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모 중소기업에서 일하는 34세 남성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간호사 여자친구때문에 걱정입니다.
여자친구는 31살로 서울 근교의 대학병원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간호조무사 아닙니다.)
워낙에 병원일이 바빠 많이 만나지도 못하고 짧게 몇 번 씩 만나 온 게 벌써 3년이네요.
서로 나이도 있는 만큼 결혼 얘기가 오가는데 여자친구(이젠 예비신분가요?) 일이 걱정입니다.
애 낳으면 육아는 해야겠는데.. 간호사 일도 바쁘고 저도 바빠서..
그렇다고 애를 안 낳을 수 는 없지 않습니까?
저는 세후 3000~3200 정도구요 (성과금 등 포함)
여자친구는 세후3800정도 됩니다.
그래서 간호사 일 그만두라고도 못하겠고요.. 전 애기나 육아 이런 거 하나도 모릅니다..
그렇다고 처갓집에서 봐 주실 것 같지도 않네요.
여자친구가 딱 잘라 말하더라고요. 장모님께서는 그런 소리 하지도 말라고 했다고요..
그렇다고해서 저희 어머니께 애를 맡길 수도 없는 노릇이고..
그렇다고 이 여자 놓치기엔 나이도 나이지만..
이제와서 저도 다른 여자 만날 나이는 아니고요.
걱정입니다. 아직 여자친구는 육아같은 거에 대해서는 생각을 안해봤는지 아님 생각중인 건지
말이 없더라고요.
어떡해야합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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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해하시는 분들이 계신 것 같아서 글 이어서 씁니다.
저는 회사에 다니고 있고 업무 특성상 야근이 많습니다.
그래서 육아가 안된다는 거고요.
그리고 집은 니가 해와라 라는 말도 안되는 말을 하시는 분이 계신데
집은 저희 어머니께서 해주시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애도 저희 어머니께 못 맡긴다는 거고요.
간호사 3d 업종인데 왜 만났냐고요? 병원에 입원했다가 한눈에 반했습니다.
그래서 3년 연애하면서 여자친구 스케쥴대로 맞추느라 저도 고생했고요.
결혼하면서 대우받을 필요 있다고 생각합니다.
솔직히 결혼해서 밥이나 잘 챙겨먹을 수 있을 것 같나요?
댓글들 이해가 안되네요.
그리고 요즘이 어느 시댄데 남자 혼자 밥벌이합니까?
저는 여자친구가 보건교사나 이런쪽으로 빨리 자격증 새로 땄슴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댓글쓰신 분들은 제 글이 잘 이해가 안되셨나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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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리고 베이비시터 쓰시라는 분이 있는데
왜 제가 번 돈을 한달에 200만원 씩이나 들여서 제 애를 키워야 하는 건지 모르겠네요
막줄ㅋㅋㅋㅋㅋㅋㅋㅋ
처음부터 다 잘못됐어 저사람은 ㅋㅋㅋ
막줄이 진짜 찐이다 제 돈 들여서 제 애 키워야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와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