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슬리 포파나는 엔소 페르난데스가 차별적인 노래를 부르는 동영상을 스트리밍한 지 2주 만에 그가 인종차별주의자는 아니지만 교육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포파나는 코파 아메리카에서 우승한 이후 축하 장면을 촬영하던 페르난데스와 아르헨티나 선수들의 행동을 “무분별한 인종차별”이라고 설명했지만, 지금은 직접 대면한 이후 그의 사과를 받아들였다.
페르난데스는 처음에는 SNS를 통해 자신의 “매우 불쾌한” 발언에 대해 사과하고 선수단에 별도의 사과문을 보냈지만, 월요일에야 클럽 동료들과 합류했다.
언론과의 인터뷰를 요청한 포파나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그가 도착해서 감독님과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우리는 함께 이야기를 나눴어요. 저는 영상이 마음에 들지 않는 이유를 설명했죠.”
“엔소는 프랑스 팬들이나 누구에게도 상처를 주고 싶지 않았기 때문에 미안하다고 설명했어요. 그는 노래를 부를 때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저는 그를 알기 때문에 그를 신뢰합니다. 그가 인종차별주의자가 아니라는 걸 알아요. 조금 속상했어요. 하지만 이제 끝났어요. 끝났어요.”
문제의 공격적인 노래는 아르헨티나 서포터가 2022년 월드컵 결승전에서 우승하기 전에 처음 불렀다. 이 노래는 프랑스 선수들이 “모두 앙골라 출신”이라고 주장하고 일부 선수의 나이지리아 및 카메룬 출신에 대해 언급하며 음바페에 대한 동성애 혐오 및 성전환 혐오 발언을 담고 있다.
포파나는 페르난데스를 비판했고 은쿤쿠, 귀스토, 디사시 등과 함께 SNS에서 페르난데스를 언팔했다. 이후 포파나는 자신의 게시물을 삭제했다.
“물론 (트윗을 삭제한 이유는) 우리가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같은 클럽과 배지에서 뛰고 함께 훈련하기 때문입니다. 이제 저는 그를 이해합니다. 그도 저를 이해하죠. 모두가 행복합니다.”
“엔소는 아르헨티나의 빅 플레이어입니다. 분명 다른 문화이기 때문에 이번 일을 통해 엔소가 조금이라도 배웠기를 바랍니다. 저는 엔소를 잘 압니다. 그는 인종차별주의자가 아닙니다. 단지 영상이 나쁘다는 것뿐이죠. 엔소뿐만이 아니에요. 아르헨티나 대표팀도 마찬가지입니다.”
“저는 그 영상에 대해 화가 나서 이 글을 트위터에 올렸습니다. 같은 팀에서 뛰기 때문에 당연히 큰 이슈였죠. 하지만 이제 끝났어요. 저는 이 상황에 만족합니다. 그는 미안하다고 말했고, 저는 그를 신뢰하며 그것이 가장 중요한 겁니다.”
페르난데스는 차별 금지 자선 단체에 기부하겠다고 제안했고 클럽은 내부 조사 이후 이에 맞춰 기부할 예정이지만, 포파나는 엔소에게 벌금이 부과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돈은 신경 쓰지 않아요. 저는 엔소가 돈을 잃는 것을 원하지 않습니다. 기부도 좋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같은 행동을 반복하지 않고 모든 사람을 교육하는 겁니다. 엔소는 빅 플레이어이자 빅 스타이기 때문에 본보기가 됩니다. 저는 그걸 이해했고 저는 이렇게 행복합니다.”
“엔소에게 큰 제재를 가하는 것은 좋은 방법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많은 나라에서 문화가 다르기 때문에 이에 대한 교육이 필요합니다. 좋든 나쁘든 우리는 같은 교육을 받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으려면 모든 사람을 교육해야 합니다.”
포파나는 현재 미국으로 프리시즌 투어를 중인 팀이 페르난데스의 사과를 받아들였다고 덧붙였다.
“모든 팀원과 함께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저와 엔소뿐만이 아니었습니다. 모두가 그랬죠. 우리는 같은 팀이고 함께 앞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모두가 말했습니다. 그리고 그게 다입니다. 끝났습니다.”
“물론 우리는 이겨낼 수 있습니다. 우리는 함께 뛰니까요. 우리는 함께해야 합니다. 우리는 함께하면 강합니다. 제가 한쪽에 있고 엔소가 다른 쪽에 있는데 매일 싸우거나 말하지 않거나 행복하지 않다면 경기장에서 좋은 경기를 할 수 없습니다.”
“저와 엔소만 그런 게 아니에요. 팀원 모두가 마찬가지죠. 그래서 대화를 나눴어요. 좋은 클럽입니다. 구단은 진정시키려고 노력했고 지금은 모든 것이 좋아졌고 우리는 행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