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로 수술 후 딱 1년이 되었습니다.
작년 오늘 몇년간 고민하고 부모님 설득시키고 비용마련하고 해서 그토록 원했던 사각턱 수술을 받았죠..
저 역시 지난 일년동안 부기 빠지고 갸름한 턱선이 나오기를 조바심 내면서 기다려왔습니다.
그런데 결과는 기대 이하입니다.
물론 수술 효과가 전혀없는것은 아닙니다.
옆라인이 많이 갸름해졌으니까요..
근데 그건 옆모습일 뿐 앞모습은 둥근 사각이 됐다고 보시면 딱 일겁니다.
따라서 전체적으로 그냥 둥근 인상이 됐을 뿐이예요..
여전히 달걀형은 아니라는 말입니다.
그렇다 보니 친구들 누구도 수술했냐는 둥 이뻐졌다는 둥 그런 얘기를 들어본 적이 없습니다.
얼마나 비싼 돈 주고 한 수술입니까.. 티 안난다는데.. 진짜 무지 속 상합니다.ㅠㅠ
수술 후 6개월이 지나서 경과보러 한번 갔습니다.
그때도 이러한 불만을 털어놓았더니 코를 해보는게 어떻겠냐고 하시더군요..
전체적인 조화가 중요하다는것은 압니다만..
턱 모양만을 놓고 봤을때 전 갸름한 턱을 가지고 싶습니다. 그래서 수술받은 거구요..
정면효과를 보이고 싶다면 보톡스를 맞아보라고 하더군요..
그거 일시적인거 아닙니까? 평생 맞을 순 없쟎아요..ㅠㅠ
다시 재수술 받고 싶은 맘이 울컥 합니다.
전 수술할때 마취깨면서 그날밤 잠을 못이룰 정도로 아팠거든요..
그기억이 생생해서 겁이 나기도 합니다.
소피님.. 어떻게 해야할는지...의견을 여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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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많은 분들이 수술후 1년이 되신분들의 글을 기다리셨는데
글 적어주셔서 너무 감사해요..그러나 지금..만족하신 상태는 아니시네요..
그래서 맘이 무겁네요...제 의견을 여쭤보셨는데..전 이렇다고 생각해요..
음..
우선 지금 적어주신 정윤희님의 글의 내용으로 봐서는 불만족상태인데..
경과 6개월후에 병원다녀가보시고 요근래는 안가셨드랬죠?
다시 한번 병원에 경과관찰 하러 가보시길 권해드려요.
가셔서 지금의 불만 내용 말씀하시고 왜 이런 느낌이 드는지 상담하시면
그이유에 대해 말씀해주실꺼라 생각해요..
제가 봤을때,,사각턱 수술이 얼굴을 갸름하게 해주는 수술은 맞지만
이 갸름한 정도가 환자분의 조건에 따라서 또 결과치가 다르거든요.
정윤희님도 아시겠찌만..같은 수술을 받았는데도 어떤이는 뽀족이가 될정도로
갸름해졌고 어떤이는 별반 차이없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고 그러잖아요.
그 이유는 의사의 실력차이도 있지만..환자의 조건 차이도 있거든요..
쉽게 말씀드려서 환자의 조건이 다른 환자의 조건보다 안좋은 조건이 있어요..
벌림각이 크거나 턱끝이 짧거나 그외 기타 얼굴윤곽부분이 다른 환자에 비해
넓다거나 신경선이 아래쪽에 분포하고 있어서 적게 깍아야하거나
하는등의 이유가 있을수 있어요.
벌림각이 크신분들은 안크신분들보다 당연히 갸름한 정도가 떨어지긴하지요.
신경선이 낮게 위치하여 축소범위가 작을때도 그럴수 있구요.
턱끝이짧으신 분들은 턱끝의 길이자체를 보충해줘야 그 효과가 더 좋을테구요..
더 이해가 쉽게 말씀드리자면..개그맨 이영자가 허벅지지방흡입 수술받고 나면
바로 모델이소라 허벅지처럼 되는건 아니거든요..하지만 적정몸매의 여성이 부분지방이
심한 허벅지를 지방흡입했을때는 라인이 살아나서 다리도 길어보이고 얇아보이며
그 결과치가 아주 좋아보이구요.
이와같이 의사의 실력도 있지만 환자의 조건에 따라 다를수도 있다고 말씀드리고 싶구요.
또한 사람의 얼굴과 몸은 다 다르기에 나의 변화정도를 다른 사람과 비교해서 기준하기
보다는 나의 수술전상태에 비해 기준하여 그 변화함이 어느정도인지 살펴보시는것도
중요한거라 생각되요..
그러기에..정윤희님의 경우가 만약 저라고 하고 생각한다면..
저같으면..
우선 수술전 상담시 원장님과 했던 이야기를 생각해볼꺼 같아요.나에 수술후 결과에
대해 선생님이 뭐라고 했었나..결과과 좋을꺼라 했었나..아니면,
내가 조금 덜 깎아달라고 했었나..아니면 선생님이 난 벌림각이 크다고 했나 하는
상담내용을 다시 한번 생각해볼꺼 같구요.
상담내용은 서로에 대해 약속이거든요..상담시 환자는 덜 깍아주세요하고
의사는 더 깍아야된다고했는데 중요한건 환자 결정부분이 크니까 덜깍고나서보니
불만족스러워서 더 깍아야할 상황이 되었을때.이건 병원의 실수가 아니거든요..
그러니.이런 상담시 내용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해볼꺼 같아요..
그리고,병원에 경과관찰하러 다시 한번 방문할꺼 같아요.
그래서 왜 나는 일년이 지난 지금에 갸름함이 만족치 못한것인지 여쭤볼꺼 같아요.
그러면 선생님의 진찰및 검사를 통해서 그 결과를 알아낼꺼 같거든요.
턱부위가 덜 깎였다던지 아니면 벌림각이 큰건지 아니면 턱끝이 짧은건지..신경선이
낮아서 그렇게밖에 할수 없는것인지 등의 무슨 말씀이 있으실꺼 같거든요.
그렇게 상담하고 나서는 그러면 얼굴이 갸름하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알아볼꺼 같아요.만약에 사각턱 수술로써는 더 깍을 부위가 없이 다 깍여진 상태이다면
다른 부위의 영항때문에 그렇다는 이야기인데 더 갸름하게 보이기위해서는
어떤 추가적인 부분이 필요한지 여쭤볼꺼 같아요..
그리고,더 깍을 분량이 있다면 이건 선생님께서 더 깍자고 하시겠지요..
만약에 그래서 코성형이 필요하다면 코성형을 해야하겠고.코성형은 죽어도 하기싫다면
코성형방법말고 다른 방법이 무엇인지 알아볼테이고.그래서 내 자신이 허용하는
범위안에서 추가적으로 얼굴이 갸름하기위해 방법을 알아볼꺼 같습니다..
여기까지는 제가 만약 정윤희님이라면 그렇게 햇을꺼 같거든요..
그러나..중요한건..제가 정윤희님의 수술전 상태나 조건을 모르기에
정확하게 무어라 말씀드릴수는 없어요.분명한건 일년되셨으니 병원에 경과관찰겸해서
다시 방문하여 그 원인이 무엇인지 알아보시면 어떨까 싶어요.
정윤희님에 대한 기록이 있을테니 그 기록을 보시고 원장님께서 차분히 말씀해주실꺼라
생각되거든요.원인을 알아야 문제 해결이 되는것이니까...
일단 한번 병원에 가셔서 상담해보시면 좋지 않나싶어요...
더 궁금하신거 있으시면 질문주시구요..병원에 다녀오신후 어떻게 되셨는지
저두 궁금하니까요.시간되시면 글 다시 한번 주세요....
아참..글이라는게 쓰는 사람의 맘을 다 표현하지 못하는거 같아서요.
제글 보시면서 달리 생각하시면 아..소피도 강남사람인가보다 하실지 모르겠는데요..
저두 수술 강남말고도 다른데서 해봤거든요.그러고 이렇게 나이먹었구요^^
그래서 여태껏 제가 경험해본바로..이런게 가장 현명하지 않을까해서 드리는 말씀입니다.
그러니 좋은 맘으로 읽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