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바빠질줄 알았는데 한가하게 컴퓨터만 하고 있네요 ㅎㅎ
이 주제는 어떤가요?
지금 이게 차별이냐 아니냐 가 논란이 되는것 같은데
다른 글에 댓글에도 썼지만 전 그 논쟁이 그리 중요하다고 보진 않습니다.
뭐 여러가지 이야기 들이 있을수 있겠죠. 다 존중합니다. 사람 생각 다 똑같을 수 있나요..
다만 이 노키즈존이 만들어진 배경은 다들 공감하실거에요
이 노키즈존은 아이를 향한 혐오가 목적이 아니며 아이를 향한 혐오로 이어지지도 전파되지도 않습니다.
문제가 되는 행동을 한 아이를 적절히 통제하지 못한 어른이 이 문제를 가져왔다는 것입니다.
문제가 되는 차별의 핵심은 그 차별이 혹은 차별의 목적이 특정 대상의 혐오에서 비롯되었으며 그것을 전파하려 한다는 것입니다. 단지 그 대상이라는 이유로 매도하는것이며 그 매도를 통해 우월감을 느끼죠.
노키즈존을 운영하는 식당주인도 아이를 가진 어른일수 있습니다. 자신이 자신이나 자신의 자식을 혐오대상으로 삼나요?
아닙니다. 그럴수는 없습니다.
흑인이 백인에게 특별한 이유없이 위해를 가해 그것이 반복적이어서 차별을 당했나요? 아닙니다 백인은 흑인을 본인들 밑으로 보고 차별이란 행위를 통해 계급화 하려 한것이죠. 간단합니다. 이 건과 같은 선상에서 비교하긴 힘듭니다.
제가 보는 관점에서 이건 생존의 문제일수 있다는 것 입니다.
그 사람이 인종차별자와 같은 생각을 가져서가 아닙니다. 그 사람의 관용이 부족해서도 아닙니다.
그렇게 함부로 말할 문제가 아닙니다.
일부 몰지각한 부모의 영향으로 매출의 상당수를 차지하고 있는 고객층이 불편해서 오지 않는 상황이 이어져 영업의 타격을 입고 장사를 이어가기가 힘들다면 어쩔수 없이 고려해 볼수도 있는 문제로 보입니다.
우리 집은 돼지갈비집 하는데 진상인 사람들 많이 봐 근데 뭐? 그래도 이해해야지 애들이 별수 있어? 관용적이지 못하네 ㅉㅉ
아닙니다. 사람 상황 다 다릅니다. 누군 괜찮아도 누군 망하기 직전까지 몰릴 수 있습니다.
예전에 우리 카페에도 50대의 여성분께서 혼자 식당을 하시면서 수차례 성인 특히 중년이상 연령대의 남성들에게 당한 성희롱에 지쳐 장사를 이어가기 힘들자 50대 이상의 남성을 받지 않겠다는 가게 앞 푯말을 보고 우리카페회원 누구도 차별이라며 손가락질 하지 않았습니다.
노키즈존이란 것이 아이를 억압하는 도구로 쓰이지 않는다는것을 우리 모두 알고 있습니다.
불편한건 아이와 함께 그 식당을 가지 못하는 어른들이죠.
난 무개념이 아닌데 왜 못가냐? 왜 그런식으로 밖에 해결못하냐? 라고 묻는 분들 계실겁니다.
능력이 안되니까요. 지금 내 이익을 위해 뭐라도 해야하는데 그냥 최선의 방법이 저거라고 생각해서 실행했을 뿐
그분들도 특별한 악의를 갖고 한 행위는 아니라고 생각되네요.
차별이란 단어 뜻으로 그 식당주인을 비판하기 전에 비판받아야 할 대상은 그것을 만든 무개념으로 일관한 어른들의 행태겠죠.
부득이 하게 그런 조치를 취할수 밖에 없었던 식당주인들을 바라볼때도 관용 이라는 것이 필요하지 않을까 합니다.
참고로 저도 자영업자 아니고 주변에 자영업 하는 사람 단 한명도 없긴 합니다만
할일 없이 카페 글을 읽다가 최근에 코로나로 제일 타격을 입은 것이 자영업 하시는 분들인데 이러한 논쟁을 보니 문득 그 분들을 변호하고 싶어졌던것 같습니다. 그냥 써지는대로 쓴 글이라 논리의 부실함이 있을 수 있으니 양해바라며 특정인을 탓하고자 하는 글은 절대 아닙니다.
제일 바람직한것은 무개념 부모들을 적극적으로 탓하는 사회가 되고, 무개념 부모들도 스스로 그것을 인식하고 주위의 시선이 부끄러워 그러한 행위를 하지 못하는 세상이 되어 노키즈존이 없어지는 것이 제일 바람직하겠죠.
필력보소~~~♡
칭찬이시죠? ㅎㅎ 감사합니다~~
동감합니다.
아이들이야 미성숙하니 실수 할 수 있고 때와 장소 못 가리고 자기 하고 싶은대로 하는게 아이들이죠. 통제 할려는 시도 조차 안하는 부모들. 애들이 원래 그렇죠. 하는 부모들이 문제죠.
얼마전에 조그마한 워터파크 다녀왔는데 안에 있는 스낵코너 테이블에 애들 먹이다가 흘린 음식물들이 테이블 곳곳마다 다 있더군요.
아이들이야 흘리고 먹을 순 있는데 내자식이 그랬으면 치우는 건 부모가 해야 하는건데 치울 사람 따로 있다는 듯이 엉망으로 만든 테이블을 다들 그냥 일어서서 나가더군요.
장차 그 아이들이 어떤 가정 교육을 받고 어떻게 커가게 될지 심히 우려스러웠습미자
아이2명 데리고 와서 4인테이블에 앉아서 2인분만 주문... 만테이블로 바뻐죽겠는데 아이들 이유식 해줄수 있냐고 문의...
따로 이유식 가져와서 이유식좀 데워달라고 하는사람.. 전자렌지가 없어서 해줄수 없다고 하니 어떻게 식당에 전제렌지가 없을수 있냐고.. 그럼 중탕해주면 되지 않냐고.. 다른분들 음식하고 있는데.. 참...
할머니,할아버지,아이아버지,아이어머니,아이한명 갓난애기1명와서 식당에서 단 1개밖에 없는 단체테이블에 착석후 4인분 주문.. 그리고 다른분들 식사하고 있는데 테이블에서 대놓고 갓난아기 똥기저귀 교체... -> 이분들하고는 진짜 언성 높히면서 싸웠습니다. 주변 손님들도 전부 한소리들 하니까 그제서야 투덜투덜 대면서 가게퇴장.. 하...
애들타겟한 가게가 아닌데 왜 아기전용 탁자가 없냐고 묻고..
개인적인 경험으로 진짜 아이동반한 부모들이 압도적으로 진상확률이 높아요.... 언젠가부터 애들 데리고 오면 긴장부터 하게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