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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상적인 이야기들....】★--H☆D--★ 스크랩 160415 일본규슈일주 모터사이클투어 후기 : 지진속으로...
폴(이성태) 추천 0 조회 1,448 16.04.24 06:07 댓글 11
게시글 본문내용

6일동안의 투어가 무사히 끝났다. 하루 전 모든 준비를 마치고 잠이 들었다. 아침에 일어니나 난리가 났다 쿠마모토에서 강진이 있었다는 소식이다. 이른 아침이라 우선 일본의 야후로 들어가 도로상황을 알아보았다. 난칸 까지는 도로에 이상이 없고 이후 부터는 밑의 국도를 이용해 쿠마모토를 지나 야츠시로에서 다시 고속도로를 이용할 수 있다고 한다. 이번 투어에서는 쿠마모토는 그냥 지나가는 지역이었다. 피해지역을 살펴보니 쿠마모토와 아소 사이의 산간 지방에 집중이 되어 있었다. 시내 지역은 거의 진동만 있을 뿐 피해는 미미하다고 한다. 


투어를 진행하느냐 마느냐는 결국 참가자들의 결정에 달렸다. 몇분들과 통화를 하였다. 거기에 사는 사람들은 그럼 어떻게사노? 가자는 분이 대부분이다. 올해 2월에도 타이난 지진이 있었다. 뉴스에는 연일 피해상황이 보도 되었으나 현지에 가서보니 지진의 흔적은 볼 수도 없었다. 이번 투어는 선사나 현지 호텔에서도 아무 이상이 없다고하니 취소를 하게 되면 천재지변에 해당이 되지않아 고스란히 참가자들의 결정에 달렸다. 


3시가 되어 다들 모였다. 결과는 서울에서 먼걸음해서온 참가자들은 가족들의 반대로 갈 수 없다는 결론을 내려 춥발은 12명이 하게 되었다. 잘 다녀 오라고 할리매니아클럽의 정철 회장님께서 큰 돔한마리를 통째로 회를 떠서 보내오셨다. 다시한번 감사를 드립니다. 주회장님께서는 로얄살루트 2병을 내어 놓어셨다. 나중에 알고보니 우리가 출발해서 선내에서 자는 동안에 더 큰 강진이 쿠마모토를 흔들어 놓았다고 한다.













그리고 쿠마모토를 지나 미야자끼에 도착해서 즐거운 시간을 가질때도 진도 7이 넘는 강진이 쿠마모토를 흔들었다고 한다. 쿠마모토를 지날때 땅이 흔들리는 것을 보았다. 다들 살아 생전에 처음 경험하는 일이었다. 지진에 익숙한 현지 일본인들은 아무런 동요도 하지 않았다. 차량도 운행을 하고 길거리에 사람도 아무 일도 없는 것 처럼 다녔다. 편의점은 물이 나오질 않아 화장실 사용이 안되는 곳이 많았다.


2016년 4월16일 다음날 시모노세끼에 도착해서 순조롭게 입국수속을 마치고 다지이후의 용품점에 들러 구경을 하고 기리시마로 이동을 하였다. 예보대로 난칸에서 고속도로에서 내려 해안쪽 도로를 이용하여 구마모토를 우회하였다. 우키쪽에서 기리시마로 가는 길이 페쇄가 되어 잠시 길을 헤멨다. 남쪽으로 이동해서 야츠시로에서 고속도로를 다시 이용해 호텔에 도착했다. 해가 진 후로부터는 비가 내렸다.
















4월17일 기리시마에서 가고시마로 이동하였다. 날씨는 비가 조금씩 내리지만 투어하기에 딱 좋은 날씨였다. 가고시마에서 배를 타고 사쿠라지마로 이동해서 유노히라 전망대에서 아주 깨끗한 사쿠라지마의 경치를 보았다. 섬일주 도로를 지나 다루미즈에서 점심을 먹고 72번 국도를 이용해 쿠시마로 이동하였다. 쿠시마는 원숭이섬이다. 쿠시마를지나 미야자끼까지 이어지는 도로는 그야말로 절경이다. 












4월18일 날씨는 화창해졌다. 덥지도 않고 라이딩하기에 최적의 날씨가 되었다. 아소쪽은 다음 기회에 다시 오기로하고 10번도로를 타고 휴가로해서 크로스카이를 지나 리아스식 해변도로를 달렸다. 구불구불한 해안로를 끼고 달리는 느낌은 최고이다. 어제 오오이타현에도 지진이 발생했다고 한다. 그래서 호텔을 벳부를 지나 스미요시에 잡았다. 쿠니사키 입구에 위치한 호텔이다. 일본에서의 마지막 밤이다 


<미야자끼 호텔에서 본 일출>


<잠시 보여주고 구름 속으로 사라졌다>










4월19일 스미요시를 출발해 일본 3대카르스트지형을 볼 수 있는 히라오다이를 지나 시모노세키에 도착했다. 현지에서 투어를 하는 사람보다도 한국에 있는 가족들이 더욱 불안한 투어였다. 현지에서 느끼는 체감과 한국에 있는 가족들의 체감과의 차이가 나도 너무 나서 즐거워 할 수 없는 투어가 되어 버렸다. 특히 투어 중에 볼 수 없었지만 호텔에 도착해서 걱정어린 수많은 문자와 카톡을 보면서 고마움과 염려를 끼친 죄스러움에 몸둘바를 모르겠다. 함께하신 참가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려야겠다. 오직 나 하나 만을 믿고 따라와 주신 참가자분들게는 평생 갚지 못할 빚을 진 셈이다. 고마웁고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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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6.04.24 06:37

    첫댓글 멋진 투어였네요~~^^

  • 작성자 16.04.24 06:38

    감사합니다^^

  • 16.04.24 08:52

    폴님~ 지진 속에서도 안전하게 잘 다녀오셨군요~
    덕분에 일본투어 후기 즐감하고 갑니다~ *^^*

  • 작성자 16.04.24 18:28

    감사합니다

  • 16.04.24 13:30

    형님 안운 하십시요 다음에 저도 참석한번할깨요 ^^♡

  • 작성자 16.04.24 18:28

    고맙습니다^^

  • 16.04.25 00:07

    부러운 투어입니다. 즐감했습니다. ^.^

  • 작성자 16.04.25 10:53

    감사합니다

  • 16.04.25 10:53

    형님 조심하세요,,,,지진 무섭습니다,,,,ㅠㅠ

  • 작성자 16.04.25 10:54

    ㅎㅎ고맙습니다 처음 경험해보니 신기하기도하고^^

  • 16.05.16 0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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