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당시 기성용의 경솔한 행동으로 인하여 많은 축구팬들의 등을 돌리게 했었죠.
그 와중에 대톡에서는 한동안 논란이 일어났던 걸로 기억합니다.
'기성용을 더 이상 대표 팀에 부르면 안 된다' 와 '아무리 잘못을 했더라도 기성용은 대체 불가능한 자원이기 때문에 국대 박탈은 말도 안 된다.'
여기서 전자의 의견은 또 나뉩니다.
'기성용이 대체 불가능한 자원은 맞지만, 그런 인성을 갖고 있는 선수는 앞으로도 대표 팀 분위기를 흐릴 가능성이 농후하기 때문에 뽑아선 안 된다' 와 '인성은 둘 째 치고 대체 불가도 아니다. 하대성으로 충분히 커버 가능하다.'
여기선 후자의 의견이 좀 더 많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결과론적인 이야기지만 기성용은 현재 대표팀에선 대체 불가 자원이자 에이스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당시 기성용의 위상 역시 지금보단 덜 했지만 박지성과 이영표가 빠진 상황에서 대표팀 에이스 중 하나로 평가받지 않았나 싶습니다.
런던올림픽에서의 좋은 활약과 프리미어리그 입성을 통해 이청용과 함께 차기 국대를 이끌어나갈 재목으로 기대됐죠.
제가 궁금한건,
하대성으로 충분히 대체 가능하다고 하신 분들은
기성용의 그 당시 언행을 전혀 마음에 두지 않고 객관적으로 판단하신건지, 만약 그렇다면 그 때 하대성의 실력은 냉정하게 기성용과 비슷한 수준이었는지 궁금합니다.
첫댓글 기성용은 언제나 훌륭한선수이긴 했습니다만, 개인적으로 언터쳐블급으로 성장한것은 그 사건이 터진이후에 선덜랜드로 임대를 간 이후부터라고 생각합니다.
거의 꼴찌를 계속유지하며 강등이 굉장히유력한팀을 이끌고 승승장구하며 잔류를 꽤나 여유롭게 시킨 경험이 이선수를 많이 성장시켰다고 봅니다.
실제로 홍감독이 기성용을 뽑지않던경기들과 뽑던경기들의 경기력차이도 심했고, 실력적으로 보여주며 팬들의 마음을 돌린거라고 봅니다.
팀이 부진했던 월드컵에서도 유일하게 제몫해주었던 선수이구요
당시 하대성도 국내에서 이미지가 매우 좋았고, 초반 홍감독 체제에서 주장달고 잘해줬기에 그런 이야기가 나왔다고 보구요
그렇다면 님 생각은 어떠신지요? 당시 하대성이 실력으로 충분히 대체할 수 있었다고 보시나요?
@NO.9 Luis Suarez 저는 그만큼 대체하긴 힘들었다구 보구요
기성용이 잘못을했기에 징계를 내려도 상관없다고 생각했고, 하대성이면 기성용만큼은 못해도 꽤 잘해줄것이라고 생각은한정도네요
다 지난일이고 지금은 너무잘해주고 있고 많이 변화된 모습이니 응원하렵니다
@RyonGiggs 의견 감사합니다.^^ 부끄럽지만 국내리그를 챙겨보질 않아서 당시 하대성 선수가 어느정도 실력이었는지 궁금했습니다.
솔직히 하대성 이야기는 기성용이 싫어서 대체자를 억지로 갖다붙인거죠. 싫은 사람은 나중에 싫은 이유를 만드는 것처럼 대체가 된다고 확정하고 그걸 끼워맞춘거지 당시에도 대체 불가였음
과거보다 중앙미드필드의 질이 좋아졌고 조합으로 대체는 가능하기에 이유없이 나온 소리는 아니죠... 물론 감정적으로 생각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대체불가는 아녓어요
그때 하대성이 왜 하대성이냐 할때
역동적, 다이나믹 이 것을 기성용에겐 없는 부분이라고 뽑혓죠
그걸 충분히 케클과 아챔에서 그리고 국대에서도 차근차근 보여주면서
국대팬들의 신뢰를 쌓아왓기에
저 입장들도 표현가능햇다고 봅니다.
문제는 기성용이 언제부터 롤모델을 티아고모타로 잡앗는진 몰라도 번개땅시절부터
전진운반능력이 미칠도록 올라갓다는 거죠.
마치 야야투레처럼요.
@PASTORE. 양발플메 COCKEREL 저도 옛날에 서울 경기 봤지만 하대성은 분명 기술이 뛰어나나 기성용처럼 대국적으로 경기를 메이킹할 능력은 부족했습니다
애초에 기성용과 같은 타입도 아니고 기성용 대신 나왔을 경우 활약할 수 있지만 기성용처럼 전체적으로 국대의 질을 한단계 끌어올릴 순 없죠
축구는 결국 조합으로 한 선수를 대체할수도 있는것이니까요.08년 허정무호 초반의 김남일이나 과거 02월드컵이전의 홍명보의 예도 있고 외국에선 로이킨을 제외하고도 조합으로 대체해 호송적을 낸 02월드컵 아일랜드사례도 있으니.
하대성-이명주조합이 페루전까지 꽤괜찮은 경기력을 보였었죠.지금도 누구한명 빠진다고 팀 경기력이 좌우된다면 그팀은 강팀으로서 부족한 팀이라봅니다.바르사가 메시없이도 충분히 강하고 스페인이 이니에스타 사비없이도 잘하고있고 에버튼도 아르테타 같은 주축이 빠지고도 조합으로 극복해나갔듯이.
대체가능이란 소리가 왜 나오기 시작했냐하면.. 당시 기성용 징계등을 말할때 대체불가니까 좀 봐주자
이런식의 글들이 나오니까 일단 거기에 대한 반발심리가 생길수밖에 없죠.
그럼 대체 가능한 케클선수는 같은 잘못을 했을때 국대퇴출 시키고, 박지성급은 그냥 봐주고
이건 말이 안되는거니까요. 이미 07년 아시안컵 음주파동때 선수경력이나 위상과 상관없이 징계를 줬었는데
느닷없이 기성용 문제에 있어서는 실력이 어쩌니 저쩌니란 말이 나온겁니다.
이운재는 뭐 실력이 없어서 가장 큰 징계를 받았을까요.
그리고 하대성도 기성용 동급이란 이야기가 아니라 부족하더라도 하대성으로 꾸려갈수있다란 식의 주장이 대부분이었죠.
뜬금없지만 저는 기성용이 아시아인으로 이피엘 중앙미드필더라는게 가끔 아직도 신기해요 몸싸움 볼간수 패싱력 시야 움직임 등등 기술적으로 타고 난 것도 무시 못하는 느낌이 있네요.. 뭐 어쨌든 지금의 기성용은 인정 할 수 밖에 없죠 실력이 워낙 좋으니까요
대체불가가 중요한게 아니라 그 당시에 기성용을 빼고 넣을 그냥 갖다붙일 한명이 필요했던거죠 그래야 속이시원하니까~기성용이 메시정도의 실력자였더라도 우리나라선수 수준으로 대체가능하단 이야기 나왔을겁니다
당시 대체얘기가 나왔을떄 하대성 얘기가 나왔고 , 당시 그얘기를 꺼낸사람들은 하대성=기성용으로 바라본게 아닙니다. 하대성이 기량은 기성용에 비해 밀리지만, 다른 선수와 조합을 통해 중원극복을 충분히 할 수 있음이라고 생각했으며, 또한 기성용이 대표팀에서 당시 악영향을 미치고 있었기에 그부분을 제거한다는 측면에서 기성용의 대표팀 박탈을 원했던거죠.지금에야 정말 언터쳐블한 선수이지만,당시엔 여러 에이스중 하나였고, 기성용이 빠지면 대표팀에 상당한 공백은 있겠지만, 분위기 쇄신차원에서 필요하다라고 생각한거였죠.하대성이 당시 정말 뛰어난 활약을 몇년간 보여주기도했구요
'기성용이 대체 불가능한 자원은 맞지만, 그런 인성을 갖고 있는 선수는 앞으로도 대표 팀 분위기를 흐릴 가능성이 농후하기 때문에 뽑아선 안 된다' 와 '인성은 둘 째 치고 대체 불가도 아니다. 하대성으로 충분히 커버 가능하다.'그리고 그중 후자로 기억하시는거 같은데, 전자였어요. 대체불가능하지만, 대표팀 분위기차원에서 안뽑는게 맞으며, 하대성과 다른 선수들과 조합을 통해 커버할 수 있다 라는게, 당시 반대파들의 의견이였고, 전자 후자가 섞였다할 수 있겠죠.따지자면 전자에 가까웠음.기성용의 기량은 인정하나 안뽑는게맞다라는 분위기였음 그상황에서 대체자로 하대성을 민것이였고
댓글들이 충분한 설명이 될 것 같네요. 진심으로 하대성과 기성용의 기량을 같은 선상에 놓거나, 완벽히 대체가능하다고 보는 사람은 없었을거에요
기성용이 하대성의 롤은 대체 할 수 없었던 것은 맞습니다.
하지만 '그 당시' 기성용이 가지지 못했던 역동성같은 무기를 토대로 다른 조합을 꾸린다면 기성용의 빈자리를 채울 수 있었다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그 당시 국대 주전 미들진이 거의 기성용/한국영이라는 팬들에게 좋은 소리를 못듣던 조합이기도 했었고.
애초에 징계를 줘야 하는데 대체 불가니 봐주자! 이런 의견은 정말... 말이 안나올 정도로 노답인 의견이였음.
대회 하드캐리했던 이운재도 징계를 받았는데 말이죠.
물론 현재 결혼하고 정신차리고 잘하고 있는것 같아 응원함
윗분들도 얘기했지만 기성용이 아니라 다른선수였다면? 에서부터 말이나올 수 밖에요
아시안컵 음주파동 사건도 있었는데 어찌보면 역대급이라 볼수있는 사건이 아무런 조치없이 넘어갔어요. 더욱이 '실력'이라는 이유를 대면서 은근슬쩍 차별을 조장하는 사람들(물론 전부는 아니었겠죠)때문에 말이 더 많았던거구요. 애초에 실력때문에 문제가 생긴것이 아닌데 실력을 얘기하면서 반대의견의 사람들을 그냥 기성용이 싫어서 그러는 사람들 취급하는게 어이가 없기도 했구요. 그렇게 자기가 좋아하는 선수 챙기는 사람들이 대체자원(대체자원이라는 말도 웃기지만)으로 거론되던 선수들 하나하나 꼬투리 잡아가면서
실력 운운하면서 은근슬쩍 폄하하는 행태도 많이봤습니다.
대체자원 자체의 문제가 아니라 이중적인 태도때문에 반발심이 더 컸던거라고 봐요
기성용 실력 자체를 폄하하는 사람도 분명 있었습니다만 원론적으로 대체자원 이야기가 나온건 전혀 다른문제였다고 봅니다.
한 가지 의견만 있었던 건 아니고, 여러 가지가 섞였다고 보시면 됩니다.
기본적으로는 기성용의 실력에 관계 없이, 2007년 아시안컵 음주 파문 때처럼 징계를 줘서 최소한 브라질 월드컵만큼은 뛰지 못하게 해야 한다는 게 대세였어요. 그 대안으로서 거론된 게 하대성-이명주 조합이었고요.
물론 그렇다고 폄하가 전혀 없었다고 묻는다면, 전혀 아니라고 보네요. 당시에 기성용의 단점을 일일이 열거해가면서 하대성으로 충분히 대체할 수 있다는 이야기도 제법 있었습니다. 이제 와서 그런 의견이 없었다고 하는 건 좀 아니죠.
기성용의 실력을 거론하면서 봐주자는 이야기가 많아서 그에 대한 반발 심리로 기성용의 실력을 깎아내리는 사람들이 많았었는데, 심정적으로는 이해가 가지만 좀 부끄러운 일이었죠. 물론 그 이전에, 잘못을 저지른 선수에게 실력을 이유로 아무런 징계조차 내리지 말라고 했던 사람들은 몰상식했다고 봐야할 테고요.
전 가능했을거라봐요 그당시 서울에사 보여준 하대성의 모습은 어마어마했거든요 고명진과 중원을 2명이서 이뤘음에도 아시아 챔피언자리까지 근접하게 갔었으니까요. 특히나 하대성이 있고 없고의 차이는 어마어마 했긴때문에 하대성의 개인적인 능력도 있었기때문에 하대성 정도면 기성용을 없어도 세계무대에 도전해볼 실력은 되지않았을까 하는 심리는 있었어요
'당시' 상황에서, 하대성이 k리그에서 어마어마한 폼을 보여주고 있었고,
기성용도 현재의 기성용은 아니었죠.... 물론 잘하긴 했지만요
지금 상황에서 대체 한다는건 말도 안되는 이야기지만
그 당시에는 그럴 수도 있겠네, 정도였어요 (물론 기성용 선수가 뛰는게 더 좋지만)
월드컵당시까지만도 수비력에 많은 의문을 갖게 했죠. 실제 알제리와의 경기에선 그 우려를 증명해주기도 했고. 미드진에서 완전 무너져버렸으니까요. 그 이후로 많이 성장했지요. 지금은 실력만큼은 누구나 다 인정한다 봅니다. 단지 그렇다고 좋아지지 않는것일뿐. 그리고 개인적으로 기성용만이 아니라 누구에게든 대체불가라는 말 자체는 잘못됐다 봅니다. 어떤식으로든 대체는 가능하겠죠. 가능해야만 하고요. 아시안컵때 이청용 손흥민 다 빠진다고 대체불가하니 이미 아시안컵 끝났다는 사람들도 있었죠. 그런 생각자체는 매우 잘못됐다고 생각합니다.
제 기준에서 아니다싶은 행동이나 말을 했다면 기성용아니라 박지성이라도 국대에서 빼야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땐 무서워서 말을 못했지만 기성용의 행동이 논란이 될 수 있고 경솔했고 사과해야될 일인 건 맞지만 제 기준에선 중대한 문제는 아니라고 봤습니다. 부모한테나 선생님한테 좀 개길 수도 있지 않을까 합니다. 그게 국대를 뺄 만큼은 아닌 잘못이라고 생각합니다. 전 군대문제나 혐오, 비리 이런 문제를 크게 생각합니다.
국가대표팀이라는 큰 틀 안에서 잘잘못으로 인한 발탁 자체는 논외로 하더라도 그 누구든, 부재시 대체 될 수 있어야 하는것이
그 팀에 이로울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의미에서 상당히 준수한 미드필더인 하대성 선수가 기성용 선수의 역할을 할 수 있는
적임자로 꼽혔던것 같습니다. 당시 듀어든이 하대성 선수를 놓고 분데스리가의 많은 팀들이 지켜보고 있었다면서
슈퍼리그 이적의 아쉬움을 표했습니다. 가정이긴 하지만 유럽 진출을 이루었다면 기성용 선수 못지 않을 정도로
성장할수 있는 계기가 되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비슷한 수준은 아니였어요..기성용 선수가 최소 한수위에 실력이였죠 기성용을 제외하고 유일하게 중앙에서 볼배급 할 수 있는 선수가 하대성 선수이기는 했지만 수준 차이는 명확히 났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