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학년 샘들과 수업 마친 후 벚꽃 나들이를 나왔어요.
인천대공원 벚꽃은 그 웅장함과 화려함으로 많은 이들의 발길을 끄는 곳이지요.
일 년에 딱 한 번, 벚꽃 구경하러 가는 곳...
가장 먼저 도착한 1진 샘들은 야생화 꽃밭으로 향했어요.
이 나무 좀 보세요.
정말 화려하고 예쁘지요.
이름도 참 특이해요. 풀또기....
풀또기 앞에서 한 장 찰칵!
연둣빛 대나무 터널에 서니, 사람도 연둣빛이 됩니다.
멀리 노란 산수유가 보입니다.
지금 인천대공원은 꽃들의 천국입니다.
새로 알게 된 나무, 섬댕강나무....
그리고 섬괴불나무....
깽깽이꽃도 처음으로 보고....
봉오리진 깽깽이꽃이 더 예쁩니다.
눈을 크게 뜨고 보아야 하는 개불알꽃
온 들판을 가득 메운 서양민들레...
그러고 있는 사이,
2진 도착(부자)
3진 도착(모녀)
4진 도착....
모두 모였네요.
모두 모인 기념으로 단체사진도 한 장 찍고....
벚꽃길을 걷습니다.
해가 구름 속에 들어가 약간 으슬으슬 춥습니다.
활짝 핀 진달래 속에 들어가 또 한 장 찍고...
뭐든지 모여서 피어야 예쁩니다.
길고 긴 벚꽃길을 걷습니다.
위도 보고,
아래도 보고,
옆도 보고....
내일부터 모레까지 축제가 열릴 예정이어서 조명등을 설치하고 있네요.
아마 내일과 모레는 이곳 인천대공원 근처가 미어터질 것 같습니다.
아무튼, 꽃구경 실컷 하고 나니
사람들도 활짝 피어난 듯합니다.
1학년 아이들 가르치느라, 노심초사하는 우리 1학년 샘들,
꽃 구경하고 기운 얻어
다시 열심히 가르칩시다요^^
첫댓글 개불알꽃. ㅠㅠ 사람이라면 개명신청 했을 거 같아요.
쓰면서도 민망, 말하면서도 민망한 꽃...정말 예쁜 꽃인데...
개불알꽃...ㅎㅎ
봄까치꽃 이라고도 합니다...
봄까치꽃이라고 불러야겠어요. 남사스러워서요.
전 다담주쯤에 인천대공원 가볼까 하는데 그때쯤은 졌을지도...
이번 주가 피크라고 하더라구요.
벚꽃보다는 야생화가 더 좋던데...나는..
@바람숲 야생화꽃밭 있는줄 몰랐는데 이번에 꼭 가봐야겠어요
@나리 정문 들어가서 왼쪽편에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