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s://youtu.be/vXfHTj754oU
동훈 - 진숙이, 꼭 판사가 돼야만 하겠어?
진숙 - 한번 마음 먹은 일인데 포기할 수 있어요?
동훈 - 여성은 주부가 되는 길이 제일 행복한 길이 아닐까?
진숙 - 어쩌면 그럴런지도 모르죠.
...
진숙 - 여성이 직업을 가졌다고 해서 가정파괴의 위험성이 백 퍼센트 부수된다고는 할 수 없잖아요. 주부의 노력 여하에 달렸다고 생각해요.
진숙 - 참, 시험 준비 많이 했어?
후배 - 네. 그런데 전 시험을 그만둘까봐요.
진숙 - 왜 갑자기?
후배 - 어쩐지 여자에게 법관이란 직업이 너무 무거운 짐 같아요.
진숙 - ...솔직히 말하면 요즘 나도 그런걸 느끼고 있어. 허지만 우리는 개인의 일시적인 고통이나 난관보담은 많은 여성들의 지위향상을 위해 노력해야하지 않겠어?
홍은원 감독의 1962년 데뷔작 <여판사>
홍은원은 한국 최초의 여성 영화감독인 박남옥에 뒤이은 두 번째 여성 감독임
첫댓글 여판사를 계속 호명하는 현대 여성 감독 영화 [오마주]도 봐주삼 너무 좋은 영화야~ 넷플에도 있을 걸
우와......
이런 영화 처음 알았어. 그 시절 반응은 어땠을지 궁금하다.. 좋은 영화 알려줘서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