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히 황망스럽다
나흘 전 쯤에 만난
다정했던 사람이
라벨을 확인하듯
마주한 부고 문자
바로 쳐다보고는
사시나무가 됐네
아연실색한 소식
자초지종 듣고도
차마 믿을 수 없다
카톡 사진 그대로
타오른 영정 사진
파고드는 슬픔에
하늘도 무심하지
첫댓글 한치 앞을 모르는 인생 사 만약에 자신이 갈 날을 알고 있다면 ...명복을 빌 수 밖에요..
낼모레 환갑을 앞둔 너무 멀쩡했던 사람이 자다가 갔다는 게 믿기지가 않네요
첫댓글
한치 앞을 모르는 인생 사 만약에 자신이 갈 날을 알고 있다면 ...
명복을 빌 수 밖에요..
낼모레 환갑을 앞둔 너무 멀쩡했던 사람이 자다가 갔다는 게 믿기지가 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