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오쉼터도 성탄 트리 설치했다.
지난 11월 13일에 두 아들이 성탄 트리를 설치했다. 본관에 주목 나무는 성탄 트리 장식하기 참 좋은데, 나의 사랑하는 두 친구(이학우 안수집사, 오헌주 목사)가 차례로 주목 나무 하단의 가지치기를 해서 볼품이 없어졌다. 그래도 나름대로 해 본다더니 전구선을 늘여 놓겠단다. 자신감을 가지고 해 보라고 했다. 무사히 잘 설치했단다.
작은아들을 불러서 신관 십자가 탑을 바라보게 하며 십자가 탑과 옥상 난간을 이용하여 LED 줄을 설치할 수 있겠다고 했다. 알았다며 신관은 혼자 하겠다고 했다. 외출하고 저녁에 돌아오니 환상적으로 만들어놨다. 가슴이 뭉클해진다.
나는 자식들 기도하기를 “하나님 아버지, 저희 자식들을 위해 기도합니다. 큰딸은 믿음을 회복하여서 열심히 기도하며 나누는 권사가 되게 하시고, 큰아들은 하나님과 사람에게 좋은 장로가 되게 하시고, 작은아들은 나눔과 섬김을 감당하는 좋은 목사가 되게 해 주옵소서. 우리 자녀들에게 영 권과 인권과 물건을 넘치도록 채워 주시옵소서.”라고 기도한다.
요즘 아내의 말을 들어 보면 큰딸은 찬송 들을 때 눈물이 난다고 하더라며 좋아했다. 큰아들도 장애인 사역에 서서히 젖어 들어가고 있고, 작은아들은 찬송가나 CCM을 항상 틀어놓고 있다고 하면서 좋아한다. 하나님께서 사용하시기로 작정하셨다면 어떻게 하든지 사용해 가심을 나는 실제로 체험한 사람이다. 그래서 순종하라고 자주 말해 준다. 점점 아부지 속을 알아가는 것 같아서 고맙고, 감사하다. 올해 성탄 트리는 더 아름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