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주차 아파트 매매가와 전세가는 보합세를 보이며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
서울 매매가 변동률은 0.00%로 보합세를 보이며 9주 만에 상승세가 멈췄고, 수도권 매매가 변동률도 ▲경기 0.02% ▲신도시 0.03% ▲인천 0.01%를 기록하며 대부분 지역에서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서울 전세가 변동률은 0.03%를 기록하며 전주대비 상승세가 줄었고, 수도권 전세가 변동률은 ▲경기 0.05% ▲신도시 0.07% ▲인천 0.06%를 기록하며 오름세가 다소 진정되는 모습이다.
서울은 정부의 2.26대책 이후 추격 매수세가 줄면서 매도자와 매수자간 관망세가 짙어졌고, 호가 위주로 오르던 압구정 재건축추진 단지들도 매수세가 붙지 못하면서 상승세가 멈췄다. 전세시장은 이사철 수요가 마무리되면서 세입자 문의가 줄었다.
수도권은 대부분 지역에서 매매 보합세를 보인 가운데 다만, 중소형 아파트의 경우 전세난으로 서울 등에서 밀려온 수요자들 문의가 꾸준했다. 전세시장은 세입자 문의가 줄면서 오름세가 다소 진정되는 모습이다.
▲서울, 매매시장, 9주 만에 상승세 멈춰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 조사에 따르면 12주차 서울 매매가 변동률은 0.00%로 보합세를 보였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9주 만에 상승세가 멈췄다. 정부의 2.26대책 이후 추격 매수세가 줄면서 매도자와 매수자간 관망세가 짙어졌다. 호가 위주로 오르던 압구정 재건축추진 단지들도 매수세가 붙지 못하면서 상승세가 멈췄다.
지역별로 남구(0.03%), 영등포구(0.03%) 등은 상승한 반면, 송파구(-0.03%), 구로구(-0.01%), 강북구(-0.01%)등은 하락했다.
강남구는 0.03%로 지난주(0.15%)보다 상승세가 큰 폭으로 줄었다. 매도호가가 무섭게 오르던 압구정동 일대 재건축 추진 단지에 매수세가 붙지 못하자 상승세가 멈췄기 때문이다.
반면, 역삼동, 삼성동 일대는 소형 아파트가 실수요 위주로 거래되며 매매가가 올랐다. 삼성동 중앙하이츠빌리지 83㎡가 1천만원 오른 6억9천만~7억6천만원이고, 역삼동 대림e편한세상 108㎡가 1천만원 오른 8억9천만~9억8천만원이다.
영등포구도 중소형 아파트 중심으로 매매가가 올랐다. 전세가가 단기간 크게 상승하면서 일부 세입자들이 매매로 선회해 비교적 싼 매물은 거래로 이뤄지고 있다. 당산동 현대5차 80㎡가 1천만원 오른 3억5천만~3억9천만원 선이다.
한편, 송파구는 추가분담금이 크게 늘어난 가락동 가락시영 매매가가 지난주에 이어 하락세를 보였다. 매물이 늘어나며 매매가 하락세도 더 커진 상태다. 가락동 가락시영 55㎡가 1천만원 하락한 7억1천만~7억2천만원이고, 49㎡가 1천500만원 하락한 5억7천만~5억8천500만원이다.
서울 전세가 변동률은 0.03%를 기록하며, 지난주(0.07%)보다 상승폭이 다소 줄었다.
이사철 수요가 마무리되면서 세입자 문의가 줄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역적으로 역세권 소형 아파트 인기는 여전해 상승세를 보이는 곳도 있지만 일부 재건축 단지에선 전세가가 하락세를 보였다.
지역별로는 성동구(0.09%), 동작구(0.09%), 도봉구(0.08%), 동대문구(0.08%), 서대문구(0.07%)가 올랐고, 서초구(-0.03%)와 송파구(-0.03%)는 하락했다.
도봉구는 전세가가 여전히 강세다. 서울 도심지역 등에서 밀려오는 세입자 수요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지만 전세 물건이 워낙 귀해 오른 전세가에도 계약이 바로 성사될 정도다.
쌍문동 한양2차 79㎡가 1천만원 오른 1억4천만~1억5천만원이고, 창동 주공1단지 63㎡가 1천만원 오른 1억1천만~1억3천만원이다.
동대문구 역시 전세물건 품귀현상이 지속되며 전세가 상승이 이어졌다. 신규 물건이 등장하면 가격에 상관없이 바로 계약으로 이어진다.
답십리동 대림 107㎡가 1천만원 오른 2억6천만~2억7천만원이고, 동아 127㎡가 1천만원 오른 2억7천만~2억8천만원이다.
반면, 서초구와 송파구는 전세가가 하락했다. 서초구는 잠원동 반포한양 전세가가 하락했다. 1~2년 이후로 이주계획이 예정되면서 세입자 문의가 끊겼다. 반포한양 116㎡가 3천만원 하락한 2억3천만~3억원 선이다.
송파구는 세입자 문의가 줄면서 전세난이 다소 진정되는 모습이다. 일부 단지에서는 높은 전세가를 하향조정하는 등 전세가 조정이 이뤄지기도 하면서 소폭 하락했다. 신천동 파크리오 86㎡가 500만원 하락한 4억8천만~5억1천만원선이다.
▲수도권, 전세 세입자 줄어도 호가 유지
12주차 수도권 매매가 변동률은 ▲경기 0.02% ▲신도시 0.03% ▲인천 0.01%를 기록했다.
수도권 매매시장은 대부분 지역에서 보합세를 보인 가운데 지역별로 다소 차이가 나타나는 모습이다. 중소형 아파트는 전세난으로 서울 등에서 밀려온 수요자들 문의가 꾸준한 반면, 중대형 아파트는 전화 문의조차 없다.
경기 아파트 매매가는 0.02% 상승했다. 김포시(0.09%), 용인시(0.09%), 성남시(0.05%), 의왕시(0.05%), 안산시(0.03%) 순으로 올랐고, 부천시(-0.04%), 화성시(-0.01%), 군포시(-0.01%)는 하락했다.
김포시는 중소형 아파트 매물이 소진되며 매매가가 올랐다. 중대형 아파트도 간혹 문의가 있는 편이다. 지난 26일 김포도시철도 착공식이 있었고, 신도시 내 미분양 물량이 소진되는 등 움직임이 보이자 기존 아파트도 급매물 등 저렴한 매물 등장이 드물다.
신도시는 0.03%를 기록했다. 분당(0.07%)과 평촌(0.03%)이 올랐다.
분당은 서현동, 수내동 일대 매매가가 소폭 올랐다. 실수요 중심으로 거래가 이뤄지면서 저렴한 매물들이 거래되며 매매가가 올랐다. 현재 싼 매물들이 정리되면서 거래는 다소 주춤한 모습이다.
수내동 푸른쌍용 159㎡가 1천만원 오른 5억8천만~7억2천만원이고, 서현동 효자대창 76㎡가 200만원 오른 2억6천500만~2억9천500만원성이다.
인천은 0.01% 상승했다. 연수구(0.07%), 남구(0.03%)가 올랐다.
연수구는 송도국제도시 내 입주 기업 근로자 수요로 송도동 및 동춘동 일대 매매가가 올랐다. 송도동 송도웰카운티1단지 164㎡가 2천만원 오른 5억2천만~5억6천만원이고, 동춘동 한양1차 109㎡가 1천500만원 오른 2억6천만~2억9천만원선이다.
수도권 전세가 변동률은 ▲경기 0.05% ▲신도시 0.07% ▲인천 0.06%를 기록했다.
전세시장은 세입자 문의가 줄면서 오름세가 다소 진정되는 모습이다. 그러나 대부분 지역에서 전세 물건이 귀한편이고, 집주인들도 높은 전세가를 유지하고 있어 하락세를 보인 곳은 없었다.
경기 아파트 전세가는 0.05% 올랐다. 지역별로는 남양주시(0.13%), 성남시(0.11%), 용인시(0.10%), 광명시(0.09%), 군포시(0.08%) 등이 올랐다.
남양주시는 대부분 지역에서 전세가가 올랐다. 서울에서 밀려온 세입자 문의가 많아 중소형 아파트뿐만 아니라 중대형 아파트 전세가도 상승하는 모습이다. 오남읍 양지 72㎡가 1천만원 오른 7천만~8천만원이고, 화도읍 마석LIG 80㎡가 500만원 오른 1억~1억500만원이다.
광명시도 직장인, 신혼부부 등 젊은 층 수요가 꾸준하다. 하안동 주공11단지 49㎡가 500만 원 오른 9천500만~1억500만원이고, 주공10단지 62㎡가 500만원 오른 1억2천만~1억4천500만 원이다.
신도시는 0.07% 상승했다. 분당(0.14%)과 일산(0.05%)이 올랐다.
분당은 서현동 일대 전세가가 올랐다. 판교테크노밸리로 출퇴근하는 직장인 수요가 꾸준하다. 서현동 효자임광 134㎡가 1천500만원 오른 3억8천만~4억1천만원이고, 효자대우 109㎡가 1천만원 오른 3억4천만~3억8천만원이다.
인천은 0.06% 올랐다. 연수구(0.16%), 계양구(0.07%), 부평구(0.06%), 남동구(0.05%) 등이 상승했다.
연수구는 동춘동 일대 전세가가 올랐다. 송도국제도시 입주기업 근로자수요로 송도동은 물론 인근 동춘동 일대 전세물건도 귀해진 상태다. 동춘동 동아 115㎡가 1천만원 오른 1억8천만~2억원이고, 삼성 115㎡가 500만원 오른 1억8천만~2억원이다.
첫댓글 감사합니다.교수님^^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