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한미정상회담 때 日 합류 시도했으나 韓 반대로 불발"
기사입력 2021.06.04. 오전 8:02 기사원문 스크랩
본문듣기 설정
좋아요 화나요 좋아요 평가하기52
댓글38
요약봇
글자 크기 변경하기
인쇄하기
보내기
[머니투데이 이지윤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1일 오후(현지시간) 한미정상회담 뒤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청와대 페이스북) 2021.5.22/사진=뉴스1지난달 21일 한미 정상회담 당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도 불러 한미일 정상회담을 개최하려고 시도했지만 한국의 반대로 불발됐다고 일본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3일 교도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지난 4월 16일 미일정상회담 직후 미국이 같은달 하순 스가 총리가 미국에 재방문할 것을 일본에 타진했다고 전했다. 이는 한미일 정상회담을 열어 냉각된 한일 관계를 개선하고 한미일 동맹 체제를 강화해 대만 문제 등에 대한 연대를 표현하기 위해서였다.
일본 내부에서 "코로나19 확산으로 여론이 안 좋은데 단기간에 미국을 다시 가야할 필요가 있냐"는 신중론도 일부 나왔지만, 일본은 미국을 재방문하겠다는 방침을 정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한국이 이 계획에 대해 스가 총리가 합류할 경우 "한미 정상회담이 (한미일 정상회담에) 묻히고 만다"고 강하게 난색을 보여 한미일 정상회담은 성사되지 않았다고 교도통신은 밝혔다.
한편 일본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오는 11~13일 영국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기간 중 한미일 정상회담이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 3국의 회담이 성사되면 2017년 9월 이후 처음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한일 양국에 긴장 완화를 촉구하고 북한 문제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할 방침이다.
다만 한일 정상회담 개최는 불확실하다고 요미우리신문은 전했다. 일본이 신중하다는 것. 일본 외무성의 한 관계자도 "양국 정상이 몇 마디 말을 주고 받는 정도에 그칠 것"이라고 내다봤
첫댓글 일본과의 직접 외교는 불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철저히 미국을 중간에 둔 형태로만 대화하면 됩니다
미중 간 유사 시에도 가급적 일본의 백업지원 내지 공동 군사활동은 거부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