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군대를 무지 가기 싫어했어요
더구나나 아토피가 심해지면서
그 잃은 시간 되돌려받는 다는 생각때문에
그 생각은 더욱더 고양되었구요
그래서 3월달부터 어제까지 항상 신검에 대비했습니다.
질문도 올리고 검색도 하고 군법도 보고..
별 짓 다했죠.
신검을 보고나니 후련하네요
신검정보 공유하고 싶네요.
아직 신검 못받으신 분들도 있을테니까
제 글이 도움을 드렸으면 좋겠네요
오늘 겪은 따끈따끈한 정보입니다^^ㅋㅋ
기본적으로 오전 오후가 있습니다.
오후에는 사람이 많으니 오전에 가는게 좋네요
오전은 8시까지이지만 9시반쯤에 와도 무방합니다.
어느정도 인원이 모이면
①인성검사를 실시합니다.
예 아니오의 간단한 문항이며
문제수는 365문제 입니다.
8시부터 10시까지 시간이 주어집니다.
②문제를 푸는 도중 병무청 직원의 설명이 있습니다.
그리고 신분확인,차비주기, 사진찍기, ID카드를 지급합니다.
③문제를 다 푼 사람이 어느정도 되면
탈의실로 가서 신검용 옷으로 갈아입습니다.
파랑색및 하늘색의 반바지 반팔입니다.
엑스레이, 소변검사, 채혈을 합니다.
그 후에도 시간이 30분정도 남습니다.
문제를 다 못푼 사람은 마저 풀고
시청각교육을 합니다.
④10시가 넘으면 본격적인 신체검사를 합니다.
순서는
1.키&몸무게검사
2.시력측정(안과)
3.피부과(헉..초반에 갑자기ㅠㅠ)
4.정형외과
5.신경외과
6.치과
7.이비인후과
8.정신과
9.내과(소화계통..등등).
10.등급판정에 대한 이의제기
11.전체적인 상담관련
12.결과 발표
13.7급재검나온 사람 언제오는지 알려주는 곳
14.등급발표 수정.
15. 정밀의뢰
1~9까지는 측정및검사입니다.
바로 이곳에서 등급이 하나씩 나오는 거죠
10,11은 전체적인 자문기관입니다.
이미 나온 등급에 대한 궁금증 및 불만을 표현하는 곳이죠
12 결과발표는 모니터가 있습니다
그곳에서 ID카드를 찍으면 잠시후 자신의 최종 등급이 나옵니다.
빵빵한 사운드로 알려주더군요
13은 재검나온 사람만 가는곳입니다.
12에서 재검외의 대상자들은 모두 퇴실입니다.
14,15는 별 필요없는 곳입니다.
아무도 이곳에 가지않았습니다.
저도 잘 모르겠네요
매 과를 갈때마다
ID카드를 찍어댔는데..
뭔가 이상이 있으면 말을 하고
이상이 없으면 찍고 바로 다음 과로 넘어가면 됩니다.
또 이상이 있을때는 잠시 대기시킵니다.
1부터 20까지 ㄷ자 모양으로 있습니다.
책상하나에 다닥다닥 붙여서 있습니다.
그리고 방 가운데에 하나의 암실이있습니다.
정밀검사를 하는곳인데
아토피안에게는 필요한 곳이더군요
위의 모든 과정을 다 거치면
이제 등급판정이 내려진 종이쪼가리 들고서
웃으면서 집에 가든지
울면서 집에 가든지
둘 중 하나입니다
제가 거의 처음에 시작했는데
이곳저곳에서 이상을 말하다 보니까
어느새 제가 마지막으로 나오더군요
의사샘들 점심시간까지 뺏으면서 물어봤어요
특히 피부과 선생님..
같이온 친구놈은 1시간동안 기다렸대요..
많이 노력했어요
최대한 많이 알려고요.
그리고 우리 회원님들한테 알려주려구요^^
기특하죠?? ㅋㅋㅋ
첫댓글 어제 글을 써놓고 피곤해서 끝을 못냈습니다. 신검은 어제 였어요^^ 무플민망ㅡ.ㅡ
그래서 몇급 나왔어?
4급이3^^ㅋㅋ
하나 더 물어봐도 되는지.. 제가 다리쪽에 아토피가 심해서 남들한테 안보여줄정도로 흉합니다. 근데 신검받을때 반바지? 하나만 걸치고 하는걸로 아는데.. 다른사람한테 안보이게 신검 받을수도 있나요? 문제를 늦게 풀어서 늦게 검사받는다던가 ㅡㅡ;; 긴바지를 입는다던가..
저도 매우 걱정했어요. 그날 저밖에 아토피가 없었고 검사받을때 기다리는 사람들이 제 뒷모습보면서 수근수근거리는것도 들렸어요. 탈의실에서도 화장실가서 옷갈아입고 그랬는데요..미리 말씀드리면 사복입어도 될거에요 그리 엄격하지 않아요^^
피부땜에 그냥 옷입고 한다그럼 그렇게 하라고 하던데요..저두 그냥 제 옷입구 했슴다..
아하 사복입어도 되는군요..^^ 답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