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계속할께요...
커텐이 쳐져있는 게
딴팬들에겐 엄청난 위압감이었나 봅니다......
아무도 태지에게 갈 생각을 하지 않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전 꼭 전해줄 게 있었습니다..
국제선에 실리는 커피랑 스위트제품이 있는데...
그걸 우유에 넣에 흔들어 먹으면
시중에 파는 커피우유만한 맛이 나거든요...
언니들이 그걸 만들어 먹길래....
비행할때마다 하나씩 모아서....
우리태지 미국가면 그걸로 커피우유 만들어 드시라구..
그거랑....
이번에 방콕 갔을때...나라야제품중에
열쇠고리 케이스가 있어서 두개 샀거든요...
하난 태지오빠...
또 하난 김실장님...
김실장님에게도...이번에 태지 보호해줘서 고맙다구
편지 썼구요...
태지오빠에게도....편지 썼어요...
아참!!!!!!!!
여러분...........
제가 앵콜공연때...스티커 사진 저랑 찍은 사람들..
저한테 칭찬해 주세요...
닉네임 설명 다 붙여서 편지에 다 붙였어요..
우리 서태영 식구들이라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전.....눈치를 봐서....
앞으로 당당히 걸어갔습니다...
그리구 태지오빠 앞에 가 서비스자세로 앉았습니다.
(음..서비스자세란..담에 설명해드릴께요..)
놀란 김실장님...눈 둥그랗게 뜨구...조그마한 목소리로
이러면 안돼요..빨리 자리에 가서 앉으세요..
실장님..이거만 전해드릴려구요..
저를 억지로 일으켜 세울려고 하며...
안돼요...빨리 제자리로 가서 앉으세요...
저....
그냥 이것만....
실장님...
우선 일어나세요..
저..실장님 팔목을 잡고..
그럼 앞 갤리로 잠시만요...
실장님이랑 저 1등석 앞 갤리로 왔습니다..
실장님..안타까운 눈빛으로...
이러면 안되는 거 알면서...
저.....
실장님..저도 이러고 싶진 않았지만..
오늘 안 전해주면 안 될 것 같아서요...
아시잖아요...
이거만 전해주세요..
이건 실장님 꺼구요..
실장님..
전 이런거 받을 자격 없습니다.(ㅋ ㅑ ㄱ~넘 멋져~)
저..
무슨 말씀이세요..
저희가 얼마나 실장님에게 고마워하고 있는데요..
이거 하나도 안 비싼 거예요..
그냥 정성으로 받아주세요..
실장님..
감사합니다...
근데 이건 뭐죠??
저.....
이건 태지오빠 커피우유 좋아하시잖아요...
미국가서도 손쉽게 커피우유 만들어 드시라구
준비한 거구요..
이건 실장님꺼랑 같은 열쇠고리구요..
이건 친구(꼬다마)가 준비한 건데요..
제주도 토산품이래요..
실장님..
이거 뜯어봐도 돼죠???
그러면서....이상한 거 없나..하나하나 살펴보구..
태지씨한테 전해줄테니깐 가서 자리에 앉으세요..
저...
네..감사합니다...그리구 죄송했어요..
실장님..
괜찮아요.....
갤리에서 나와 태지를 잠시 봤는데..
태지...저를 보며...살짝 웃어주었습니다..
저 바로 기절할뻔........
그러구 저 자리로 향했습니다..
자리로 가는 도중에 고개를 드니
일반석에 앉아있던 밴드들을 비롯하여
경호원들...팬들..다 절 쳐다보고 있는 게 아니겠습니까?
저 기쁨을 참지 못해 웃으며 자리로 행하는데..
또 헬프랑 눈 마주쳤는데..
헬프왈.......
did you try that??
저 당황했지만..
말보다 행동으로 보여줬죠...
왼손으로 브이자를 해보였죠.....ㅋㅋㅋ
헬프 웃구...
탑....또 이상한 듯 쳐다보고...
아참!!!!!!
저 오늘 복장은...경호원들이 함부로 하게 하지 않기 위해
회사 출근 복장으로....
상상하기 어려우실 겁니다...
저 자리에 앉으니...웃음밖에 안 나오더군요...
다음이야기...저 밥 먹고난 뒤 계속됩니다..
진짜......길다.........헉헉........
다음이야기는 더 기절입니다....
이야기는 계속된다......뱅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