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공격수 조슈아 지르크지가 다가오는 2024/25 시즌을 앞두고 구단의 새로운 11번으로 확정되었다.
지르크지(23세)는 지난 7월 세리에 A 구단인 볼로냐를 떠나 올드 트래포드로 합류했으며, 유스 시절 바이에른 뮌헨과 페예노르트에서 뛴 바 있다. 그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의 첫 번째 시즌에 11번 셔츠를 입게 되었다.
지르크지는 다가오는 맨체스터 시티와의 커뮤니티 실드 경기에서 첫 번째 출전 기회를 얻을 수 있다.
11번은 또 하나의 상징적인 9번 셔츠를 입을 라스무스 호일룬이 사용하였던 번호이기도 하다.
유나이티드 역사상 가장 인정받는 11번의 주인은 라이언 긱스이다. 긱스는 963경기 출전으로 여전히 구단 소속 최다 출전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그는 대부분의 경기를 11번을 등에 달고 치렀다.
하지만, 긱스가 11번 셔츠를 입은 유일한 전설은 아니다. 바비 찰튼, 새미 매킬로이 그리고 리 샤프와 같은 선수들도 과거에 해당 등번호를 사용하였다.
올드 트래포드 외곽 삼위일체 동상의 주인공인 조지 베스트, 데니스 로 그리고 찰튼 모두 대부분의 시간 동안 다른 선수단 번호를 사용하였지만, 선수 시절 11번을 사용한 적이 있다. 베스트는 유나이티드에서의 선수 생활 기간 동안 11번 셔츠를 입고 가장 많은 경기를 출전하였고, 이후 7번으로 변경하였다.
11번 셔츠는 꿈의 극장에서 많은 역사를 담고 있는 만큼, 지르크지가 맨체스터에 합류하자마자 해당 번호를 부여받았다는 것은 강력한 믿음의 표시다.
지르크지의 새 공격수 동료인 호일룬은 지난 해 11번이라는 같은 특권을 부여받은 바 있다.
호일룬은 지난 시즌 모든 대회에서 16골을 기록하였고, 프리미어 리그 6경기 연속 득점에 성공한 역대 최연소 선수가 되었다. 그는 11번 져지를 새 동료에게 전달한다.
지크르지는 호일룬의 성공적인 첫 번째 시즌의 발자취를 따라가길 바랄 것이며, 우리는 그의 유나이티드 데뷔전을 열렬히 기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