄 진심으로 참회하며 절합니다.
나무 석가모니불
(13) 부처님의 금계를 어긴 지중한 죄 진심으로 참회하며 절합
니다.
나무 석가모니불
(14) 전각이나 탑을 파괴하여 불경과 불상을 불태우고 삼보의
재물을 훔친 지중한 죄 진심으로 참회하며 절합니다.
나무 석가모니불
(15) 다겁생을 살아오면서 아라한 등의 성자를 죽인 지중한 죄
진심으로 참회하며 절합니다.
나무 석가모니불
(16) 청정한 승니의 몸을 더럽힌 지중한 죄 진심으로 참회하며
절합니다.
나무 석가모니불
(17) 다겁생을 살아오면서 정법 교단의 화합을 깨뜨리고 파괴한
지중한 죄 진심으로 참회하며 절합니다.
나무 석가모니불
(18) 다겁생을 살아오면서 부모를 죽인 지중한 죄 진심으로 참
회하며 절합니다.
나무 석가모니불
(19) 다겁생을 살아오면서 부모를 학대하고 불효한 죄 진심으로
참회하며 절합니다.
나무 석가모니불
(20) 음행 한 죄 진심으로 참회하며 절합니다.
(동성연애, 자위행위 등)
나무 석가모니불
(21) 음행 하게 한 죄 진심으로 참회하며 절합니다.
나무 석가모니불
(22) 음행의 반연이 된 죄 진심으로 참회하며 절합니다.
나무 석가모니불
(23) 음행의 방법 가르쳐 준 죄 진심으로 참회하며 절합니다.
나무 석가모니불
(24) 음행을 칭찬한 죄 진심으로 참회하며 절합니다.
나무 석가모니불
(25) 음행 하는 것을 보고 따라 기뻐했던 죄 진심으로 참회하며
절합니다.
나무 석가모니불
(26) 음행을 업으로 삼고 살았던 죄 진심으로 참회하며 절합
니다.
나무 석가모니불
(27) 음행이 악습이 되어 여러 음행 업 지은 죄 진심으로 참회
하며 절합니다.
(예 : 강간, 간음, 자위행위, 동성연애)
나무 석가모니불
(28) 사람 생명체를 죽인 죄 진심으로 참회하며 절합니다.
나무 석가모니불
(29) 사람 생명체를 죽이게 한 죄 진심으로 참회하며 절합니
다.
나무 석가모니불
(30) 사람 생명체를 주문으로 죽인 죄 진심으로 참회하며 절합
니다.
나무 석가모니불
(31) 사람 생명체를 죽이는 반연이 된 죄 진심으로 참회하며 절
합니다.
나무 석가모니불
(32) 사람 생명체를 죽이는 방법 가르쳐 준 죄 진심으로 참회하
며 절합니다.
나무 석가모니불
(33) 사람 생명체를 죽이는 것을 칭찬했던 죄 진심으로 참회하
며 절합니다.
나무 석가모니불
(34) 사람 생명체 죽이는 것을 보고 따라 기뻐했던 죄 진심으로
참회하며 절합니다.
나무 석가모니불
(35) 사람 생명체 죽이는 것을 업으로 삼고 살아온 죄 진심으로
참회하며 절합니다.
나무 석가모니불
(36) 산야에 큰불을 놓아 많은 생명 죽인 죄 진심으로 참회하며
절합니다.
나무 석가모니불
(37) 남의 재물 도둑질 한 죄 진심으로 참회하며 절합니다.
나무 석가모니불
(38) 남의 재물 훔치게 한 죄 진심으로 참회하며 절합니다.
나무 석가모니불
(39) 남의 재물을 주술로 훔친 죄 진심으로 참회하며 절합니다.
나무 석가모니불
(40) 남의 재물 훔치는 반연이 된 죄 진심으로 참회하며 절합니
다.
나무 석가모니불
(41) 남의 지물 훔치는 방법 가르쳐 준 죄 진심으로 참회하며
절합니다.
나무 석가모니불
(42) 도둑질을 칭찬한 죄 진심으로 참회하며 절합니다.
나무 석가모니불
(43) 도둑질 하는 것을 보고 따라 기뻐했던 죄 진심으로
참회하며 절합니다.
나무 석가모니불
(44) 도둑질이 악습이 되어 살아온 죄 진심으로 참회하며 절합
니다.
나무 석가모니불
(45) 거짓말 한 죄 진심으로 참회하며 절합니다.
나무 석가모니불
(46) 거짓말 하게 한 죄 진심으로 참회하며 절합니다.
나무 석가모니불
(47) 거짓말 하는 반연이 된 죄 진심으로 참회하며 절합니다.
나무 석가모니불
(48) 거짓말 하는 방법 가르쳐 준 죄 진심으로 참회하며 절합
니다.
나무 석가모니불
(49) 방편으로 거짓말 한 죄 진심으로 참회하며 절합니다.
나무 석가모니불
(50) 거짓말 하는 것을 칭찬한 죄 진심으로 참회하며 절합니다.
나무 석가모니불
(51) 거짓말 하는 것을 보고 따라 기뻐했던 죄 진심으로 참회
하며 절합니다.
나무 석가모니불
(52) 거짓말 하는 것이 악습이 되어 살아온 죄 진심으로 참회하
며 절합니다.
나무 석가모니불
(53) 꾸미는 말을 한 죄 진심으로 참회하며 절합니다.
(꾸미는 말 : 잡담 음담패설, 아첨하는 말을 뜻한다.)
나무 석가모니불
(54) 꾸미는 말 하게 한 죄 진심으로 참회하며 절합니다.
나무 석가모니불
(55) 꾸미는 말 하는 것을 칭찬했던 죄 진심으로 참회하며 절합
니다.
나무 석가모니불
(56) 꾸미는 말 하는 것을 보고 따라 기뻐했던 죄 진심으로 참
회하며 절합니다.
나무 석가모니불
(57) 말을 쉽게 바꾸고 약속을 저버린 죄 진심으로 참회하며 절
합니다.
(부처님께서는 한 번 내뱉은 말은 절대로 바꾸지 말라 하
신다.)
나무 석가모니불
(58) 이간질을 한 죄 진심으로 참회하며 절합니다.
나무 석가모니불
(59) 이간질 하게 한 죄 진심으로 참회하며 절합니다.
나무 석가모니불
(60) 이간질을 칭찬했던 죄 진심으로 참회하며 절합니다.
나무 석가모니불
(61) 이간질 하는 것을 보고 따라 기뻐했던 죄 진심으로 참회
하며 절합니다.
나무 석가모니불
(62) 악담하여 상처 준 죄 진심으로 참회하며 절합니다.
나무 석가모니불
(63) 악담을 하게 한 죄 진심으로 참회하며 절합니다.
나무 석가모니불
(64) 악담 하는 것을 칭찬한 죄 진심으로 참회하며 절합니다.
나무 석가모니불
(65) 악담 하는 것을 보고 따라 기뻐했던 죄 진심으로 참회하
며절합니다.
나무 석가모니불
(66) 술을 만들어 팔았던 죄 진심으로 참회하며 절합니다.
나무 석가모니불
(67) 술을 만들어 팔게 한 죄 진심으로 참회하며 절합니다.
나무 석가모니불
(68) 술을 만들어 파는 반연이 된 죄 진심으로 참회하며 절합
니다.
나무 석가모니불
(69) 술을 만들어 파는 방법 가르쳐 준 죄 진심으로 참회하며
절합니다.
나무 석가모니불
(70) 술 만들어 파는 것을 칭찬한 죄 진심으로 참회하며 절합
니다.
나무 석가모니불
(71) 술 만들어 파는 것을 보고 따라 기뻐했던 죄 진심으로 참
회하며 절합니다.
나무 석가모니불
(72) 술을 만들어 파는 것을 업으로 삼고 살았던 죄 진심으로
참회하며 절합니다.
나무 석가모니불
(73) 사부중의 허물을 말한 죄 진심으로 참회하며 절합니다.
나무 석가모니불
(74) 사부중의 허물 말하게 한 죄 진심으로 참회하며 절합니다.
나무 석가모니불
(75) 사부중의 허물을 말하는 반연이 된 죄 진심으로 참회하
며절합니다.
나무 석가모니불
(76) 사부중의 허물 할하는 것을 칭찬했던 죄 진심으로 참회하
며절합니다.
나무 석가모니불
(77) 사부중의 허물 말하는 것을 보고 따라 기뻐했던 죄 진심
으로 참회하며 절합니다.
나무 석가모니불
(78) 사부중의 허물 말하는 것이 악습이 되어 살아온 죄 진심으
로 참회하며 절합니다.
나무 석가모니불
(79) 나를 칭찬하고 남을 비방한 죄 진심으로 참회하며 절합니
다.
나무 석가모니불
(80) 나를 칭찬케 하고 남을 비방하게 한 죄 진심으로 참회하며
절합니다.
나무 석가모니불
(81) 남을 비방하는 반연이 된 죄 진심으로 참회하며 절합니다.
나무 석가모니불
(82) 남을 비방하는 것을 칭찬했던 죄 진심으로 참회하며 절합
니다.
나무 석가모니불
(83) 남을 비방하는 것을 보고 따라 기뻐했던 죄 진심으로 참회
하며 절합니다.
나무 석가모니불
(84) 남을 비방하는 것이 악습이 되어 살아온 죄 진심으로 참회
하며 절합니다.
나무 석가모니불
(85) 인색하게 살면서 베풀지 않았던 죄 진심므로 참회하며 절
합니다.
나무 석가모니불
(86) 인색하게 살도록 남에게 가르친 죄 진심으로 참회하며 절
합니다.
나무 석가모니불
(87) 인색하고 탐심을 내는 반연이 된 죄 진심으로 참회하며 절
합니다.
나무 석가모니불
(88) 인색하고 탐내는 것이 악습이 되어 살아온 죄 진심으로 참
회하며 절합니다.
나무 석가모니불
(89) 참회를 하는데도 성내고 받아주지 않았던 죄 진심으로 참
회하며 절합니다.
나무 석가모니불
(90) 남을 성내게 한 죄 진심으로 참회하며 절합니다.
나무 석가모니불
(91) 성내게 하는 반연이 된 죄 진심으로 참회하며 절합니다.
나무 석가모니불
(92) 성내는 것을 칭찬한 죄 진심으로 참회하며 절합니다.
나무 석가모니불
(93) 성내는 것을 보고 따라 기뻐한 죄 진심으로 참회하며 절합
니다.
나무 석가모니불
(94) 성내는 것이 악습이 되어 살아온 죄 진심으로 참회하며 절
합니다.
나무 석가모니불
(95) 삼보를 비방한 죄 진심으로 참회하며 절합니다.
나무 석가모니불
(96) 삼보를 비방하게 한 죄 진심으로 참회하며 절합니다.
나무 석가모니불
(97) 삼보를 비방하는 반연이 된 죄 진심으로 참회하며 절합니
다.
나무 석가모니불
(98) 삼보를 비방하는 것을 칭찬한 죄 진심으로 참회하며 절합
니다.
나무 석가모니불
(99) 삼보를 비방하는 것을 보고 따라 기뻐했던 죄 진심으로 참
회하며 절합니다.
나무 석가모니불
(100) 상주물을 아낄 줄 모르고 함부로 쓴 죄 진심으로 참회하
며절합니다.
나무 석가모니불
(101) 나라의 법을 어기고 어지럽힌 죄 진심으로 참회하며 절합
니다.
나무 석가모니불
(102) 삿된 법을 믿고 따른 죄 진심으로 참회하며 절합니다.
나무 석가모니불
발 원
(103) 부처님을 찬탄 공경 예배 공양하며 잠시라도 부처님 생각
끊이지 않기를 진심으로 발원합니다.
나무 석가모니불
(104) 부처님의 정법이 땅 끝까지 퍼져나가기를 진심으로 발원
합니다.
나무 석가모니불
(105) 탐 진 치 삼독이 뿌리채 뽑히고 다겁생의 나쁜 습과 기
모두 소멸되기를 진심으로 발원합니다.
나무 석가모니불
(106) 생사윤회에서 벗어나 극락정토에 왕생하기를 진심으로 발
원합니다.
나무 석가모니불
(107) 세세생생 부처님 회상 만나기를 진심으로 발원합니다.
나무 석가모니불
회 향
(108) 제가 지은 모든 공덕 일체중생에게 회향하기를 진심으로
발원합니다.
나무 석가모니불
부록
시작을 알 수 없는 과거로부터 수많은 생(生)과 사(死)를 반복하는 가운데 탐. 진. 치 삼독심으로 지어온 죄는 이루 헤아릴 수 없다.
부처님 법을 알지 못하고 큰 스승님을 만나지 못하여 지어온 크고 작은 죄업으로 삼악도를 넘나들며 다겁생의 악업 . 습기로 인해 어쩌다 사람 몸을 받아와서도 다시 악도에 떨어질 죄업을 지으니 생사운회에서 영원히 빠져나올 기약이 없다. 이번에 펴내는 에서는 천 가지 만 가지로 벌어지는 죄의 종류를 불효오역죄, 남.북 전 율장의 사바라이죄, 10종 대계의 인(因). 연(緣). 업(業). 법(法), 십악(十惡)의 40악법에 기초하여 체계적으로 구성하였다.
이 은 현지궁에 현신. 상주하시는 부처님의 말씀과 , 대승의, , 기타 방등경전, 그리고 남전 빨리어 계본, 북방 율장에 근거를 둔다. 동서고금 국경과 인종을 초월하여 우리 모두는 생사윤회의 근본 원인이 집착. 번뇌임을 깨닫고 무시이래로 지어온 죄업을 진심으로 참회하여 현생에 더욱 바르게 살고 내생에 좀 더 나은 생을 받기 위해 노력하며 궁극적으로는 생사윤회를 벗어나는데 목표를 두어야 한다, 으로 진실한 참회를 하시어 나날이 새로운 모습으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 다시 말하지만 본 은 여러 불자들로 하여금 다겁생으로 살아오는 사이에 지었을 수도 있는 백 가지 천 가지 죄업을 참회시키고 앞으로는 이러한 크고 작은 죄악을 짓지 않도록 그리해서 괴로움 없는 열반의 세계에 해탈신을 얻었으면 하고 바라는 마음 간절하여 우리 영산불교 현지궁에서 여러 경.론.율장을 참고해서 편집한 것이다.
【오 역 죄】
(소승에서의 오역죄)
(1) 아버지를 죽이는 일
(2) 어머니를 죽이는 일
(3) 아라한을 죽이거나 해하는 일
(4) 붓다의 화합회상을 깨뜨리는 일
(5) 부처의 몸에 상처를 입히는 일
(1) 절이나 탑을 파괴하여 불경을 불태우고 불상의 목을 치고 삼보(三寶)의 재물을 훔치는 것
(2) 부처님의 모든 가르침을 비방하는 일
(3) 승려를 욕하거나 승려를 부리는 일
(4) 화합 승가를 파괴하는 일
(5) 인과의 도리를 불신하여 십악(十惡)을 행하는 일
【사바라이죄】
과 에 살생. 도둑질. 음행. 허망한 말. 다시 말해서 사바라이죄 또는 사중금계(四重禁戒)를 어떤 경우에도 절대 범하지 말라고 분명하게 가르치고 있다. 현지사에서는 이 중에서도 음계를 가장 첫 번째 계율로 꼽고 있다.
【보살의 십중대계(十重大戒】
대승보살에게 이 열가지 중한 큰 계를 파함은 바라이죄가 된다.
(1)죽이지 말자(不殺生戒)
살인(殺因):직접 남을 죽이려는 마음.
살연(殺緣):살생에 대해서 간접 책임이 되는것.
살법(殺法):칼이나 구덩이이나 끈과 같은 살생의 방법
살업(殺業):살해하는 신구의 삼업
예를 들어 소를 도살하는 경우, 직접 소를 죽이는 것은 살인이 되고 소를 키우는 사람, 소고기를 먹는 사람과 파는 사람, 도축장의 직원 등 모두가 살연이 된다.
전기로 죽이거나 망치로 죽이는 것은 살법이 되고 소를 죽이는 업으로 삼아 돈을 버는 것 등은 살업에 해당된다.
살인을 칭찬하여 영웅시 한다든가 죽는 것이 옳다고 권한다는가 다른 사람에게 권하게 하거나 서신으로 권하여 죽도록 하는 것은 교인살(敎人), 약으로 죽이거나 손발을 묶어서 죽이거나 차에 치이게 한다든지 하는 살생방법은 방편살(方便殺), 살해의 의사가 없는 사람에게 여러 가지로 찬탄해서 죽일 마음이 나도록 하는 것이 찬탄살(讚嘆殺), 살해할 마음이 있는 사람에게 더욱 권장해서 살생이 이루어지도록 하고 남의 살해행위를 보고 됐다고 쾌감을 갖는 것은 수희살(隨喜殺)이다.
(2) 훔치지 말라(不偸盜戒)
재물은 사람의 목숨을 보존시켜주는 것으로 이것도 하나의 외형적 목숨으로 보아서 재물을 빼앗아가는 것은 역시 그 사람의 목숨을 빼앗아 가는 결과가 되므로 중대한 죄가 된다. 탐. 진. 치가 원인이 되어 남의 물건을 훔쳤다면 탐. 진?. 치는 도인(盜人)이 되고 도둑질하는 장소를 엿본다든가 들어가고 나오는 출입구를 살피며 들킬 때는 어떻게 빠져 나갈 곳이 있는가 살피는 것은 도연(盜緣)이 된다. 자물쇠를 여는 방법, 갈취하는 방법, 파괴 하는 방법 등은 도법(盜法)이며 도둑질로 생활을 한다든지 남의 물건을 훔쳐서 옮겨가는 것은 도업(盜業)이다.
(3)음행하지 말라(不邪淫戒)
음행은 청정한 마음을 오염시키고 산란케 하며 미혹케하여 윤회생사의 근본이 된다.
예를 들어,
음인(淫因): 마음속에 일어나는 삿된 생각.
음연(淫緣): 음행하는데 간접적으로 도움 주는 모든 것.
음법(淫法):음심을 표하는 태도, 요엄한 언사 또는 음행의 방법.
음업(淫業):음행을 직업으로 삼는 것, 생각으로 음행하는 것.
(4) 거짓말하지 말라(不忘語戒)
망어는 헛되고 진실하지 못한 말을 뜻하며 범부를 속이고 인심을 현혹하게 하므로 중죄가 된다. 망어에는 양성(이간하는 말), 악구(악담하는 말), 기어(아첨하는 간사한 말)의 세 가지가 뒤따른다. 망어 중에서 가장 죄가 큰 것은 깨닫지도 못했으면서 성과를 얻었다고 하는 것으로 대망어죄가 해당된다.
(5) 술 팔지 말라(不酤酒戒)
술 마시는 것은 한 사람에 한하나 술파는 것은 여러 사람을 술 마시게 하는 것으로 죄가 크다. 그리고 술은 죄를 짓는 인연이 된다.
예를 들어,
고주인(酤酒因): 술을 만들어서 팔고 먹고자 하는 생각 등.
고주연(酤酒緣): 남으로 하여금 술을 만들어 팔고 먹도록 유혹하는 등.
고주법(酤酒法): 술을 만들고 먹고 파는 방법 등.
고주업(酤酒業): 술을 만들고 팔고 먹는 업 등.
(6) 사부대중의 허물을 말하지 말라(不說四衆過戒)
한 법을 같이 보호하는 도반으로서 다른 사람들에게 허물을 이야기하는 것은 잘해야 착한 사람을 함정에 빠뜨리기 쉽고 멀면 정법을 파괴하게 되는 것이니 그 죄가 가볍지 않다.
(7) 나를 칭찬하고 남을 헐뜯지 말라(不自讚毁他戒)
덕이 없으면서 스스로의 덕을 드러내려 하고 허물을 들추어서 남을 욕하는 것, 또는 덕 있는 이를 헐뜯고 욕되게 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훼타인(讚毁因): 마음속의 탐심, 거만.
훼타연(讚毁緣): 남의 이로움, 훌륭함을 보고 질투하는 것.
훼타법(讚毁法): 교묘한 방법으로 남을 헐뜯어 말하는 것.
훼타업(讚毁業): 이런 일을 자꾸 하도록 힘쓰는 것.
(8) 내 것 아끼려 남 욕하지 말라(不加揀惜毁戒)
인색하여 가난한 자나 법을 구하는 구도자에게 재물과 법을 아끼고 다른 이에게도 제 것을 아끼도록 가르쳐서는 안 된다.
(9) 참회를 물리치지 말라(不嗔不受悔戒)
삼독 가운데 두 번째 나쁜 마음인 진심에 근거하는 계이다. 일체 중생에게나 중생 아닌 것에게까지 나쁜 말로 욕하고 손으로 때리고 몽둥이나 연장으로 때리고 그래도 분한 생각이 쉬지 않고 또 상대방이 참회를 하는데도 분노를 풀지 않는 것은 중죄이다.
(10) 삼보를 비방하지 말라(不謗三寶戒)
거룩한 성현의 도를 믿고 받들고, 삿된 말에 속거나 삿된 행위를 해서는 안 된다. 사도(邪道)를 믿고 불(佛). 법(法). 승(僧) 삼보를 비방해서는 안 된다.
【십 선 계(十善戒)】
오계와 함께 재가불자가 반드시 지켜야 할 계에 십선계(十善戒)가 있다. 이는 신.구.의 삼업을 세분한 것이다.
첫째, 몸으로 짓는 세 가지 업.
즉 살생(殺生), 도둑질(偸盜), 사음 (邪淫)
둘째, 입으로 짓는 네 가지 업.
이간질(兩舌), 험악한 말(惡口), 겉만 번드레한 실속 없는 말(綺語), 망년된 말(忘語)
셋째, 뜻으로 짓는 세 가지 업.
욕심(貪心), 성냄(瞋心), 어리석음(痴心)
몸에 관한 계는 오계의 내용과 동일하다.
말에 관한 계는 매우 구체적으로 분류된다.
오계 가운데 하나인 불망어와 함께 불양설(不兩舌), 불악구(不惡口), 불기어(不綺語)가 추가된다.
불양설이란 이간질하는 말을 멀리하는 것이다. 이쪽에 와서는 이 말을 전하고 저쪽에 가서는 저 말을 전하며 양쪽을 다 헐뜯어 결국 친한 사이를 벌어지게 하는 것을 말한다.
불악구란 거친 말이나 욕설, 뽐내는 말 등을 멀리하는 것이다. 이런 말들을 사용하면 자기 자신은 물론이거니와 주위에 있는 사람들 역시 귀에 거슬리고 불쾌해져 마음의 안정을 얻기 어렵게 만든다.
불기어란 꾸며대는 말을 멀리 하는 것이다. 진실하지 못한 말, 아첨하는 말, 실없는 말 등을 모두 가리키며, 칭찬해야 할 때 칭찬하지 않고, 비난해야 할 때 비난하지 않는 것도 포함된다.
입으로 짓는 악행이 자신과 남에게 미치는 영향을 생각보다 심각하고 말로 주고받는 상처는 몸으로 받는 상처 못지않게 크다.
십선계에서는 마음, 즉 의지를 계의 직접적인 대상으로 삼는다.
이것은 행동으로 나타나기 이전, 즉 마음속에서 올바르지 못한 감정을 품고 있는 것을 말한다. 마음에 관한 3가지 계(戒)란 무탐욕(無貪慾). 무진에(無瞋恚). 정견(正見)이다.
무탐욕이란 욕심 부리는 마음으로부터 떠나는 것을 말한다. 남의 재물을 엿보며 탐심을 일으키거나 집착하지 않는 것이다. 설사 아무도 없는 곳에서 금은보화를 보더라도 자신의 것이 아니면 탐하는 마음을 일으켜서는 안 된다.
무진에란 성내거나 원한을 지니는 마음으로부터 떠나는 것이다. 항상 온화한 마음으로 생물을 사랑하고 어떤 경우에도 해치는 마음이나 원한을 갖지 않으며, 모든 생물이 안락하게 살아가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정 견(正見)】
인과응보나 연기의 도리를 잘 이해하고 불법승 삼보를 믿는 것을 말한다. 인과법과 육도윤회를 부정하는 삿된 소견을 품는 것을 경계한다.
(1) 이 몸뚱이는 영원한 것도 참된 것도 아니다. 부정한 오물을 싸고 있으며 죄악을 짓는 근 본이다. (부정 不淨)
(2) 자식이나 사랑하는 애인이나 재물이란 결코 즐거운 감정만을 가져오는 것이라 볼 수 없다. 이들은 오히려 고통의 대상이 되는 것이다. (고 苦)
(3) 우리의 마음이나 세상 모든 일은 항상 변화무상하다. (無常 무상)
(4) 현상계의 모든 법은 고정되고 영원히 불변하는 실체란 것은 없다.(무아 無我)
(5) 모습을 드러낸 모든 것, 천지 만물이나 일월성신은 결국 공으로 돌아간다.(공 空)
이렇게 보는 것이 올바른 불교적 견해(정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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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지극하신 사경 공덕 업장소멸하시고 견성성불하시옵소서.().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나무 아미타불 관세음보살 나무 아미타불 관세음보살 나무 아미타불 관세음보살_()()()_
나무아미타불
참참님 함께 해서 고맙습니다.. 날마다 좋은날 되소서.. 관세음보살 관세음보살 나무관세음보살_()()()_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_()_
나무아미타불
고맙습니다 우리도 부처님 같이 모두를 부처님으로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_()_
나무아미타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