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 이상의 유로 (4강 진출, 매 경기 선발 출전)를 마친 사비 시몬스는 몇 시간 후면 휴가에서 복귀한다. 그는 2027년까지 계약된 파리로 돌아가지 않기로 했다.
대신 라이프치히로 향하고 있다. 라이프치히는 며칠 내에 지난 시즌과 마찬가지로 이적 옵션 없이 1년 임대 계약으로 시몬스를 다시 맞이할 것이다.
여름이 시작된 이래로 시몬스의 상황은 이적시장의 화두였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물론 PSV (22골 12도움)와 레드불 (10골 15도움)에서 성공적인 시즌을 보냈기 때문이다.
하지만 파리의 계약에서 자신의 미래를 결정할 수 있는 조항이 포함된 미묘한 조항이 있었기 때문이기도 하다. 유럽의 몇몇 빅클럽이 정보를 공개했고 그중 몇몇은 행동을 취했다.
맨유, 도르트문트, 바이언이 상당한 규모의 이적 제안을 했고 바이언은 100m 유로를 테이블에 올릴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다.
바르셀로나 (시몬스가 7세부터 16세까지 훈련을 받은 곳)와 라이프치히는 이 금액을 감당할 수 없어 임대 제안을 한 상태다.
유로에 집중하기 위해 대회가 끝나기 전까지 결정을 내리지 않은 시몬스는 이러한 강력한 관심 표명에 잠시 생각에 잠겼다.
반 니스텔루이가 텐 하흐의 스태프로 합류하면서 맨유는 한동안 희미한 희망을 품었으며 시몬스는 PSV에서 감독을 맡았던 반 니스텔루이와 훌륭한 관계를 유지해 왔다.
하지만 맨유의 챔피언스리그 불참은 큰 좌절이었다. 매혹적인 수사를 앞세운 바이언은 시몬스에게 의구심을 품게 했다.
결국 시몬스는 바이언의 제안을 거절하고 자신의 초기 아이디어를 고수했다. 3년 동안 세 번이나 클럽을 옮기며 안정을 찾고 있던 그는 몇 가지 보강을 약속한 라이프치히에서 반전을 꾀하고 싶었다.
시몬스는 현재 자신의 발전에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하는 곳을 선택했다. 15개월 동안 세 명의 감독 (나겔스만, 투헬, 콤파니)이 부임한 바이언의 격변은 확실히 도움이 되지 않았다.
마찬가지로 시몬스 자신도 이번 여름 파리 복귀를 고려하지 않았다. 그는 현재 파리와 리그앙이 자신에게 적합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시몬스는 많은 출전 시간을 보장하는 주전 자리를 원하지만, 루초는 그런 약속을 할 타입이 아니다. 그렇다고 해서 파리와 시몬스의 관계가 끝난 것은 아니다.
라이프치히 재임대를 선택한 시몬스의 결정은 당분간 매각을 선호하지 않았던 파리 수뇌부에게 이해와 호평을 받았다. 1년 전 시몬스를 영입할 당시 PSV와 체결한 계약 조건에 따라 파리가 지금부터 2025년 1월 사이에 시몬스를 매각하면 이적료의 20%를 PSV에 줘야 한다.
파리는 시몬스가 분데스리가에서 한 시즌 더 뛰면서 경험과 시장가치가 계속 상승할 것이라고 믿는다. 시몬스는 1년 후에 만나 자신의 미래를 결정하기로 약속했고 이제 모든 시나리오가 열려 있다. 마침내 파리에서 한 자리를 차지하거나 거액에 팔릴 수 있다.
시몬스는 나세르 회장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나세르 회장은 2023년 재영입 당시 직접 관여했고 시몬스가 원하면 언제든 돌아와서 파리 유니폼을 입고 뛸 수 있다고 말했다.
시몬스는 2019년에 자신을 찾아 17세의 나이에 엘리트 선수로 발돋움하게 해준 파리에 여전히 고마움을 표하고 있다. 시몬스는 개인적으로 파리가 어떤 결과를 얻든 파리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겠다고 약속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