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박만한 크기에 20kg이 뭉쳐 있으면.. 여자들은 들고 가지도 못해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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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키로짜리를 20키로짜리라고..
아저씨께서 장난으로 글케 말씀하신거 아닌가...^^;;
아아...갑자기 과일고파라..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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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에....
학원에서 돌아오던길...PM.10:24
내가 학원차에서 내리는 순간 건너편에서는 과일트럭이 있었습죠...
전 자두를 좋아하는지라...
아저씨께 가서..
"자두 있어요??""
라고 했는데요...
자두를 아저씨가 딱 주는거예요,,
그래서 그냥 먹었지요..
그러자 아저씨께서...
"살래?"
하시길래..
"얼만데요?"
"한바구니에 3000원."
"많이 주세요~^^"
아저씨는 정말 많이 주셨습니다..
한바구니 반정도...
그러고는 아제씨께서 하시는 말이..
"(정말 작은 수박을 가리키며)수박도 살래?"
"얼만데요?"
"천원."
"주세요."
"포도는 안먹고싶니?"
"얼만데요?"
"한박스에 16000원.."
"저 돈 없는데요.."
"엄마랑 같이 나와.."
"알겠어요.."
그러고 저는 진짜진짜 배고픔을 집으로 가는 도중에 자두를 먹으며
달랬고..
집에 도착해서 밥을 서서 먹으면서 엄마를 설득했죠..
"엄마 포도사러가자!!"
엄마는..
"어디로?"
"나 학원차 내린데서.."
"왜?"
"그 아저씨 대개댁 좋아.."
"누군데??""
"쫌 불쌍해.."
"왜?"
"지금 막 과일 따고 포장해서 와서 지금 도착했데.."
"..........그래서?"
"힘들게 5시간 걸려서 왔다는데...못팔면 안되잔아.."
"얼만ㅇ데??"
"16000원"
"그 아저씨 이상한 사람 아니야??"
"아니야...자두도 되게 많이 줬잔아~"
"........."
"얼렁 가자니까~~~"
해서 엄마를 끌고 아저씨께로 왔습니다..
"아저씨 엄마데꾸 왔어요~~"
"어유~~"(아저씨)
"얘가 하도 가자고 하길래..."(엄마)
"아저씨 포도주세요~~"(나)
하여튼 이러면서 있었는데...
아저씨께서 영동에서 오셨다는것이다..
그래서 나는 아저씨께 내가 영동에 갔었던 얘기를 했다..
그래서 아저씨께서는 영동 개울물이 디게디게 시우너하다고 하셨다..
나는 그 물에 떠내려갈 뻔 했다고 하면서 웄었다^-^
그러고는...
어떤 사람들이 지나가길래..
난 그사람들을 황급히 붙잡아서 수박을 팔았아..
수박이 댑따 크다...진짜~~
20kg이나 나가는데 15000원이란다...
우와~~`
나 들지도 못했는데...ㅁㅋㅋㅋㅋ
어쨌든 난 아저씨를 도와 수박을 팔았다..
그리고 엄마랑 나는 아저씨랑 얘기를 하다가
포도를 드디어 샀다.
아저씨는 내가 영동과 인연이 있다고 하시면서..
1000원을 깎아 주셨다.
그야말로 횡재였다...
난 영동의 추억을 되새기며 자고 일어났다..
★오늘도 아름다운밤이 되길....★
카페 게시글
- ☆담벼락[V1]
[잡담]
Re:2kg이겠지 ^^; 설마...
臥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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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08.14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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