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족다한증이 심한 30대 입니다.
5년동안 지속해왔던 이온영동법이 먹혀들지 않아, 지난 1년간 글리코피롤레이트를 복용했습니다.
결과적으로 만족도는 100점 만점에 이온영동법 90점, 글트는 60점 정도 주고싶네요.
앞서 4개월차 후기도 있었지만, 대체로 오랜기간 복용해오신 분들의 경험이 틀리지 않았구나 싶기도 합니다.
복용 전 6시간 정도 복용 후 3~4시간 정도의 공복유지가 가장 이상적인 듯 합니다.
처음에 다소 짧은 공복시간에도 효과가 나타나는 것으로 생각되었으나, 쉽게 표현하자면...
(괄호 안은 예시) 짧은공복(2시간) = 많은복용량(2알) , 긴공복(4시간) = 적은복용량(1알)
과 같이 짧은공복에 효과를 보려면 보다 많은 약이 필요한 듯 합니다.
저도 그렇지만 복용하면서 내성이 생긴다는 분들이 다수인데,
세란통이나 의사분들 의견으로는 약 자체는 내성이 없다고 하네요.
약을 장기간 복용하면서 몸속에 약을 분해하는 효소가 늘어나서 약효가 빨리 사라지거나
약하게 발현되는 것이라는 의견이 있습니다.
처음 복용양으로 점차 효과가 떨어지는 분들께 추천드리자면 (괄호 안은 예시)
첫날 평소 복용량(1알) 보다 많이(2알) 복용하면 대체로 확실한 효과를 보실 것입니다.
이후에 하루정도 더 그양(2알)을 유지하셨다가, 다음날부터 평소량(1알)으로 줄여보시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저의 경우도 처음에 많이 복용해서 효과를 본 이후에는 약을 줄여도 어느정도 현상유지가 되는 것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오래 복용하면서 부작용은 상당히 줄어들었고 반면에 효과도 많이 줄어든 느낌이 들기는 합니다.
다만 건망증과 다소 멍해지는 증상이 생기는데, 느낌탓인지는 몰라도 최근 항콜린제와 치매와의 연관성에 관한
문제도 제기되고 있는 만큼 장기복용이 꺼림직하기는 합니다. 대안이 없는게 흠이죠...
다한증 참 피곤한 질환입니다. 제 경험담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첫댓글 도움이 되네요 감사합니다
경험담 감사합니다
공감해요^^
갑자기 더워지니 오늘 글트 한통 (300알) 처방받아서 구입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