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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가에서 라이프스타일 호텔이 생겼다는 소식을 접하고 사진으로 먼저 감탄
한번 해준다음 몇일
후 주저없이 영등포로 향했지요.생각보다 찾기 쉽더라고요.
여의도 쪽에서 오시는 분들은 영등포 로터리에 왼쪽방면에 쫙~펼쳐져서 건물이 보일꺼에요.
친구 차 타고 오는 길에 라이프를 발견 했었지요!
저희같은 뚜벅이족은 보통 지하철이나 버스를 이용하실텐데요.버스를 타고 가셔도 버스정류장에서
가까워요.롯데백화점 건너편에 내리신다면 롯데백화점 쪽으로 건너오셔서 영등포 로터리 쪽으로
쭉~걸어가시다 보면 하얀 간판의 식당이 나와요.그 식당이 보이면 오른쪽으로 틀어서 들어가시면
무슨 자동차 공업소가 딱 보이거든요? 거기서 바로 왼쪽으로 트시면 웅장한 건물이 보여요.
지하철을 타고 가셔도 마찬가지로 롯데백화점 바깥으로 나가서 영등포 로터리쪽으로 쭉 걸어가셔서
위에 써놓은 방법대로 가시면 됩니다.
라이프 주변에는 뭐 살데가 마땅치 않더라구요.자동차 공업소 앞에 아주아주 작은 구멍가게가
있는데요. 비쌉니다ㅡ_ㅡ;; 원래 남양 우유가 비싼건지 안먹어봐서
모르겠는데 500ML흰우유 1200원 받더라구요. 다른데도 원래 이가격입니까?? 훔..암튼 컵라면.음료.
아이스크림.과자 몇종류.술.안주등등 팔기는 하더라구요.
뭐 시켜먹을수 있는게 없는거 같아요.식당 전화번호 같은게 없더라구요. 미리 사가지고 가시는것도
좋은 방법인듯 싶습니다.
저희는 처음에 블루가든 방에 갔었고..
그 다음엔 상자가 있는방..그 다음엔
L동에 하늘정원 방..그다음엔 E동 섹시화이트..
오늘 I동 회색 정원..까지 갔다왔네요.아 이런..써 놓고 보니 무슨 할일없이 여기만 가는 사람같은..
헐...ㅡ_ㅡ;;;
우선 건물 외관은 말할 필요도 없이 훌륭하더군요.첨보고
움찔했습니다.정말 으리으리..많은 곳을
다녀봤지만 이렇게 크고 좋은곳은 처음 봤습니다. 건물이 4개라니요..하하..
각
건물에 L.I.F.E 라고 동이름을 붙인것 부터 심상치 않았습니다. 아이디어 좋더라구요.
들어가면서 보니 주차장도 잘 되어 있었구요. 차 가지고 가도 차델데 없어서 빙글빙글 돌지
않아도 되고 편하겠더라구요.
입구에 들어서니 프론트까지 좀 걸어야 합니다.들어가는데 저멀리
프론트에서 직원분이 얼굴을
내밀고 반갑게 인사를 건네시더군요.벌써 거기서 점수 팍 따고! 왜 모텔이나 호텔같은데 가면
유리창에 썬팅 새까맣게 해서 안보이게 해놓은 곳도 많잖아요.
서로 무안하지 않게 해논거겠지만. 개인적으로는 라이프스타일처럼 뚫린 곳 좋아합니다.
예전같지 않게 호텔.모텔에 대한 인식이 많이 바뀐 탓이겠지요.
편하게 생각하는 제 성격탓도 있구요.
할인행사도 있어서 객실비도 할인받고 회원이벤트로 시간도 넉넉히
주시고.좋은방으로 골라
주시는 센스!햐~정말 기분 좋았습니다.
그런데 모가 회원이라고 말하니까 서랍에서 뭘 막 찾으시더니 내미시는것이!
종이였습니다.까페이름과 까페 아이디. 메일 주소. 전화번호등을 쓰게 되어있는 종이였습니다.
뭐 회원확인차 그러는건지는 확실히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처음에 갔던 I동 블루가든방은 라이프스타일 홈페이지 메인화면에도
나와있는데
들어가자마자 탄성을 자아내도록 멋졌습니다. 탁트인 커다란 창하며.덩치큰 우리 애인과 제가 둘이
大자로 누워도 충분할 커다랗고 푹신한 침대와.속도 빠른 컴퓨터.시원하게 잘돌아가는 냉장고.
냄새 안나고 빵빵하게 잘 돌아가는 새 에어컨.침대에 누워 편하게 볼수 있도록 배치된 벽걸이
TV.
우리 커플 숨쉬기 답답하지 않게끔 공기청청기에.산소발생기.
커다랗고 푹신한 침대뒤로 보이는 조그마한 화단.(물론
잎사귀등은 가짜임)
넓다란 욕실에는 우리 둘이 충분히 들어갈수 있는 커다랗고 깊은 월풀.
그 옆에 따로 마련된
샤워부스.. 수압 충분히 세고요. 변기도 잘 내려갔고요.
샤워기 물 온도조절 잘되서 좋았어요. 간혹 온도조절이 안되서 씻기
힘든곳이
있더라구요. 그리고 객실 관리 해주시는 분의 세심함이 옅보이는 휴지 접기.
정말 어느하나 맘에 안드는 것이
없었습니다.새집도 지어놓으면 그러하듯
새건물이라서 안에 들어가면 혹시나 눈이 아프지는 않을까 걱정했는데 그런거
전혀
없었구요.
커다란 창문 밖으로 넓은 공원이 쫙~펼쳐져 있고.영등포역도 보이고.지나가는 열차들도 구경할 수
있어서 정말 색다른 경험이었습니다.
커튼을 쳐놓지 않아도 밖에서 안이 보이지 않게
매직밀러로 되어 있어 더더욱 좋았구요!
이 커다란 창 앞에는 테이블과 의자가 있는데요.바깥에 어둠이 깔리면 애인이랑 마주 앉아 맥주한잔
하면서 얘기도 도란도란 나누고 바깥 풍경 구경도 할수 있고
좋더라구요~^^
그리고 I동 상자가 있는방..여기에서 어떤 분 후기에 보니 다소 갑갑할수 있다고 해놓으셨던데
저희커플은 진짜 너무 좋았습니다.그 아늑함..꼭 다락방 같은 느낌이랄까요?그리고 월풀하면서도
볼수 있게 그 벽걸이 TV가 회전을 하더군요.이거 정말 최고!!!월풀에 그냥 몸만 담그고 있으면
심심하잖아요.ㅎㅎㅎ 진짜 아유~~센스쟁이들..>.<b
바깥에 작은
세면대가 있어서 가지고 간 과일 잘 씻어 먹었구요.
음료도 냉장고에 여러개 종류별로 넣어놔 주셔서 좋구요.
아!조명이 조금 어두운게 아주 쪼~~끔 아쉽습니다.ㅎㅎㅎㅎ
화장 많이 하시는분들은 이거 진짜 좀 문제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샤워부스에도 거울이 없어서 좀 아쉽구요.샤워하면서 면도하는게 편한데 바깥에 작은 세면대 앞에
서서 면도하려니 남자분들 힘들겠더라구요.
그리고 또 L동에 하늘이 보이는 풍경 방...L동 여성직원분도
진짜
너무너무 친절하시구.세심하시구.
역시 이방도 우리를 실망시키지 않더군요.침대에 누우면 저~앞에 커다란 창 밖으로 하늘도 보이구요.
그런데 이방은 물건배치가 조금..ㅡ_ㅡ;;
냉장고가 침대에서 너무 멀었어요.하하핫~냉장고는
역시 침대랑 가까운게 좋은거 같아요.
뭐 꺼내기 쉽게..그래도 저는 괜찮았습니다~몇십미터도 아닌데 그깟 2~3미터 움직이면되죠.
몇발자국 더 걷는다고 목타 죽는것도 아니니까요. 하하하하~
그리고 또 오늘 갔던 I동의 회색정원에 대해 말씀드리자면. 프리미어방인데 다른 프리미어방보다
방이 조금 쫍아보였습니다. 현관문도 하나였구요.(702호 였어요)
현관문 들어오자마자 유리벽으로 싹~막혀있는 월풀욕조가 보이고. 샤워부스와 화장실이 보이구요.
이거 자칫 문 안잠그면 큰 일이 벌어질수도 있는..모두 조심합니다!!그리고 오늘 보니 가운이
없더라구요.항상 있었던거 같은데 여기는 원래 없는건지. 아무튼 오늘 없었습니다.
아!그리고 이것도 방마다 틀린데요. 자동 드라이어기(?)가 있습니다. 왜 화장실 같은데 가면
손씻고 손 말리는 기계 있지 않습니까?? 그게 머리높이보다 더 높게 달려있습니다. 머리도 말리고
몸도 말리고 뭐 그런 용도 인거 같아요.
아참!! 그리고 동마다 프론트에서 틀어주시는 DVD 목록이
틀린가봅니다.
L동,I동,E동 목록이 각각 틀리더라구요.저희는 똑같은줄 알고 밑에서 하나
빌려서
올라갔었거든요.ㅎㅎㅎ . 배게랑 침대도 정말 푹신푹신하구요.
이불도 너무 보드랍고 폭신하고 잠이
솔솔와요!!!
그리고 비품도 다 좋더군요.저처럼 머리 긴 사람을 위해 머리끈도 준비되어 있었고. 샴푸.린스 다
괜찮았구요.비누도 샤워부스에 하나 바깥에 세면대에 하나.칫솔모도 딱딱하지 않았어요ㅠ.ㅠ
이거정말 중요해요!!!저는 이가 별로 좋지 않아서 숙박하러나 쉬러 가면 항상 이게 문제였는데
진짜 다행!!!
쉐이빙폼도 GATSBY꺼였구요.민트인지 저도 써보니 시원~하더라구요.(민망
ㅡ_ㅡ;)
남성용 여성용 스킨,로션 다 브랜드 제품으로 있었구요.헤어 스프레이.젤
다 구비되어 있었습니다.여성청결제도
있었구요.콘돔도 있구요.(근데 보통 콘돔은 사서 들어가지
않나요??안에 있는건 별로 안좋던데..)
조금 아쉬운 점은..
1.욕실과 월풀인데요. 월풀이 바깥에 있어서 거품이나 물이 침실로 들어갈까봐
월풀 이용할때 조마조마합니다. 물론 월풀 이 바닥 안으로 푹 꺼져 들어가 있거든요? 월풀 바깥으로
배수시설도 있지만요.그래도 침대랑 가까워서 불안불안.. 샤워부스도 문닫고 씻지 않으면 바깥으로
물이 다 튀어서 큰일납니다.욕실부터 침실까지 바닥이 높고 낮음이 없어요.
2.식당을
이용하기 힘듭니다.전화번호가 없구요.모가 회원은 대실시간도 긴데 식사해결이 가장 문제
인듯 싶습니다.미리 사가지고 들어가기엔 어려운 음식들이 대부분이니까요.다 식어버리면 맛없고..
3.약간은 어두운 조명.. 아늑하고 눈에 피로 없고 좋긴한데 화장할때나..책같은걸 봐야할때는 조금
문제..심하지는 않아요~
이런 몇가지 빼고는 별 문제 없고 아주 훌륭한곳 같습니다. 제가 너무 길게 썼나봐요.읽기 힘드실텐데..
죄송합니다ㅡ_ㅡ;;;;;제가 과특성상 말이 좀 길어지네요.
아.사진은 정말 안타까워요. 폰카로 여러장 찍어왔었는데 정리하면서 다 지워버리는 바람에..
-by 행복해요-
[호텔정보]
전화번호
L동 02)2675-1982
I 동 02)2675-1983
F동 02)2675-1984
E동 02)2675-1985
◈ 대실 ◈
디 럭 스 - 3만원
프리미어 - 4만원
V I P - 5만원
파티룸 - 8만원
◈ 숙박 ◈
디 럭 스 - 6만원
프리미어 - 8만원
V I P - 9만원
파티룸 - 16만원
◈ 찾아가는길 ◈
1호선 영등포역 5번출구, 5호선 신길역 3번출구
첫댓글 토요일 2시간 기다려 9시에 I (아이)동에 숙박을 했는데 티슈가 떨어졌습니다...프론트에 연락을 하니 아가씨왈~~ 화장실 휴지를 쓰세요...
저희 직원의 실수를 정중히 사과드립니다. 직원교육을 확실히 정비하도록 하겠습니다. 다시한번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