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금산군 제원면 신음산 신안사(神陰山 身安寺)는 조계종 제6교구 본사인 마곡사(麻谷寺) 의 말사이다.
651년(진덕여왕 5)에 자장(慈藏)이 창건하였으며, 신라의 마지막 왕인 경순왕이 충북 영동군에 있는 영국사(寧國寺)에서 수학할 때 이 절에도 가끔 들러 유숙하였는데, 주위의 경관과 어울려 몸과 마음이 아울러 편안하다고 하여 몸 신(身), 편안할 안(安) 을 써서 신안사(身安寺)라 이름 붙였다고 한다. 보통 절집에서는 몸 신(身)자를 쓰지 않는다.
한국전쟁 전에는 꽤 큰 사찰이었는데 전쟁으로 모두 불 타 버려 지금은 조그만 사찰이지만 사찰 주변 풍광이 아주 아름답다.
일제강점기에는 보석사의 말사가 되었다. 한국전쟁으로 퇴락되었으나 곧이어 중건되었다. 이 절의 당우로는 대웅전, 극락전, 진향각(眞香閣), 요묵당(寥默堂) 등의 호화롭고 장엄한 건물이 즐비하였으나, 오랜 세월에 병화로 소실되어 지금은 1985년 충남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된 신안사 극락전과 1973년 충남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된 신안사 대광전, 요사채가 남아 그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불상 또한 원래는 10여기가 봉안되어 있었으나 병화로 소실되었을 때 태고사(太古寺)등 으로 옮겨 봉안하였으므로 현재는 5기 뿐이지만, 그 단정하고 우아한 모습은 조선시대 불상의 걸작품으로 꼽히고 있다.
전성기에는 3,000명의 승려가 수학하였다고 하며, 불경과 불기(佛器) 등 여러 가지 비품이 많았으나 한국전쟁때 모두 소실되었다.
그리고 신안사 절집에는 마스코트인 고양이 심안이도 있다. 심안이는 6년 전 신안사 총무 미소보살 집에 어미 고양이가 놓고 간 새끼 고양이인데, 동물병원에 입원해 20여 일간 치료를 받은 후 겨우 살아났지만, 나머지 한쪽 눈을 잃었다.
이런 안타까운 사연을 접한 맥산스님은 고양이를 키워본 적 없지만 시각 장애가 있는 어린 고양이를 입양하려는 사람이 없을 것 같아서 절에서 키우기로 했다.
그리고 마음의 눈으로 더 넓은 세상을 보라는 의미에서 심안(心眼)이라는 이름도 지어줬다. 다행이 심안(心眼)이는 앞 못 보는게 맞나 싶을 만큼 사찰을 자유롭게 누비는 사찰묘(寺刹猫) 로 자라며 현재까지 잘 지내고 있는데, 나가면 집을 못 찾아와 묶어 놓고 있다고 한다.
첫댓글 관세음보살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관세음보살 .().
나무관세음보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관세음보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