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겁고 행복한 시간이었어
가정학습 기간이 끝나고 아이들이 등원했습니다.
오랜만에 만나는 친구들을 보고 한걸음에 달려가 반가움을 전합니다.
그리고 시작된 이야기들. 아이들은 어떤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왔을까요?
아이들의 여름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우주: 내가 그린 버스고, 미니카도 다시 접어봤어요.
신호들을 만들어 자동차 놀이도 했고, 은하랑 병원에도 갔어요.
연극도 보고 저금통도 생겼어요. 우주거랑 은하거요.
하루하루를 알차고 의미 있게 보내고 온 우주의 여름이야기입니다.
시엘: 하엘이랑 물놀이도 가고 전북에 있는 체험관에 가서 여권도 만들어 봤어.
거기서 사진을 찍고 출력을 해서 오려서 만든 거야.
노랑, 파랑, 빨간색은 물분수처럼 물이 나오는 곳이야.
시엘: 아빠 생일 파티도 했어.
친구들에게 보여주고 싶고 여름이야기책 1등 하고 싶어서 어젯밤 늦게까지 책을 마무리했다는 시엘양.
시엘이의 소중한 시간들이 차곡차곡 쌓여 담겨 있어 더 아름답고 소중한 여름이야기입니다.
해신: 나는 여행을 아주 많이 다녔어.
그래서 선크림을 아주 많이 발랐는데도 얼굴이 타 버렸어.
계곡에 가서 물놀이도 하고 팽이도 이렇게 많이 접었어.
열매들: 팽이가 몇 개야.
진짜로 해신이 형아가 다 접었어.
해신이 진짜 대단하다. 멋지다.
6살 때부터 접었다는 해신이의 팽이전시물에 열매들도 깜짝 놀라고 해신이의 능력에 칭찬도 보냅니다.
은우: 물고기 2마리나 잡았어.
일본에서 얕은 바다에서 배를 타고 한 바퀴 빙 돈 거야. 배 위에 조명도 있었어.
이 그림은 내 키보다 엄마보다 더 큰 비눗방울 속에 들어가 있는 거야.
내가 비눗방울 속에 들어갔는데 뻥하고 터졌어.
아쿠아리움에서 는 진짜로 물고기도 봤어.
토끼 관람차에 우리가 타고 있었어.
금으로 색칠된 산에 가 보니까 ㅇㅇ도 있었어.
아이누리는 과학관에서 아이들이 노는 곳이야.
과학관에서도 놀았어.
할머니집에 가서 물고기도 잡았어. 아빠는 더 깊은 바다, 나는 얕은 바다였어.
여행은 은우에게도 특별한 시간이었나 봅니다.
언니 오빠들의 질문에 하나하나 설명을 이어가는 은우의 모습에서 당시의 즐거움이 전해집니다.
태언: 봄이 집에서 장수풍뎅이도 봤어.
김봄: 오빠 친구 집에서 잡기도 하고 오빠가 우리 집에서 잡은 장수풍뎅이야.
최윤: 고양이 털 공을 무슨 색이었는지 궁금하다.
태언: 하양이랑 검은색 털이 섞여서 회색처럼 보였어.
그리고 학교 갈 준비 하려고 공책 종류별로 4개나 샀어. 내가 좋아하는 캐릭터 디즈니월드였어.
지우가 외갓집에 왔을 때 외숙모가 지우 안아주고 있는 모습이야.
지우는 0살이고, 외갓집에서 많이 자고 왔어.
가족과 함께 하는 시간은 언제나 행복한 추억이 되어줍니다.
김봄: 여긴 엄청 높은 롯데월드야. 하늘 구름을 뚫고 올라가는 것 같았어.
해언: 우주에 갈 만큼 높은 거야.
우주: 이렇게 ~~~~
해신: 꼬깔콘 모양 같아.
이진: 옥수수 같아
태언: 아이스크림 같아.
시엘:예전에 도율이가 그린 옥수수랑 비슷해.
김봄: 운전하면서 타는 물고기가 제일 재밌었어. 움직이다가 다른 물고기랑 부딪히기도 했어.
천천히 올라갔다가 내려올 때 엄청 빨리 내려와서 무서웠어.
그리고 골 넣으면 아래서 공이 나와서 다시 또 축구를 하는 게임도 했어요.
시엘: 윤재집에 있는 거다. 손잡이를 잡고 사람을 움직여서 골을 넣는 거야.
세계에서 5번째로 높다는 롯데월드. 당시 느꼈던 느낌과 감동을 표현하기에는 봄이의 팔이 너무 부족해 보입니다.
유나: 부산에서 아쿠아리움에도 가고 수영장에도 갔어요.
엄청나게 큰 물고기도 보고, 수족관 위에서 물이 슝~나와서 놀랐어요.
그런데 인어공주가 없었어.
부산 언니 오빠랑 키즈카페에서 긴 미끄럼틀도 타고 놀았아요.
워터파크에도 갔는데 파도 풀에서 엄청나게 큰 파도가 나한테 가까이 와서 깜짝 놀랐어요.
바다에서는 튜브 타고 발로 헤엄치고 놀았어요.
신발도 벗겨져 버렸어요.
김이진이랑도 가족들이랑 워터파크 가서 잠도 자고 왔어요.
엄청 커다란 알록달록한 말도 탔는데 재미있었어요.
나연이 언니는 무섭다고 했어요.
방학 동안 여러 곳을 다녀온 유나는 경험과 추억이 많았던 만큼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도 아주 많았답니다.
이든: 산에서 찾은 보물들이야. 집에 가져와서 작품으로 만들었어.
계곡에서 수영도 하고 물고기도 4마리나 잡았어. 삼촌이 큰 물고기 잡아줬어.
또 할머니집에서 글자를 찾았어.
시엘: 든이도 계곡에 갔다 왔나 봐
해신. 계곡은 시원한 곳이야. 바위가 있고 물이 차가워.
열매들: 우주도 있고, 토마토랑 올리브도 있다.
해언: 나는? 해언이 여깄어.
시엘: 든이가 우리 이름을 다 했네.
이든: 아빠랑 공룡박물관에도 갔는데 거기서 물놀이도 했어.
아빠랑 노는 게 제일 재미있었어.
든이의 글자놀이에 열매들도 관심을 갖고 글자 찾기에 빠져 듭니다. 친구들과 함께 즐겨보아도 좋을 것 같습니다.
최윤: 엄마랑 숲에 놀러 갔어. 산책하고 강아지풀이랑 풀이 있었어. 커다란 나무도 있었어.
판다가 좋아하는 대나무도 있었지만 판다는 없었어,.
이진: (윤이의 그림을 보며) 수영장 같은데?
최윤: 맞아. 수영장이야. 아빠랑 물놀이했어. 물이 깊지 않았어.
이건 상어랑 불가사리 그린 거야?
상어한테 별 조명 비춰준 거야.
슈퍼윙스 봤어.
미술관에 가서 무지개를 보고 그렸어. 비눗방울도 했어.
잠자리, 물고기, 달팽이처럼 생긴 것도 봤어.
달팽이처럼 생긴 건 아무 데나 다 기어 다녔어.
추억은 퀴즈가 되어 함께 공유하고 즐기는 또 하나의 매력적인 추억이 되어줍니다.
이진: 수영장 가서 놀고 왔어.
거기서 미끄럼틀을 탔는데 물이 코에 다 들어가 버렸어. ㅎㅎ
깊은 곳에서는 튜브를 타고 놀았어. 그런데 거기서 개구리도 봤어.
시원한 물놀이를 즐기고 온 이진이는 수영포즈를 보여주며 함께 즐거움을 나눕니다.
해언: 봄이 누나 집에 갔어. 메카드 놀이도 하고 거북이도 봤어.
메카드놀이 재밌었어.
엄마 학교에 가서 아이스크림 먹었어.
태언: 달리기도 했는데 넘어졌어.
한의원은 엄마 허리 아파서 갔어.
터닝메카드 가지고 놀았는데 보라랑 갈색이 있었는데 나는 보라가 좋아.
외갓집 가서 아이스크림 먹는 거야.
독일마을에서 사진도 찍었어.
수영하고 나서 라면도 먹고 카페에 가서 사진도 찍었어.
태언. 우리 집에는 티브이가 없어서 외갓집이 좋아.
여러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을 좋아하는 해언이는 방학 동안 좋은 사람들과 행복한 시간들을 보내고 온 것 같습니다.
서로 나누고 싶은 이야기가 많았던 만큼 오후시간까지 이어진 여름이야기.
친구들의 이야기가 모두 끝난 후에는 여름이야기책을 보며 못다 나눈 이야기를 이어갑니다.
그리고 여름방학을 보내고 난 소감들도 이야기합니다.
....................... 여름방학을 보내고
해신: 짧았지만, 하루하루를 잘 지낸 것 같았어요.
시엘: 방학이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었어요.
은우: 갇히는 비눗방울 나보다 더 크고 엄마보다 더커서 신기했고 그렇게 큰 비눗방울 있는 게 신기했어.
그래서 제일 기억에 남아.
이진 : 물놀이하는 게 좋았어요.
태언: 방학이 너무 짧은 것 같았지만 재밌었어.
우주: 재미있고 좋았어요.
김봄: 무서웠던 것도 있었지만 재밌는 것도 많아서 롯데월드에서 즐겁게 보낸 것 같아. 다시 또 가고 싶은 마음이야.
이든 : 저번(줄기반 때) 방학에는 코로나 때문에 아파서 아무것도 못했어.
이번에는 키즈카페도 가고 아빠랑 많이 놀 수 있어서 좋았어.
근데 토마토랑 무지개도 보고 싶더라. 어린이집도 가고 싶어.
내일은 꼬부기 옷 입고 친구들 보러 갈 거야~ (든이의 여름이야기中)
유나 : 물놀이 하는 게 좋았어요.
해언 : 수영하고 라면 먹은 게 가장 좋았어.
윤: 여름 이야기 아직도 많아요. 다른 이야기는 내일 해줄게요.
짧았지만 하루하루를 잘 보낸 것 같고, 여름이야기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아이들의 대화 속에서 가족과 함께 했던 시간들의 소중함을 느끼는 하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