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3일, 음바페의 레알 마드리드 이적이 불러일으킬 엄청난 열기가 구체화되었다. 음바페 이적이 공식 발표되던 날, 클럽 웹사이트는 엄청난 방문자 수로 몇 분 동안 다운되었다. 팬들의 지칠 줄 모르는 기다림을 반영하는 대란이었다.
7월 11일에 있었던 음바페의 유니폼 판매는 이를 잘 보여주는 사례다. 판매 시작 약 1시간 30분 후, 레알 웹사이트는 수요가 많아 다른 선수들의 경우 3~4일이 걸렸던 것에 비해 음바페 컬렉션 상품은 4~6주 이내에 배송될 수 있다고 발표했다.
판매 시작 후 일주일도 채 지나지 않아 레알 온라인 스토어는 그 어느 때보다 많은 구매가 몰릴 것으로 예상했지만 3XL 사이즈의 유니폼만 남았다.
사실 7월 11일은 레알 재정에 있어 역사적인 날이었다. 버전에 따라 120유로에서 185유로 사이의 가격대로 레알은 새로운 스타가 착용한 유니폼 판매로 하루 만에 90만 유로의 수익을 올렸다. 이는 지난여름 주드 벨링엄이 판매한 것보다 450% 더 많은 금액이다.
클럽 공식 스토어는 음바페의 이름이 새겨진 유니폼 판매로 10만 유로를 벌어들였고 온라인 스토어는 80만 유로 (당일 매출의 75%)를 벌어들였다.
마드리드 일간지 AS에 따르면, 음바페는 현재 하루에 7,000장의 유니폼을 판매하고 있다. 이는 2009년 당시 호날두 (3,300개)보다 두 배 이상 많은 수치며 당시 호날두의 유니폼은 '단돈' 80유로에 판매되었다.
레알에서 음바페는 상품화 측면에서 클럽의 최고 벤치마크인 데이비드 베컴을 뛰어넘는 최초의 마드리드 선수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베컴은 2003년 당시 6개월 만에 100만 장의 유니폼을 판매했다.
7월 16일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음바페 입단식 역시 전례 없는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입단식 참석을 위한 티켓 요청이 50만 건 이상 기록됐다.
대기자가 길어지면서 클럽 웹사이트가 여러 번 다운되었다. 무료입장권은 이후 몇몇 사이트에서 최대 100유로, 경기 당일 경기장 밖에서는 최대 200유로에 재판매되었다.
음바페의 미디어와 경제력을 잘 알고 있는 레알 마드리드는 이제 거의 모든 커뮤니케이션을 음바페에게 집중하고 있다. 음바페는 클럽의 시즌 티켓 캠페인과 새로운 장비 홍보의 헤드라이너다.
레알 마드리드가 중계한 사진과 영상에서 음바페는 모든 공간을 차지한다. 음바페가 지난 시즌 벨링엄처럼 경기장에서 눈부신 데뷔전을 치른다면 "음바페마니아"는 전례 없는 최고조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출처: 樂soccer 원문보기 글쓴이: 갈라티코2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