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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여성시대* 차분한 20대들의 알흠다운 공간 원문보기 글쓴이: 달랏에가자
출처 : https://cafe.daum.net/Tlwkftlqkftlldlqkf/8vJr/662954
홀어머니 가정에서 학업을 겨우 마치고 하루살이 하듯 근근하게 살아가던 Y
Y는 어릴 때부터 손에 운이 짝짝 붙었다.
아주 코흘리개 적부터 동네 꼬맹이들과 단순한 홀짝을 해도, 판치기를 해도, 가위바위보 하나를 해도 이기고 지고가 마음대로였다.
......
하지만 그 뿐이었다.... 그걸 보면 결국 이건 돈 벌라고 주어진 능력은 아닌 모양이라고 Y는 애저녁에 포기를 하게 되었다. 그냥 가위바위보나 이기는 정도, 그 정도의 운인 것이다.
어머니가 자리를 비운 사이, Y와 어머니가 사는 단칸방에 방문이 열리고 날벼락이 찾아듬
"아빠다, 아빠다, 제발 가만히 있어!"
아빠라고 주장하던 남자는 처참한 몰골이었고 곧이어 건달들이 들이닥쳐 그를 끌고감
Y는 그를 외면하며 모르는 사람이라 소리쳤지만 건달들에게 "사손"이라 불리며 끌려간 그 남자가 자꾸 떠올랐고
결국 Y는 살면서 처음으로 엄마에게 아빠 이야기를 꺼내며 넌시시 물어봄
“네 아비란 작자다. 가족도 팔아먹을 뻔 했던 천하의 쓰레기 같은 놈. 신장을 떼이고도 화투치러 달려갔던 놈야. 그리워할 것도 궁금해 할 것도 없다. 힘들다고 원망할 것조차 없어! 난 그런 놈 있든 없든 그만이야. 네가 있어서, 네가 있기에, 너 때문에 이날 이때껏 살아왔다 난. 몸이 불편하면 어때. 그냥 너랑 이렇게 살 수 있는데 왜 그런 놈을 입에 올려야 해 왜.”
결국 Y는 아버지를 외면하지 못했고 유일한 소지품에서 나온 전화번호로 전화를 걸었음
- 누구쇼.
“사손, 사손 아세요?”
전화를 받은 광식이라는 남자는 사손의 빚 1800만원중 일부는 이미 장기를 떼어 변제했으며
나머지 돈도 장기를 떼 변제할 예정이라는 계획을 알려줌
그리고 Y에게 한가지 제안을 함
"나도 사람이고 사손이랑은 따지고 보면 보통 사이가 아니라 너한테 빚을 물림하진 않을 것잉게 600만원만 챙겨 오면 내 암말 안 할 것이다. 600만원 얼렁 들고 와서 느 아부지 챙겨가야지. 근디 낼 안 오면 느 아부지 남은 신장 하나 더 띠고 죽여불지도 모른다. 너가 갚아야 허지 않겄냐 이 말이여. "
그렇게 Y는 어머니가 그렇게 치를 떨어했고 평생 밟을거라고 상상도 하지 못했던 불법 도박장, 하우스에 발을 디딤
"아가씨, 누구 소개로 오셨는지 들을 수 있겠습니까."
비로소 정신이 들었다.
......
남자가 이번엔 위협하는 어조로 다시 한 번 물어왔다.
“누구 소개로 왔냐고.”
눈앞이 캄캄했다. 그 때 뒤에서 웬 여자의 목소리가 툭 날아왔다.
"내 소개."
돌아본 곳에는 여자치고는 꽤 큰 키의 여자가 바지 정장을 입고 껌을 씹고 있었다.
몰래 아버지를 구해오려고 했던 Y는 유일한 전재산 100만원을 들고 하우스를 찾지만
하우스를 지키는 건달들에게 눈에 띄였고 최본사로 불리는 C를 만남
"뭐야 너 여기 온게 게임 말고 목적 있는 건 아니지? 뭐 가족 찾으러 왔다거나 그런 거면 너 진짜 번지수 잘못 잡았어. 여기 하우스장 광식이는 얌전히 운영만 하는 바지 꼬장이 아니란 말야!"
C 혹은 최 본사라고 자신을 밝힌 여자가 주변을 살피며 경고를 하더니 얼른 가방에서 자기 화투 패를 꺼냈다. 고무줄로 고정해둔 화투 패를 풀어 몇 번 요란스레 치더니 C는 혼잣말로 암만 몰라도 고스톱은 치겠지, 한다. C는 손이 보이지 않을 만큼 급히 패를 치는 데도 단 한 번의 실수가 없었다. 여자는 패를 돌리면서 쉬지 않고 말을 했다.
......
바로 나가면 의심사서 사람 따라 붙을 테니까 몇 판 나랑 고스톱이나 치다가 내가 밖에 데려다 주면 얌전히 나가. 판돈 같은 건 됐으니까 ‘나 돈 들었어요’ 하고 소리라도 치는 것 같은 그 가방은 계속 그렇게 꼭 몸에 붙이고 있고. 꼭 어릴 적 나 같아서 그러니까 말 들어."
......
"시발, 광식이가 직접 여기에 떴어?"
......
"아가, 너가 사손이 딸내미냐."
"아재는 대뜸 그게 뭔 말이요?"
C가 일어나서 광식 앞에 맞섰지만 광식은 대번에 잘랐다.
C의 도움도 잠시 사내에게 끌려간 Y는 광식에게 한가지 게임을 제안 받음
“야가 입이 붙었나. 그니께 어짜자는 것이냐믄, 세 살 바기 어린 애도 할 수 있는 것이여. 카드를 한 장씩 뽑아서 높은 수가 나오는 쪽이 이기는 것이다. 너가 100만원을 가졌쓴게 기회 당 각각 게임비 25만원씩 나헌티 지불하는 것으로 계산하고 네 판을 허자. 나를 두 번만 이겨도 빚은 모조리 없는 것으로 한다! 에이스는 숫자 1로 칠 것이다. 니가 섞어봐라. 섞으면 게임을 하자는 것으로 받을 것잉게.”
바로 전 재산과 아비의 목숨을 건 카드 게임
타고난 운에 자신이 있던 Y는 결국 아비의 목숨과 전 재산을 건 내기에 응함
“네 아버지가 이런 걸 참 잘혔는디. 그 놈은 아주 그냥 타고 난 놈이여.”
광식이 껄껄 소리내 웃더니 먼저 카드를 한 장 뽑아 들어 Y의 눈앞에 내밀었다. 하트7이었다. 바닥에 펼쳐진 카드를 노려보다가 Y는 저도 한 장을 뽑아들었다. 당연히 이겨야 할 게임이고 이길 수밖에 없는 게임인데도 가슴이 떨렸다. 남들이 듣기엔 이상한 일일지 몰라도 Y는 이런 것 앞에서 질까봐 겁내본 적이 일생에 단 한 번도 없었다. 그리고 남들이 여지껏 계속 느껴왔을 운으로만 되는 일에 대한 두려움이라는 것도 사실 알지 못하고 살아왔다. 혹시 만에 하나라도 패배하면 어떡하나 하는 낯선 공포. 속을 억누르면서 Y는 단 번에 확 카드를 오픈했다.
“스페이드.......”
스페이드, 4. 그리고 Y가 뒤집은 카드는 스페이드4였다.
......
내가, 내가 지금 운 내기에 졌어?
한 판, 두 판
평생 내기에서 져본적 없는 Y는 아빠의 목숨이 달린 도박에서 내리 두 판을 지고
도망치듯 화장실에 들어와 스스로를 자책했고 이내 젊은 여자가 다가옴
"꼬맹이, 너 광식이 아저씨랑 안쪽 방에서 내기 중이라며?"
지나치게 경쾌한 목소리. 이게 신나는 일이라도 되는 건지.
기분이 나빠서 대꾸를 않고 있자니 그 여자가 자신의 긴 갈색 머리를 틀어 올리며 갑자기 목소리를 바꾼다.
"이봐, 광식이가 뭐라고 했건 간에 손 떼. 뭘 걸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지금이라도 다 포기하고 집으로 가라고. 원래 포커에는 늘 다이 드랖이 있어. 그 때 건 돈 까지만 잃고 포기하는 거. 걸린 걸 잃는 게 아쉬워? 무리한 레이스를 하면 걸린 걸 잃는데다가 다른 것까지 더 얹어 잃는 거야. 도박이란 얻고자 할수록 잃는 법이지."
여자에 말에 화가난 Y는 욱하는 마음에 아버지의 유품이 될지도 모르는 기념주화를 꺼내 그 여자에게 내기를 검
"허술해보여서 괜히 시비 쪼는 것 같은데, 나는 태어나서 운 내기에 져본 적이 단 한 번도 없어요. 증명해보일까요?"
몇번을 던지고, Y의 운이 진짜라는 것을 증명하자 여자는 자신의 이름을 밝힘
"동시에 한 번만 더 던져봐. 백 원 동전은 앞면, 기념주화는 뒷면이 나오면 네가 이겼어."
Y는 바닥에 툭 버리듯 동전들을 던졌다. 여자의 눈이 커졌다.
"이제 가도 되죠?"
"네 이름 알 수 있겠니."
"Y요."
"난 이쪽에서 J라고 불리고 있어. 오늘 말고도 만날 기회가 있으면 좋겠네. 럭키걸."
앞면이 나온 백 원 동전과 뒷면이 나온 기념주화는 바닥에서 번뜩번뜩 빛을 받아 빛나고 있었다. 동전들을 버려둔 채 Y는 J보다 먼저 성큼성큼 화장실을 나섰다. 기념주화를 버린 것을 마지막으로 지독히도 운 없는 남자인 아버지의 물건은 이제 아무 것도 몸에 지니지 않고 있었다.
어째서인지는 몰라도 마지막 게임에 이길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나랑 최 본사 팔아서 돈 빌렸다지? 럭키걸. 솔직하게 말해봐 갚을 자신 있니."
"죄송해요......."
얼른 얼굴을 슥슥 닦고도 부끄러워서 고개를 숙이고 있자 J가 얼굴을 가까이 해오며 Y의 턱 끝을 잡아들었다. 눈 똑바로 보고 말해- 하는 명령이 손길을 타고 전해져왔다.
"도망갈 거야? 이왕에 내 이름 팔아 돈 빌리고 도망갈 거면 몇 백 만원 더 빌리지 그랬니. 돈천만원쯤 부르지 왜 그렇게 통이 작아."
뭐라고 할 말이 없어서 입술만 깨물고 있자니 J는 정말 아무렇지 않은 말투로 말을 이었다.
"죽고 싶어지면 전화 해. 단, 그냥 힘든 정도가 아니라 정말 죽고 싶어지면의 경우야. 이렇게 알게 된 것도 인연인데, 인생 선배 된 값으로 내가 몇 가지 도움 좀 줄 수 있을 테니까."
......
“원하는 게 뭡니까?”
......
"너를 그런 치들과 공정한 조건으로 겨룰 수 있는 사람으로 만들어주는 건 내가 할 테니까, 너는 나에게 네 운과 영혼을 걸어. 이 정도면 밑지진 않을 거라 생각하는데."
GL 소설 하우스 블랙조이 / 소녀시대 팬픽 하우스 블랙조이
도입부
초 중반부 몇몇 묘사 및 장면 (스포가 될 수 있음)
#1
“네가 어떻게 여기 흘러들어오게 되었을까. 난 분명히 너를 놓아줬는데. 왜 여기에 있게 되었을까.”
T는 혼잣말인지 질문인지 모를 투로 말했다. 단둘이 있어보는 건 처음 아닌가, 하면서 T가 Y의 손에서 화투 패를 빼갔다.
“.......그 어느 것이든 T씨와는 상관없는 일이잖아요.”
“싸가지 없게 호칭이 그게 뭐니. 언니라고 불러 언니. 그리고 상관없지가 않지. 하우스 안에서는 그 어떤 작은 변수도 모두 자기 목숨과 직결되는 법이거든. 나 같은 일개 선수에게는 더더욱.”
T는 화투 패를 척척척척 한참이나 치더니 어느 순간 손을 멈춰 주르륵 다섯 장을 테이블에 펼쳤다. 광 다섯 개가 모두 나와 있었다. 아무 것도 하지 않는 것 같았는데, 어떻게. Y가 놀라는 모습을 보더니 T는 어깨를 으쓱했다.
“보이는 대로라면 무슨 패가 나오는가는 철저하게 우연이야. 그러나 이 패들이 과연 우연히 뜬 패일까, 내 의지가 하나에서 열까지 모두 작용했지. 그런 법이야. 하우스에서는 우연처럼 보이는 모든 일에 사람의 의지가 숨어 있어. 너는 백지야. 너도 모르는 사이에 타인의 의지가 되기 딱 좋아.”
#2
“호감이든 비호감이든 좋은 거든 나쁜 거든 신경 쓰는 것만으로도 싫어. 고작 그까짓 애송이가 어쨌다고.”
J는 잠시 어이없어하는 표정으로 사람을 보더니 이내 핏 사랑스러운 얼굴로 웃었다.
“지금 투정하는 거니?”
놀리듯 물으며 싱글싱글 웃어대는 J를 보며 K는 간신히 안도했다. 이번의 웃음은 진짜이기 때문이다. 정 사장의 애인이라는 게 이렇게 힘들다. J는 도박꾼 중의 도박꾼이다. 워낙 연기에 능한 사람이니까 말 한 마디를 들어도 이건 진짜일까, 웃음 하나를 보아도 또 이건 진짜일까 끝없이 의심하게 된다. 막 사귀었던 시절에는 하나하나를 구분하기가 너무 힘들었고 그래서 그때만 해도 지금보다는 J를 덜 좋아한 것 같다.
그리고 사귀기 시작한 후부터 K는 날마다 좀 더 J의 참과 거짓을 잘 구분하게 되어갔다. 그러다 어느 날 딱 깨달은 거다. 이젠 완전히 구분할 수 있게 되었구나. 정말로. 그 순간부터 J의 진짜 연애가 시작되었다. 날이 갈수록 점점 ‘진짜’가 더 많아지는 걸 알아가게 되었고, 즐거워졌다. 지금도 계속, 계속. 그게 재미다. 남들은 도대체 그 기 세고 독한 정 사장이랑 무슨 연애를 하느냐고 의심을 하지만 모르는 말들이다. 상대가 하나하나 건너오는 것이 어떤 기분인지. 게다가 그 대상이 정 사장쯤 되는 여자라면 좋은 걸 넘어 짜릿할 수밖에 없다. K가 그런 말을 해주면 돈 때문에 이용당하는 주제에 그걸 인정하기 싫어서 하는 자기기만 아니냐고 폄하하는 놈도 있었지만 뭐 몰라서들 하는 소리니까 아무래도 상관없는 일이었다.
#3
“그럼 버블픽을 할 때 첫 번째로 중요한 게 뭐라고 했니.”
“시선 돌리기요.”
......
“그러니까 너 진짜 선수 코스를 밟은 척이라도 하려면 어쨌거나 바람을 잘 잡아야겠지?”
"결론이 뭔데요."
"바람을 잡아서 시선을 돌리자 이거야. 너 내가 뜸들이니까 불안하지."
"조금요."
“말 안하려고 했는데, 사실 난 다른 방법 애당초 생각해본 적도 없긴 해. 뭐, 네가 좋다니까 됐어.”
......
“너 오늘 양치는 했니?”
“갑자기 그건 왜요.”
“키스 한 번 해보게.”
정 사장의 말을 듣는 순간 입에 머금고 있던 물이 확 기도로 흘러들어갔다.
#4
“......술김이라 좋겠다. 아무 말이나 하고.”
그때였다. F가 T의 몸의 돌리더니 갑작스레 스윽 얼굴을 가까이 해왔다. 부담스러운 차원을 넘어 무서울 정도로 가까운 곳에 F의 두 눈이 쏟아질 것처럼 커다랗게 흔들린다.
“아무 말이라고? 어쩜 그래. 여기 내 두 눈에 진심이 안 보여요? 봐, 뽑아줄까?”
#5
“T야”
이름만 불러놓곤 말이 없다. C은 끝끝내 아무 소리도 하지 않았다. 할 말 없으면 나가자고 상황을 깨버리면 좋은데 T도 어쩐지 움직일 수가 없었다.
“T야”
C가 한참 만에 한 것이라곤 또 한 번 이름을 부른 것뿐이다. 그제야 T는 대답을 했다.
“어.”
“너 나를 두 번이나 배신했어. 속이고 거짓말했어. 그런데도 난 널 용서할 거야.”
“.......”
“우리나라 사람들 삼세판 좋아하잖아. 니가 또 한 번 배신하면 그때는 나 용서 안 할 건데. 듣고 있어?”
“듣고 있어.”
“평소의 나라면 이런 말 직접 안 해줘. 그냥 뭐든지 혼자 속으로 생각하고 말지. 너도 알잖아.”
알잖아, 하고 물을 필요도 없이 잘 알고 있다. 일이 생겼을 때 겉으론 아무 내색도 하지 않는 것이 C의 방침인 것은 이미 깨닫게 된지 오래이다. T는 바로 곁에서 C를 몇 년간 보아왔고, 매일같이 함께 먹고 잤다. 정말로 누구보다 잘 안다. 그럼에도 입을 열어 긍정하거나 고개를 끄덕이거나, 그런 게 되질 않는다. 그냥 울컥 치받아 오르는 설움 같은 것을 참느라 턱 밑이 자꾸 당겼다. 그리고 수영은 대답을 기다리지 않은 채 곧장 말을 이었다.
“오늘도 그냥 이대로 먼저 걸어가버리려고 했어. 끝끝내 좋은 얼굴만 보여주고 말 거였는데.... 그런데 처음으로 내 룰을 깨고서 말해주는 거야. 이렇게 입 싸게 굴어봤자 나한테 득될 건 아무 것도 없는데도.”
리뷰마다 작가가 실제 불법 도박장 하우스 생활을 해본게 아니냐는 말이 따라붙는 수작
팬픽 리네이밍에 거부감 있던 사람도 막상 읽어보면 묘사와 사건전개에 혀를 내두르는 도박물계의 레전드
로맨스 부분보다는 도박 비중이 높은데 로맨스 부분도 엄청 쫄깃해서 리얼 도박판 치정극 사이에 있는 기분이 들어
GL에 관심 없어도 도박물 소설로써도 정말 잘 쓴 소설이라서 도박물 관심있으면 꼭 읽어보길 추천
내용 설명 및 팬성 방지를 위해 캐릭터 이름을 이니셜 처리했고 각각 다른 배우들로 가상캐스팅
(Y=박주현 J=고윤정 K=이주영 C=박규영 T=김보라 F=신도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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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여성시대* 차분한 20대들의 알흠다운 공간 원문보기 글쓴이: 달랏에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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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진짜 개띵작... 그 시절 최고의 팬픽이었어
어디서읽을수있어!!!???
시리즈에잇을걸
@잠실피주먹 제목어디있나?제목알려줘 꽂,힘ㅜㅜㅜ
@잠실피주먹 하우스블랙조이 작가 이믹
@잠실피주먹 감사합니다...
이거 리믹꺼 ㅋㅋㅋ 하우스블랙조이 커플링 시윤시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