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이 또 고추 장아찌 담을 계절이죠 ^^
이웃님들 블에서도 고추 장아찌 사진이 속속 올라오고 해서
저도 만들었어요~
일단 완성샷은 작년 사진 재탕이란걸 먼저 밝혀 두어요 ㅎㅎ
고추 장아찌는 최소한 2~3주 이상은 숙성 시켜야 하는데,
그때되면 청귤청처럼 또 뒷북 포스팅이 될까봐 일단 과정 먼저 보여 드리려구요 ^^;;

*재료*
청양고추 1kg.
소주 500ml, 간장 500ml, 식초 500ml, 설탕 500ml.

저는 시댁에서 따온 청양고추로 만들었는데,
매운거 못드시면 풋고추나, 아삭이 고추 등으로 만들어도 좋아요.
고추는 깨끗한 물에 씻어서 물기를 잘 닦아낸 다음,
꼭지 부분을 반쯤 잘라내고, 포크나 바늘 등으로 구멍을 뽕뽕 내주어요.
작년에는 끝부분을 가위로 살짝 잘라내서 만들었는데
요번에는 뽀족한 바늘로 끝부분에 구멍을 살짝만 내줬어요.

물없이 만드는 고추 장아찌의 비결은 소주인데요,
물 대신 소주를 넣고 만들면 절임물을 끓일 필요가 없어서 진짜 간단해요~
소주의 알콜성분은 숙성 되면서 금방 날아가니 걱정 안해도 되구요,
소주를 넣으면 소독효과와 함께 고추가 더 아삭해지는 효과도 있어요.
이미 알고 계신분들도 많으시죠? ^^

고추 손질이 끝났으면 이제 절임장을 만드는데요,
소주+간장+식초+설탕을 동량의 비율로 맞춰서 설탕이 녹을때까지 잘 저어 주기만 하면
절임장도 간단하게 완성이예요~
꼭 동량의 비율이 아니더라도
짠맛,단맛,신맛 등의 비율은 간을 봐가면서 입맛에 맞게 조절하면 될것 같아요.


통에 고추를 넣고
절임물을 부어주기만 하면 끝이예요~
진짜 쉽죠? ㅎㅎ



누름돌이나 무거운 그릇 같은걸로 눌러준 다음,
실온에서 하루 숙성 후 냉장 보관하면서
2~3주 후부터 먹을수 있어요~

고추장,매실, 참기름, 다진마늘 넣고 조물조물 무쳐낸
고추 장아찌 무침도 밥도둑이죠 ^^
달그락 부엌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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