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번째 이야기입니다.
제가 점심식사 후 손님과의 상담을 마친 후 상담테이블을 치우고 있는데 원주임이 왔습니다.
유대리님 데이비드신'의 두번째이야기입니다.라며 ㅋㅋ 하더라구요.
얘기를 들어보았습니다.
원주임은 그 황당한 사건에 휘말려 동료들의 웃음거리가 되었습니다.
동료 및 회사직원들 왈 : 그거 진짜 부자할아버지가 후계자 찾는건데
여기서 채택되면 그냥 수천억생기는거니까 잘해~ ㅎㅎㅎ(비웃음)
다른 직원 : 그냥 장난하신거니까 빨리 잊어버리고 하던 일이나 해 ㅎㅎㅎ(비웃음 ㅋㅋ)
이쯤이면 정말 헷갈리지 않을 수 없지요.
가지나, 영업사원에겐 계약아 정말 중요한 일이니까요.
그때쯤이었답니다.
따르릉 전화가 와서 받아보니, 데이비드신'어르신 ㅡㅡ;
어르신 어디세요?
어~ 나 여기 야탑이야 계약금 가지고 왔으니까 데리러 와 원주임~~
넵~
의아해하며 야탑역으로 가서 어르신을 픽업한 원주임
그러나 갑자기 배가 고프시다며 햄버거가 드시고 싶다는 어르신...
왠 햄버거 의아한 원주임은 고객제일주의를 외치며 근처의 맥도날드로 가려고 했으나
어르신 왈 : 난 버거킹아니면 안먹어(32년생이신분이 버거킹팬이라니 ㅡㅡ;)
어..저 분당 햄버거집 잘 모르는데...
하며 돌고돌아서 드디어 버거킹을 찾은 원주임
어르신은 차에서 내리시자마나 카운터로 지팡이를 짚고 가셔서
나지막한 목소리로 치즈버거주세요...ㅋㅋㅋ
그러시더니 원주임에게 자네도 머 쫌 먹지...
아닙니다.
아니야 먹어 내가 미안해서 그래.
네 그럼 저는 콜라 한잔 마시겠습니다.
캐셔 : 네~ 얼마입니다.
어르신 : 주머니를 뒤적이시다가 앗! 지갑이져버려따...
원주임 : 깜짝놀라서 정말요 어르신? 하면서 주머니를 뒤적여 보았지만
그건 어르신을 두번죽이는 일이라며...(ㅋㅋ 쓰면서도 웃겨 죽겠네요)
암튼 어르신은 정말인지 거짓인지는 자신만이 아는 거겠지만
지갑을 잃어버리셨단다.
그래서 원주임은 자신이 계산을 하려고 했건만, 자신도 사무실에 지갑을 놓고 오는 바람에 다시 차를 타고 사무실에 가서 지갑을 가지고 오고, 그 사이 어르신은 치즈버거를 맛있게 드시고 계시고..ㅋㅋㅋ
원주임은 계산을 하고 ...
이윽고, 햄버거가게에서 나오신 어르신
원주임! 나 종로다시 가야겠다, 돈 다시 꿔야지.
네 어르신. 천천히 조심조심 다녀오세요
그런데 원주임 나 차비가 없네
허걱 ㅡㅡ; 네 어르신 하며 주머니속의 이천원을 드렸다.
하지만 어르신 하시는 말씀 나 택시아니면 안타....는데...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사이
야속한 자신의 손은 벌써 만원을 꺼내어 어르신께 드리고...
혼자서 하는말
제발 내가 시험에 들었게 하소서...
ㅋㅋ
정말 오후 내내 웃었습니다.
그 어르신 결국 데이비드 신'이 아니라
데이비드 손'이라고 새로 밝히시며 떠났다는 후문이...
내일 또 오실지 정말 궁금합니다.
오시면 3탄 나갑니다.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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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괜히 불쌍하신 할부지와 더 불쌍하신 원주임아저씨...ㅡ.,ㅡ;;
"제발 내가 시험에 들었게 하소서..." <= 이 말에 올인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