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sports-g.com/news/articleView.html?idxno=207684&fbclid=IwY2xjawEVqd9leHRuA2FlbQIxMQABHRItn9Pk_mUJDTEgKHqoITKETtlxuhk8lc5R-peGLxmB0Mw_a18qLrwfrw_aem_3eMS5Z1EdVVs7tgk-hhBng
한국 축구에 대해 전반적인 인상은 어떤가.
입국하기 전에 많은 분들이 아시안컵에서 호주와의 결과를 기억하시는
것 같다. 어떤 상황이 벌어질지 몰라서 최대한 손흥민 옆에 붙어서 입국
했다. 아시아와 대한민국 축구, K리그에서 활약하는 선수에 대한 관심
을 지속적으로 보내고 있다. 일본에서 감독 생활을 하며 K리그 구단과
많이 상대했다. 기량 좋은 선수들이 상당히 많고 K리그 축구가 수준이
높다는 인식을 갖고 있었다.
손흥민을 시작으로 많은 한국 선수들이 유럽에서 좋은 활약을 보이면
큰 임팩트를 만들었다. 아시아권 선수들이 유럽에 나갔을 때 좋은 활
약을 펼칠 거라 봤는데 많은 선수들이 그랬다. 늘 기대를 했고 앞으로
도 그런 기대와 관심이 더 필요하다고 본다. 한국 팀을 많이 상대해서
어떤 결과기 있을지 모르겠다. 많은 경기를 졌지만 중요한 경기는 이
겼다. 좋은 결과를 만들겠다.
J리그의 재능 있는 선수들과 한국 선수들의 특징을 비교한다면.
국가를 얘기하면서 비교하는 건 맞지 않는 것 같다. 결국 다 같은 축
구 선수다. 하지만 아시아 선수들은 나라를 불문하고 유럽에 나가
며 큰 도전을 하는 것은 인지해야 한다. 많은 어려움이 있고 큰 도
전이다. 문화 차이를 많이 느낄 것이다. 국가를 불문하고 어느 나라
선수든 해외에 진출하면 어려움이 있다. 처음에 해외 진출을 하고
팀에 합류하면 기분이 다르다. 환대를 받을 거라 생각하며 팀에 들
어오지만 그러지 못할 수도 있다. 내가 유럽에서 여러 선수들을 지
도하고 아시아 선수들을 가르치면서 느낀 게 있다. 유럽으로 갈 때
상당히 준비를 잘한다는 점이다. 새로운 문화와 언어를 배우는 데
열려 있다 성공을 위해서 본인들이 노력하는 게 있어서 긍정적으
로 본다.
감사하게 여러 나라에서 지도자 생활을 할 수 있었는데 나도 많이
배울 수 있었다. 반대로 나와 같이 한 팀에서 활약할 때 나에게도
많은 것을 배웠으면 한다. 국가를 떠나서 축구가 가장 중요하고
얼마나 적응을 잘하는지가 중요하다. 최근에 아시아권 선수들을
보면 준비를 잘한다는 느낌도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