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수기 11장 / 개역한글)
5. 우리가 애굽에 있을 때에는 값 없이 생선과 외와 수박과 부추와 파와 마늘들을 먹은 것이 생각나거늘
물론 광야에는 생선, 오이, 참외는 없다.
그런데 그걸 "값없이" 먹었다고?
그들은 최하층 노예였다. 학대받던 노예였다.
시간이 지나서 과거를 미화하고, 스스로 귀족인
듯 착각한다.
멋진 모습으로 변화되면, 과거에 괜찮은 상태에서
출발한 것으로 미화한다.
그래서 진솔한 묘사를 싫어한다.
"죄"대신 실수, 잘못으로 말해 주길 원한다.
"지옥"대신 "나뿐 결과"라고 듣길 원한다.
"벌레만도 못한 나"라는 말에 심하다고 분노한다.
어디서 구원을받은지를 잊지 말라.
과거를 미화하지 말라.그게 원망하지 않는
지름길이다.
과거는 비참했다. 거기서 나를 건졌다.
감사뿐이다. 은혜뿐이다.
새 찬송가 (나 같은 죄인 살리신) 305장을 지은
존 뉴턴 목사는, 노예 상인이다.
얼마나 끔찍한 죄를 저질렀는지 모른다.
그는 비참에서 건진 하나님을 잊지 않았다.
"나 같은 죄인 살리신 주 은혜 놀라와.
잃었던 생명 찾았고,
광명을 얻었네. 큰 죄악에서 건지신 주 은혜
고마워.
나 처음 믿은 그 시간 귀하고 귀하다."
출발을 잊지 않았다. 비참함을 잊지 않는다.
바울도 마찬가지다. "죄인 중에 내가 괴수니라."
(딤전1: 15)
광야 백성은 1년 만에 다 잊었다.
"벌레만도 못한 나"라는 말에 심하다고 분노한다.
어디서 구원받은 지를 잊지 말라.
그게 원망하지않는 지름길이다.
샬롬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