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녘(금요일) 오후 10시 30분경...
검단사거리 대기중 "검단사거리->신기촌(경유) 20k" 콜 접수함.
PDA 하나만으로 콜도 잡고 전화도 하다 보니 상세내역을 다 확인치 못하고 바로 손에게 전화했습니다.
당하동 하이마트 뒤에있는 KCC아파트로 오라고 합니다.
거리가 꽤 됩니다...해서 손에게 "거리가 너무 멀어서 그러니 근처에 계시는 다른 기사님으로 배차를 해 드리면 안되겠습니까?" 했더니 버스노선까지 알려주면서 오라고 하네요...기다려 달라는 말과 함께 버스로 이동...손들(애인 사이로 보이는 커플)을 태우고 출발했습니다.
주안 신기촌 올 때까지 아무말도 없데요...물론 두사람은 뒷좌석에 있기는 한데 빽미러로는 사람들이 안보이고요...
신기촌에 도착..두사람이 내리고 한참을 예기한 후에 남자가 다시 탑니다...그제서야 제게 말을 하더군요. "출발합시다"
어디로 가냐는 제 말에 "아까 출발한 곳으로 가요"................으~으~~~윽 이런 된장..경유라는 글을 보기는 봤는데 그 중요한걸 확인 못했네요...차를 한 곳에 정차후 PDA를 켜 보니 손말이 맞네요...다시 가야하는 겁니다...
손에게 "제가 콜 내역을 잘 못 봐서 미안합니다...하지만 이 가격으로는 다시 갈 수가 없으니 차는 안전한 곳에 주차 해 드릴테니 이만원에 다시 콜 불러서 가십시요" 제 실수를 인정하기에 당연히 돈은 안 받고 헤어진 후..
상황실에 전화 했습니다.."내용을 알면서 콜을 올린거 맞냐? 거리가 어느 정도인지는 알고 있냐? 상황실에 앉아서 수수료만 받으면 되니 금액은 아무 상관도 없냐? 대리기사가 봉이냐? 일을 하려면 어느정도는 기본을 지켜야 되는거 아니냐?는 등의 말을 생각나는데로 한 이십여분간을 떠들어 댔습니다.
상황실에서는 완료처리하고 수수료 공제할 수 밖에 없다고 합니다....
마음대로 하고 대신에 다음부터는 절대로 이 금액에 콜 올리지만 말아 달라고 했습니다...그나마 상황실에 전화를 받으시는 분이 최대한 친절하고 죄송하다는 말까지 하는 바람에 성질은 많이 삮힐 수 있었습니다.
수원에 있는 대리운전 상황실이었습니다....
아마도 손이 양아치 전문인 듯 싶습니다...
일부러 멀리 있는 곳에 전화를 해서 "원래 이 금액으로 다녀요"
운행료도 안 받고 수수료는 떼주고...휴~우
양아치 집이 당하동 KCC아파트입니다...
다음부터는 저같은 기사님이 계시질 않기를 바라면서...이만 줄입니다.
첫댓글 소모임 가입하심이
ㅠㅠ
경유도 아닌 왕복을 '그 요금에 다녔다?' 쓰블넘,
그넘의 업체는 왕복을 왜 경유로? 쓰블업체,
언젠가 학익학산사거리-신흥인스파(왕복)30k 이정도 훈훈한 오더를 올리고
손도 좀쎈것 같아요 하면서도 순순히 지불하는 업체/손도 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