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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스크랩 경유가 고공행진 버스에 `직격탄`
돌아온아톰 추천 0 조회 93 08.05.26 01:44 댓글 1
게시글 본문내용

-휘발유같은 경유가격으로 버스업체 유류원가 비정상적으로 높아져
-전세업체, 성수기임에도 원가의 34%를 넘어서
-고속업체, 매출액대비 20%를 넘어서
-시내버스, 유류원가 지난해 19.9%로 20%에 육박

서울지역 경유가격이 휘발유 가격의 90%대에 해당하는 최고 1700원대로 치솟으면서 경유를 주연료로 사용하는 버스업계의 원가비중이 비정상적으로 높아지고 있다.

더구나 이같은 원가압박에도 정부의 물가안정대책에 따라 요금이 묶이거나 업체간의 경쟁으로 이를 요금에 반영하지 못해 버스업계의 원가부담은 가중되고 있는 실정이다.

지식경제부가 주유소 종합정보 시스템(www.opinet.co.kr)를 통해 전국 주유소의 석유제품 판매가를 지난 15일부터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4월 둘째주(7~11일) 서울지역 주유소의 경유가격은 ℓ당 최고가가 1729원에서 최저가 1517원이었다. 같은 기간 중 휘발유는 ℓ당 1825〜1629원이었다.

버스업계 중 유가보조금이 없는 전세버스 업체는 경유가 상승의 직격탄을 맞고 있다.

서울지역 전세버스 업체인 아이넷관광(주)의 허천운부장은 “2006년 3월에는 1140원대이던 경유가가 지난 3월말 현재 할인받은 가격으로 넣는 가격이 1528원”이라며 “지난해 하반기부터 가파르게 기름값이 올라 이젠 성수기에 접어든 3월임에도 매출액 대비 34%를 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급격히 상승하는 유류원가에 인건비를 더하면 70%를 넘어 원가관리를 할 수 있는 여지가 적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김태일 금성관광 사장은 “1년전부터는 유류원가가 인건비를 넘어서는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며 “문제는 급격히 오르는 기름값을 요금에 반영할 수 없기 때문에 개별차주가 원가부담을 떠앉는 지입이 더 많아지고 있고 다른 한편으로는 지입차주도 한계에 이르다보니 직영업체 기사로 다시 들어고 있는 기현상마저 일어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고속버스 업계도 지속되는 경유가 상승으로 매출액 대비 20%를 넘어서 유류원가 걱정에 휩쌓여 있다.

동부익스프레스 관계자는 “지난해 1월에서 3월의 평균 경유도입 가격(유가보조금제외)이 991.36원에서 올해 같은 기간은 1249원으로 높아졌다”고 말했고, 동양고속 관계자는 “유가보조금을 뺀 금액으로 계산할 경우 지난해 3월 720원에서 올해 3월 980원으로 수직상승했다”고 말했다. 중앙고속 관계자도 “4월 현재 지난해보다 50억원의 유류가가 더 들었다”고 밝혔다.

고속버스조합 관계자는 “원가부담이 높아지면 이를 요금에 반영해야 하는데 정부의 공공요금 억제조치에 묶여 있기 때문에 걱정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시내버스 준공영제 실시로 원가를 부담해야 하는 서울시의 사정은 그나마 나은편이다. 시내버스의 50%이상을 CNG를 연료로 사용하는 시내버스로 바꿨기 때문이다. 4월 현재 CNG가격은 700.32원이며, 7748대의 서울시내버스 중 CNG버스는 4709대에 달하고 있다.

김석중 서울시 버스정책과 경영평가팀장은 “CNG차량이 늘어나고 유류공동구매를 실시해도 경유가가 상승에 대한 부담을 비켜갈 수는 없다”며 “인건비가 52.5%에 달하는데다 유류대가 19.9%로 20%대를 넘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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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08.05.29 12:25

    첫댓글 큰일 입니다. 앞으로가 더더욱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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