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이 은근히 저를 따돌려요”
“중학교 입학하면서 친구들과 헤어지게 됐어요”
“모두와 잘 지내지만, 마음에 맞는 친구는 없어요”
청소년 학교 적응
아이가 어린이집을 다닐 무렵, 혹은 그 전에도 아이가 친구들과 잘 지낼 수 있을지에 대한 걱정은 부모님을 항상 따라다닐겁니다. 아이가 소극적이어서, 산만해서, 공격적이어서, 이기적이어서 걱정이 되실수도 있고, 특별한 걱정거리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부모님의 마음에 걱정이 드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일지도 모릅니다.
어린이집, 유치원, 초등학교 입학 등 새로운 상황에서 아이는 계속해서 적응해 나가야합니다. 일반적인 상황에서 초등학교 때 까지는 부모님의 적극적인 개입, 선생님의 도움 등을 통해 극복해 나갈 수 있는 사회적 어려움들이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중학교에 입학하게 되면서 어른들의 개입이 줄어들고, 또래관계가 더욱 중요해 지면서 아이들은 다른 국면을 맞이하게 됩니다.
중학교에 입학하면서 학교에 대한 애정과 학업 성취도가 떨어지기도 합니다. 이는 환경적 변화, 생물학적 변화, 학교의 변화 등 중학교에 입학하면서 겪게 되는 다양한 변화들의 영향을 받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변화들 속에서 또래관계 문제는 아이의 학교 적응력에 큰 부정적 영향을 끼치게 됩니다. 특히 어른들의 개입이 줄어들고, 친구관계의 중요성이 커지는 시기이기 때문입니다 (Erath, et al, 2008).
또래관계는 중학교 입학에서 생기는 다양한 스트레스를 완화시키고, 학교 적응력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게 됩니다. 지지적이고 상호적인 또래관계를 잘 맺고 있는 아이들의 경우 학교에서 아이의 기분, 자신감, 학교에 대한 애정 등에 긍정적인 영향을 줍니다. 새로운 환경에서 적응하고 탐색하는데 자신감을 주기 때문에 학업성취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게 됩니다 (Erath, et al, 2008).
학교 시작 초기에는 따돌림, 괴롭힘과 같은 일이 가장 많이 생기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따돌림이나 괴롭힘은 아이의 우울감, 불안감, 자존감에 부정적인 영향을 줍니다. 따돌림을 경험한 아이들은 학교에 대한 참여도나 애정이 낮게 나오며, 수치심, 불안, 분노를 쉽게 느낀다고 합니다. 따돌림에 관한 가상 시나리오를 경험할 때에도 더 민감하게 반응하며, 공포, 수치심과 같은 반응을 보인다고 합니다. 이러한 경험이 있는 아이들의 경우 학업성취도도 낮았으며, 학교라는 공간에서 위협을 느끼고, 취약성을 보입니다 (Erath, et al, 2008).
그렇기 때문에 아이의 또래관계에 신경써주시기 바랍니다. 하지만 중학생이 된 아이의 사생활에 지나치게 개입하는 것은 역효과를 낳을 수 있습니다. 아이가 또래관계에 관하여 고민을 표현하거나, 어려움을 겪는 것 같다면 이러한 신호를 세심히 봐주시고, 도움을 줄 수 있는건 도움을 주도록 해야합니다. 도움을 줄 때에도 아이와 함께 대화하여 헤처나가는 것이 좋습니다. 이 나이에서는 어른의 개입보다는 또래의 시선과 또래 문화가 더 중요시 되기 떄문에 이 부분을 유의하셔야 합니다.
사회성 프로그램의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사회성 프로그램을 통해 자신과 타인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사회적 상황에서의 대처방식, 자기주장 등에 대한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학교에서는 또래관계 뿐만 아니라 다양한 어려움을 겪을 수 있으며, 이러한 어려움들은 아이의 우울, 불안에 영향을줄 수있습니다. 아이가 지속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가정에서, 또는 스스로 극복하기 어렵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종합적인 심리검사 및 상담을 받아보시길 권해드립니다.
본 센터는 아동과 청소년을 비롯한 모든 연령의 상담을 진행하는 센터로 집단상담, 치료놀이 및 각종 상담방식이 다양한 치료센터입니다. 또한 전문 치료사가 배치되어 고민하고 어려워하는 부분을 정확하고 친절하게 상담을 해 드리고 있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를 방문하시어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참고문헌))
Erath, S., et al. (2008). Early adolescent school adjustment: Associations with friendship and peer victimization. Social Development, 17(4).
사진출처: pixabay (재사용가능)
작성자: 한국아동청소년심리상담센터 인턴 목동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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