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새벽들 4호까지 출간 하셨고 올해 제게 선물로 주셨습니다.
제가 새벽들 4호의 ISBN을 생성해서 만들어 드렸습니다.
올해 2월 24일 만들어 드렸으니 출간은 작년으로 표기되어 있지만 실제 책으로 나온 건 아마 25년 3~4월 인 듯합니다.
제가 전혀 몰랐던 그 분의 발자취를 잠시 따라가 보았습니다.
다행히 한국향토문화전자대전에 자료가 있었고 네이버에서 동녘님의 발자취들을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동녁신문
1989년 초 강릉 지역의 정치문화 창달을 위하여 비등록단체인 영동정치문화연구소[소장 함영회]는 우선 비등록으로 소식지를 발행하기로 결정하고, 1989년 4월 20일 『강릉의 소리』 창간호를 발간하였다. 그러나 『강릉의 소리』는 등록이 안 된 상태이기 때문에 취재 상에 많은 문제점이 있었다. 결국 『강릉의 소리』는 제4호까지 발행되고 자진 폐간하게 되었다.
『강릉의 소리』가 자진 폐간된 후, 기존의 조직을 확대 개편하여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지역 신문을 만들기 위해 재창간된 신문이 『동녁신문』이다.
『동녁신문』은 1990년 1월 31일에 공보처에 등록 신청을 하였으며, 1990년 5월 16일 공보처 등록번호 다-1268호로 등록 인가를 받았다. 발행·편집인은 전순표였다. 1990년 6월 23일 ‘새벽을 여는 동녘사람’이란 취지로 창간호가 발행되었다. 그러나 『동녁신문』은 1993년 7월 21일 제139호가 발행된 후 현재까지 휴간 상태에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강릉의 신문 [新聞] (한국향토문화전자대전)
새벽들
정의
강원도 강릉시에서 활동했었던 강릉 지역 문화 운동 단체.
설립 목적
새벽들은 암울한 시대 상황 속의 보수적인 강릉지역 변화를 위해 강릉의 새벽을 만들어 보겠다는 진보적 문화 운동의 일환으로 설립되었다. 전순표 강릉동녘출판기획 대표[당시 국본( 87년 6.10항쟁의 구심점이던 민주헌법쟁취 국민운동본부) 강릉명주지부 활동]는 “당시 다른 지역에서는 민주화 운동이 거세게 일어났으나 강릉같은 경우 그렇지 못해 뜻을 같이하는 사람들과 함께 새벽들이라는 문화 모임을 만들고 활동을 시작했다.”[「6.10 민주 항쟁 주요 인사 인터뷰」]고 밝혔다.
변천
강릉지역 문화 운동 단체 새벽들은 1986년 7월에 창립하였다. 같은 해 강릉지역 문화 관련 부정기 간행물[무크지] 『새벽들』 창간호를 발행하고, 이듬해인 1987년에는 제2호를 발행했다. 오래도록 활동을 중단했다가 18년 만인 2005년에 복간호인 『새벽들』 제3호를 발행하였다. 새벽들은 매월 첫 번째 토요일에 40여 명의 회원이 정기 모임을 가져왔다. 새벽들의 정기 모임에서는 가톨릭관동대학교 의대 유치, 강릉 공항 폐쇄와 양양 국제공항의 문제점 등 지역 현안을 심도 있게 논의하였다.
주요 사업과 업무(활동 사항)
영동 지역 문화 부정기 간행물 『새벽들』 발행을 통해 지역의 문제적 현실을 자각하는 민중 운동을 펼쳤다. 또 새벽시 낭송회 주관을 통해 지역의 문학인 저변 확대에 앞장섰다.
『새벽들』 창간호에는 공동 좌담 「강릉지역 문화 운동에 대하여」, 현장 르뽀 김시덕의 「검은 땅, 검은 고향」과 최관지의 「어부의 땅 바다, 바다 그곳에는」을 수록했다. 기획 논단으로 편집부의 「초·중·고 학생들의 의식 세계에 비친 TV」, 장계옥의 「민중 축제로서의 강릉단오제」, 최수영의 「지역 문화 운동론」, 전순표의 「민중의 선구자 허균의 반역」, 홍재경의 「우리에게 있어 핵이란 무엇인가」 등을 수록했다. 시 부문에는 홍재경의 「새벽들의 처음」, 김영현의 「두옵(氏)」, 김영욱의 「문봉아」, 나해철의 「사근진에서」 등을 담았다.
『새벽들』 2호에는 「김성수 사건의 진상을 규명하라」, 「광부의 외침-87년 7, 8월 투쟁을 중심으로」, 「강릉에서의 지역 운동에 관한 소고」, 「영동 지방의 패배형 전설 연구」, 「우리 고장의 민족시인 김동명 선생」, 「지방화 무엇이 문제인가」, 「우리 지역에서 패배주의를 쓸어내자」, 「이곳에 서기 위한 강릉지방의 새로운 시 문학을 위하여」, 「보충 수업 및 자율 학습 실태 조사」 등의 논단과 동화 「히로시마 번쩍이」, 공동 창작에 「마카 재판」 등을 수록했다.
2005년, 18년 만에 복간한 『새벽들』에는 기획 좌담으로 「새벽들 회고와 전망」, 기획 논단으로 「새벽들 회상과 강릉의 변화」, 「강릉발전에 대한 단상」, 「헌화로 유감」, 「강릉이 바뀌어야 강릉이 산다」 등을, 문화 비평으로 「영화-모호한 기원」, 「왜 다시 동양 의학인가」, 「중국의 동북 공정 유감」 등을 수록했다.
회원으로는 홍재경·전순표·함영회·김영욱·김영현·목영주·윤인호·강현수·이유순·김범유·김홍주·나해철·박인균·권현형·이유순·김시덕·최관지·장계옥·최수영 등 문학과 문화를 중심으로 하는 문화 동인 그룹을 결성했다.
2005년 복간호 발간에 이어 지역 문화 운동을 시작한 새벽들은 연장자인 함영회를 비롯하여 전순표, 정인화 등 40여 명의 회원이 참여했다. 부정기 간행물 『새벽들』 1권과 2권은 청사출판사에서 고향 후배들이 개혁 작업에 몰두하는 모습을 보고 무료로 간행하여 주었는데, 함영회가 당시 진보 서적을 출판하여 이름을 높였던 청사출판사 대표였다.
현황
새벽들 창립에 나섰던 전순표는 1987년 8월 민주헌법쟁취국민운동 강릉명주지부를 설립하는가 하면, '지역 문화 운동패 들림패’를 만들기도 했다. 또한 새벽들 회원을 기반으로 교산난설헌선양회 설립에 나섰다. 초대 이사장 함영회와 초대 사무국장 전순표[제5대 이사장 역임]가 새벽들의 핵심 회원이었다. 새벽들 회원을 기반으로 2017년에는 단체 ‘함께하는 시민’을 결성하여 지금까지 운영하고 있다.
의의와 평가
진보적인 문화 단체 새벽들은 1980년대 강릉지역 문화 운동의 선봉으로 활동했다. 의식 있는 지역 문화 예술인이 모여 지역 현안을 논의하는가 하면, 부조리한 사회 개선을 향한 목소리를 『새벽들』에 담아냈다. 또한 지역 문화 운동에 참여한 작가들이 사회 변혁을 위한 민중 운동과 지역의 변화를 이끄는 예술 단체 창립에 기여하였다. “젊은 민중 작가들의 모임인 새벽들에서도 매달 ‘새벽시’ 낭송회를 주도하고 마당극 「마카 개판」[초고 전순표]을 시도한 적도 있었다. 이런 모임에 참가했던 예술인들이 강원민족예술단체총연합[강원민예총] 창립의 대들보가 되어서 함께 창작에 몰두하고 있다.”는 김홍주의 글 「그믐달의 속삭임」[『강원일보』, 2019. 6. 21.]에서처럼 새벽들 회원들은 강원민족예술단체총연합을 비롯한 지역 문화 운동패 창립에 크게 기여하였다.
참고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