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통사찰음식문화연구소,
평택대-인니 빠순단대 초청
사찰음식 만찬 대화자리 마련
대한민국 사찰음식 명장 적문스님(평택 수도사 주지)은 8월22일 사찰음식을 통한 기독교와 이슬람교 교류와 소통의 자리를 마련한다. 적문스님이 있는 평택 수도사는 원효대사 깨달음성지로 잘 알려져 있다. 불교신문 자료사진.
사찰음식을 통한 불교와 기독교, 이슬람교 간 종교화합과 소통의 자리가 마련돼 눈길을 모은다.
한국전통사찰음식문화연구소(소장 적문스님, 평택 수도사 주지)는 기독교계 대학인 평택대학교와 인도네시아 이슬람계 대학인 빠순단(Pasundan)대학교의 교류협력에 어우러져 8월22일 사찰음식 명장 적문스님이 준비하는 사찰음식 만찬을 통해 종교간 교류와 소통의 자리를 마련한다.
이날 자리는 평택대와 인도네시아 빠순단대간 MOU 체결과 더불어 불교문화를 통한 종교간 대화와 소통의 기회를 갖는다는 점에서 의미가 적지않다. 이를 주도한 수도사 주지 적문스님과 혜초대사 연구의 권위자 김영수 교수는 종교 간 벽을 허물어 진정성 있는 대화로 이끌어내고자 진력하는 성과를 얻어낸 점도 눈여겨볼만하다.
한국전통사찰음식문화연구소는 평택대와 빠순단대가 전통불교 사찰음식을 체험하며 종교간 대화와 교류를 원활히 이어갈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는데 보탬이 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수도사 주지 적문스님은 “이번 사찰음식 만찬이 이슬람국가에 생소한 전통불교 사찰음식을 전파하는 초석으로 작용할 뿐만 아니라 원효대사의 화쟁정신 구현, 동남아시아까지 왕래한 혜초대사의 불법 홍포 정신의 계승에 의미를 두고싶다”며 “한국전통사찰음식문화연구소 설립 32주년을 기념하는데 있어서도 큰 의미가 되리라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