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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트 브롬의 PO결승행을 이끈 필립스 |
프리미어 리그 득점왕 출신의 베테랑 공격수 케빈 필립스(34, 웨스트 브러미치 앨비언.이하 웨스트 브롬)가 제 2의 전성기를 보내고 있다.
잉글랜드 대표를 지내는 등 90년대 잉글랜드 축구를 대표했던 공격수 필립스는 웨스트 브롬을 승격 플레이 오프 결승까지 이끌었다.
필립스는 울버햄프턴 완더러스와의 승격 플레이 오프 원정 1차전 경기에서 홀로 2골을 몰아치며 3-2 승리를 이끈 것에 이어 17일 새벽 홈에서 치른 2차전 경기에서도 결승골을 터트렸다. 2005/2006 시즌에 강등된 웨스트 브롬은 필립스의 영입으로 한 시즌만에 승격을 눈 앞에 두고 있다.
필립스는 올 시즌 챔피언십 리그에서 37경기에 출전, 18골 5도움을 올리며 녹슬지 않은 기량을 과시했고, FA컵 무대에서도 리즈, 울버햄프턴, 미들즈브러와의 3경기에게 출전해 3골 1도움을 올리는 폭발적인 활약을 펼쳤다.
작은 키에도 전방에서 투쟁심 넘치는 움직임과 문전에서의 깔끔한 마무리 슈팅력을 갖춘 필립스는 올 시즌 초 애스턴 빌라에서 1경기를 치른 뒤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웨스트 브롬으로 이적했다. 그의 고향이라고도 할 수 있는 선덜랜드가 강등된 이후 한동안 방황의 시기를 보냈던 필립스는 선수 생활의 황혼기를 맞아 '백조의 노래'를 부르며 마지막 투혼을 불사르고 있다. 그의 친정팀 선덜랜드가 올 시즌 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하며 프리미어 리그 승격을 확정지은 가운데 필립스가 승격 플레이 오프를 넘어 프리미어 리그로 돌아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웨스트브롬은 사우스햄프턴을 물리친 더비 카운티와 오는 28일 웸블리 경기자에서 승격 플레이오프 결승전을 치른다.
한준 기자
사진=EPL 입성을 눈 앞에 둔 필립스 ⓒGettyImages멀티비츠/나비뉴스/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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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오 필립스가 돌아오나.. 승격하면 친정으로 돌아가나.. 선덜랜드의 레전드인데...쩝. 킨감독과 필립스 왠지 통할것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