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형을 원하다 [22]
네 향기와 네가 남긴 발자국들,
너의 흔적을 쫓아서 널 발견하게된다면.
난 아무 말도 하지않고 입을 맞출거야.
그러고선 말하겠지.
내 심장이 여기있네 라고.
.
.
.
“ 우어어어어!! ”
“ 김주성, 시험 망쳤다고 티좀내지 마 ”
“ 아 진짜!! 최동운 사랑해!! ”
난 다짜고짜 동운놈을 깊이 안았다.
내가 너 엄청나게 사랑한다 , 짜식아
동운이가 날 힘겹게 떼어놓으며 내 손에 들린 수학시험지를 쳐다본다.
“ 대박이다 ”
“ 보여? 보여? 나 무려 35점이나 올랐어!!! ”
자랑스럽게 시험지를 쳐다보면 큼지막하게 써져있는 40점이라는 점수.
난 너무나 좋아서 시험지에 진한 입맞춤을 남겼다.
인간승리야. 김주성, 인간 승리라고!
“ 이번 시험 꽤 어려웠는데, ”
“ 내가 원래 수학적인 머리가 좀 있나보네! ”
“ … 주성아 ”
갑자기 날 자기 앞으로 끌어다 놓고는 측은한 눈빛을 보내는 최동운
“ 솔직히 말해야돼, 너 … ”
“ ............. ”
“ 부정행위 했지? ”
난 잠시 이해할수 없어 눈만 꿈벅거리다가 그 말뜻을 알아채고는 인정사정없이 동운이를 때렸다
뭐라고? 부정행위? 내가 지금 컨닝이라도 했단소리야?
“ 아오, 알았어!! 미안해!! 농담도 못하냐? ”
“ 더 맞고 싶으면 농담해라. ”
난 눈이 찢어질듯이 동운이를 노려보았지만. 이내, 40점이라는 점수와 매형으로 인해 금방 눈을 풀었다
“ 김주성. 너 뭔가 수상해. ”
“ 뭐,뭐가!! ”
“ 이렇게 말더듬는 것도, 갑자기 나한테 과외해달라는 것도. 엄청나게 뭔가있다고. ”
“ … 없어! 고3이여서 공부좀 하려고 했다. ”
내가 횡설수설을 하자 더욱더 의심이 가는지 눈을 가늘게 뜨고서는 날 쳐다본다
…역시, 최동운의 눈치란,
“ 흐음, 너 뭔가있다고 … ”
“ 시험 잘봤냐들? ”
타이밍 좋게 강명이가 다가와서 물어본다.
강명아...넌 나의 은인이야, 은인.
“ 뭐, 그럭저럭봤다. ”
“ 주성이 넌? ”
“ 강명아! 나 점수 35점 올랐어!! ”
왠지 모르게 강명이에게도 자랑하고 싶어져서 시험지를 보여주며 오두방정을 떨었다
강명이는 조그맣게 웃으며 내 머리를 쓱쓱 쓰다듬어 준다.
“ 잘했네. ”
“ 응, 응! 나 이제 선물 받을수 있어!”
내 말을 끝으로 우린 조용해 졌다.
“ 너 무슨 선물 받냐? ”
이건 나만 알고 있어야 하는 비밀인데, 아 젠장.
너무 기뻐서 그만 그 말을 꺼내버리고야 말았다.
“ 반에서 … 10등 안에 들면 선물 준다고 그랬어. ”
“ 누가? 주희누나가? ”
난 고개를 이리저리 저으며 말했다
“ 아니, 매형이 ”
“ 이야, 내가 생각한 대로 매형은 좋은 분이셨네. ”
“ .......받았으면 좋겠네. ”
강명이는 약간 굳어있었지만 살짝 웃으며 말해준다.
그래, 강명아. 나 잊어. 나 나쁜놈이니까.
※※※ 매형을 원하다 [22]
빌어먹을.
세상은 날 버렸다.
어째서,
“ 11등 이냔 말이다!!!! ”
일주일전 본 시험의 결과가 매우 좋았기 때문에
난 10등 안에 들거라고 철저히 믿고 있었다.
하지만, 그러나! 10등과 0.2점 차이로 11등이 되어버렸다
놀자며 동운이와 강명이가 날 꼬득였지만
난 정말로 진심으로 놀 기분이 아니였다.
“ 에휴, 내가 이러면 뭘해. 이미 다 지난일이야. ”
그렇지만 난 울고 싶어졌다.
내가 얼마나 열심히 공부했는데.
“ 선물 .... 받고 싶었는데. ”
.
.
“ 11등? 정말? 김주성! 너 진짜야? ”
“ ……응 ”
“ 잘했네! 그런데 왜이렇게 기가 죽어있어! 잘했어, 내동생! ”
누난 내 성적을 듣자마자 무척이나 기뻐했다.
난 조심스럽게 고개를 들어 매형을 쳐다보자 무표정인 매형.
… 실망 한건 아니겠지?
“ 영진씨. 주성이 잘했죠? ”
“ 응, 수고했어. 처남 ”
쳇. 그게 무슨 수고했다는 사람 말투야.
난 매형의 저 모습에 더욱더 기가 죽었다.
그래도 잘했다고 어깨라도 살짝 쳐줄줄 알았는데.
입맛이 없었다.
분명히 시험이 끝났음에도 불구하고.
… 사랑의 힘은 위대하다는것을 다시한번 느낀다.
달칵
“ 누나, 나 밥 안먹어. ”
“ 왜. ”
익숙한 중저음 목소리에 누어있던 몸을 일으켰다
“ 어...매형 ”
“ 시험 치루느라, 고생했어. ”
“ 그래두… 11등인걸요. ”
괜시리 눈가가 시큼시큼해진다.
“ 이리좀 와봐 ”
날 부르는 매형의 손짓에 침대에서 일어나 매형에게로 다가간다
매형은 내 볼을 조심스럽게 잡더니
이마에 자신의 입술을 가져다 댄다.
“ 김주성, 내가 널 어떡하면 좋냐. ”
“ … 네? ”
“ 너 자꾸 나 감동시킬래? ”
안녕하세요. 식탐입니다.
소재가 고갈됐어요 ㅜㅜㅜㅜㅜ 허러러러러럴 그래도 써야겠죠?
잠수타면 저 엄청 욕 먹겠죠? 항상 재밌게 봐주시는 여러분들이 있어서 끝까지 쓰려구요
과산화수소수님 동산이님 I Wanna님 렛츠고빅뱅★님 그들님 쟈스민수경님 리클라이님 김쭌쭈♥님
美♡님 누나야누나님 별이해삼님∑ヨ롯카츠ソ▶님 바다.☆님 츠키미야유님 아아젠35님 へㅓさㅏ님
사과비행기♪님 벨라쓰님 네엔스♡님
업쪽[매원]
첫댓글 [매원]으음...매형참...멋진거알겠는데난그래도강명이편이야!날너의편으로끼어들이지마!
꺄악!그러고보니..........1등이자나!와후!와아!완전짱!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매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소재고갈이라니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잠수타시면 미월할꺼예욧~~~~~~~~~~~~~~ 우히히 ㅋㅋ 근데 주성아 너 강명이 앞에선 자제좀해야쓰것따.. 강명이가 슬프잔어 ㅠㅠ *******************난 3등 나도 완전짱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 강명이가 나올때마다 아프게 나와서 걱정이라능....><
[매원] ... ... ... 아이고...나는 11등 해본적도 없단다!! 강명아...우ㅜㅜ 힘내!!!! 나도 강명이 편이라는@-@!!
소재...음... 안대~!! 소재의 신이시여!!! 식탐님께 힘을~!!!!!!!!!!
어떻게......... 매형 멋있네 ㅋㅋㅋㅋㅋㅋㅋㅋ
[매원]ㅋㅋㅋ 재밌게보고가요
[매원]잠수타려거든 밤길조심하세요 ㅋㅋㅋ
아왜케 매형 매력적이에용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귀여워 ㅠㅠㅠ 매형 내꼬야 후후 ㅜㅜㅜ 강명아 미안 소설 한편, 매형의 대사로 널버리고 매형편으로 갓어 ㅠㅠㅠㅠㅠㅠ 강명아 넌 누나한테 와 누나야누나잖니..ㅠㅠㅠ다음편 기대할깨요 ㅋㅋㅋ
매형~~~~~~~~~~~~~~~~~~~~~~~~~~~~~~~~~~~~~~~~~~~~~~~너 자꾸 주성이 감동 시킬래~~~~~~~
[매원] 아나미치겠따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매형 역슈ㅣ 너는 주성이의 것 .................그리고 강명이는 나으것....<응?/ㅋ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 아나 미치겠다ㅠㅠㅠ 너무 달다라다라ㅏ다다달하잖아요ㅠㅠㅠㅠㅠ 이건 진짜 새드로 끝나묜 식타미의 집에 찾아갈테야..
[매원]오늘1화부터 쭈욱 다봤어요오오오 !!! 무지무지 재밌음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매원]꺄앋나ㅣ저ㅐㅣ더ㅜ지ㅏㅜㄷ지ㅏㄷㅂㅂㅈ대박달달 ㅠㅠㅠㅠㅠㅠㅠ 역시 매형은 주성이꺼얌.....<............된다면 강명이는 나한테.......................
어머 감사합니다.
[매원]아..역시나 매형과의 로맨스는 ...눈이 빙글빙그르....ㅋㅋㅋ그치만 강명이가 너무나...난 강명이도 좋은데..아오...ㅠㅠ
헐...잠수타면안되요.............얼마나기다리고잇는데ㅠ.ㅠㅋㅋㅋ!
잠수는 안되는걸 알죠??ㅋㅋ 아 주성인 매형가지고 동운이랑 강명이 둘중에나줘요ㅜㅜㅜ
[매원] 하... 드뎌 컴퓨터를 할 수있네여ㅋㅋㅋㅋ 컴 키자마자 쪽지확인하고 19편 부터 읽었어여^^ 저 착하져 잘했져?!? 흠.... 매형이 인제 주성이한테 푹~ 빠졌는데 이제 누나는 어찌해여ㅜㅜ 이 소설 왤케 불쌍한 인간들이 많이 나오나여 정말 누굴 응원해야하는지;;; 누날 응원하면 주성이가 흑이고 주성일 응원하면 누나와 강명이 어쩌나여ㅠㅠ 진짜 복잡해복잡해ㅠㅠ
왜케 멋있는거야 ㅠㅠ
매형이나 강명이나~그래도 매형이 살짝쿵;;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