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경아!
서정/정고은
봄비 내리는 4월8일
우연히 볼 수 있었던
청아공원의 네 모습보고
소스라치게 놀랐다
모든 친구들을 외면한 너는
보고 싶었던 날들
언젠가 만나겠지 했더니
그녀는 일산 청아공원
맑은 유리 작은 서럽 속에
가수 장재남 아내 이숙경
가족 사진과 주민등록증엔
유난히 하얗고 예뻤던
그녀 사진이 붙어 있었다
너무 보고 싶었는데...
이 곳에서 볼 수 있구나
집사 이숙경 위패
고왔던 단발머리
너의 모습지워지지 않는데
이젠 다시 만날 수가 없구나
아무도 모르게 가버리고
너의 친한 친구들
모든 동창들 슬퍼들 할텐데..
천국에서 편히 쉬거라
잠 못들고 너를 그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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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내 꼬리글이 어디 갔을까?
보내지 못한 편지지만 마음은보냇네요...함께 편안을 바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