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두남 선생이 자신의 임종을 알고 미리 제목까지 써 두었던 곡 "고별( 告別 )"
정목일 시인이 선생에게 헌정하는 시 '고별( 告別 )의 노래'...
시 '고별( 告別 )의 노래'를 빌어
가시는 분께
소승(小生), 삼가 경모(敬慕)의 마음을...
조두남 선생의 유작에
정목일 시인이 사연을 얹어 ... ... ...
윤원주 소프라노가 고별을 노래한 고별( 告別 )~~~
마음속 별떨기 새겨진 사람,
그리운 은피리 흐르는 사랑~~~~~
조두남(趙斗南, 1912년 ~ 1984년 11월 8일)은
1912년 평양의 개화한 가톨릭 가정에서 태어나 어릴 때 미국 출신 신부, 조지프 캐논스(Cannons, J.)에게
서양 음악과 작곡을 배웠다.
11세이던 1923년에 가곡 〈옛이야기〉를 작곡해 작곡가로 데뷔했을 만큼 자질을 보였고, 17세 때 첫 가곡집을 발간했으며, 21세 때 가곡 〈선구자〉를 작곡했다.
생전에 만주. 용정 등지에서 활동, 1945년 광복과 함께 귀국하여 서울에서 창작활동을 하다가,
6·25전쟁 때 마산으로 피난하여 정착하였다.
첫댓글 어느 한사람이 가자 갑론을박 말이 많군요
갈때는 아무도 모르게 조용히 가도 올사람은 다온다는데 고향에 가는것이 최선의 방법이랬는데 시끄러움이 아직은 권력지향으로
맺힌 의식구조도 많이 바꿔야겠습니다
조두남선생같이 조용히 고향으로 행함이
두고두고 오래 남을껀데 말입니다
카이져님,
오늘도 안녕하시니 반갑습니다.
사람이 이승을 영원히 고별하는 순간
그 순간만은 조용히
머리 숙여 생각해
보세요~...
그게 인간이 인간일 수 있는 최소한의 모습일 터~!!!
자신의 죽음을 알고 고별이라는 노래를 지어두고 운명하신 그분의 조용한 뜻이 애틋합니다.
그러나 선구자와 같은 웅장한 면모를 보여주신분..... 길이 평안함속에서 영면하시기를 간구합니다.
평양을 떠나 남쪽바다 머나먼 합포항으로~...
그리운 북녁 고향
하늘 나라에선
훨훨 날라 둘러 보시겠지요.
고별이란 곡으로
고별을 고하신
마음이 애처롭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