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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지맥 (神仙枝脈)은 백두 대간 마폐봉(마역봉)에서 서쪽으로 분기하여
신선봉(996m), 소조령,송치재,박달산(825m),맹이재,성불산(530m)을 지나
안민천이 달천에 합류하는 충북 괴산군 감물면 오창리에서 끝나는 31.9km되는 산줄기다.
~~~천안의 박종율선배님 설명
계명지맥 (鷄鳴枝脈)은 백두대간 마역봉(마패봉) 동쪽 1.2km지점에서 북쪽으로 분기하여
지릅재.북바위산(779m).망대봉(730m).대미산(680.8m).발치.남산(636.1m).마지막재.계명산(775m)을 지나
달천이 남한강에 합수하는 충주시 탄금대교 앞에서 부용지맥을 마주보며 끝나는
도상거리 36.4km되는 산줄기로 달천의 좌측 분수령이 된다.
산경표 준비
지도를 준비(천안의 박종율선배님)
연일 35도가 넘는 무더위라 1000미터 이상되는 산줄기를 가던지
아니면 해뜨기 전에 움직여서 짧은 산줄기를 가던지 해야 하기에
어디로 가야하나 고민하다가
계명지맥의 지릅재(수안보 근처)에서 분기봉을 거쳐서 백두대간의 마패봉으로 가서
신선지맥의 소조령으로 가면 두 개의 지맥을 동시에 시작하는 날이 되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마침 지릅재에서 분기봉까지는 조망도 없는 곳이라~~~
대전에서 2시에 떠나가서는 지릅재에서 주섬주섬 준비합니다
건너편은 출입금지라고 울타리도 쳐있던데
저는 반대편 도로(출입금지로 표시한 곳)에서 분기봉으로 오르려고 들머리를 봅니다.
표지기도 안보이지만
급경사의 흐릿한 길을 이리저리 오르다가
석성이었는지~~
조금 더 오르니 석성의 형태가 뚜렸하지요
지도에 없는 삼각점을 보고 쉬어갑니다.
이제 백두대간 길에 들어오고요
계명지맥 분기봉 표시가 없어졌는지~~~안보입니다.
대개는 지맥의 분기점은 준.희선배님의 표찰이 반겼었는데~~~
가야할 마패봉이 나무 사이로 보이죠
큰 소나무가 반기고요
성터가 나오네요
멋진 소나무네요
철계단을 오르다가 멋진 조망이 보입니다.
우측으로 부봉이 울퉁불퉁하고요
우측 뒤로 주흘산은 아주 흐릿
좌측 뒤로 백두대간의 포암산이 보이죠
이제 마패봉에 오르고요
전에는 오석으로 만든 정상석이었는데 바뀌었나봅니다.
남쪽
맨 뒤로 흐릿하게 조령산(*1026)이 보입니다.
살짝 당겨보고요
동남방향
부봉(*917)이 울퉁불퉁하고 뒤로는 주흘산(*1107)
당겨서 보고요
부봉의 좌측으로 보니 동쪽인데
가운데 낮은 능선이 백두대간으로
맨 좌측 뒤로는 포암산(*963)
서쪽
신선봉(965.9)으로 신산지맥
조망이 너무 없지만 살짝 당겨서 봅니다.
우측으로 신선봉의 좌측 능선이 보입니다.
좌측으로는 2번째 산이 탁사등봉이고 맨 뒤로 흐릿한 박달산(*824.8)
저 박달산이 다음 구간의 중심이 되는 산이죠.
이제 신선봉으로 갑니다
등로에 바위와 소나무가 잘 어울리는 능선이고요
옆 길로도 가고요
급경사 정도는 아닌데,
줄 없이도 그냥 오를 수 있네요
바위가 사람 얼굴인지
대머리 노인으로 보이죠
올라가서 다시보니 다르네요
바위들이 참 많고요
길 옆으로 월악산이 잘 보일 조망바위인데
조망바위에 올라서 보니
바로 눈에보이는 정 가운데 부분인 북쪽 방향으로 북바위산
저 방향 좌측으로 월악산(*1095.3)이 보여야 하는데~~~~
북바위산의 좌측으로는 계명지맥 이죠
가운데 쑤욱 들어간 부분이 꼬부랑재이고 이어지는 망대봉(*730.6)
바위들을 구경하고
가까워져가는 신선봉을 보고
조령산휴양림으로 가는 길도 지나고
남서쪽
원풍저수지와 고사리
그리고 저 다리는 소조령터널에서 나오는 도로가 지나는 다리고요
3번 국도입니다.
저수지 우측 산은 *701.8봉이고 신선지맥이네요
천자봉님 지도
바위와 소나무가 잘 어울리죠
신선봉이 잘 보이고
갑자기 줄을 잡고 가라고 바위가 떡 버티는데
막상 가보면 잘 오르게 계단처럼 발판처럼 디디고 잡기 좋은 곳도 있네요
원츄리의 인사도 받고
신선봉 정상부위를 다시 보고요
바위로 된 신선봉 정상을 지키는 덕산3등삼각점
마침 부부가 오신분들을 만나서
제 사진도 한 장 남깁니다
그리고 아무리 월악산 방향으로 눈에 힘을 주어보아도 안보이네요
혹시나 조망이 트이려나 지나온 길을 돌아봐도
오늘은 정말 조망은 틀린 날이죠
걸어온 동쪽인 마패봉 방향의 능선
어찌 정상석을 정상부 바위 위에 올리지 않고
따로 내려서 만들었는지~~
아쉽지만 신선봉을 바라다 보다가
이제 길을 이어갑니다
안부에 앉아있어도
골 바람이 너무 미약하고요
다시 바위로 길이 이어지고
우측인 북쪽과 북서 방향으로 보이는 수안보면
저 능선들 두바로 뒤로 안보이는 듯한 능선이 계명지맥 능선이죠
내려가는 지맥길
지맥길과 수안보면과 ~~~수안보면과 계명지맥 사이의 산들이 우측으로 보이고
정가운데 높데데한 산이 지맥 길이죠
다음 구간에 소조령에서 올라갈 지맥의 *701.8봉
그 뒤로 이어지는 지맥 길과 맨 뒤로 박달산
당겨서도 보고요
바위들이 멋지고
이제는 방향이 틀어져서
백두대간의 조령산에서 마패봉으로 가는 능선이 달리보입니다
약간 방향을 틀어서 보면
아침부터 보이던 부봉과 그 뒤로 주흘산이 달리보이고요
가야할 지맥 길 방향으로는
가운데 바위가 빛나보이는 곳이 연어봉일듯
소나무가 거의 누워있는 자리인데
조망도 좋아서 푹 쉬어갑니다
여기에서 편히 쉬면서 바라다보니
고사리마을과 3번국도
맨 우측으로 주욱 올라간 산은 신선지맥의 *701.8봉이죠
다음 구간인데
조령산 방향
가야할 길이고 저 바위가
방아다리 바위 근처일듯
뒤돌아보는 신선봉
신선봉의 좌측 능선 뒤로 보이는 조망
방아다리 바위라고 전에 걸어논 표지판을 산행기에서 본 적이 있는데
표지판이 안보입니다.
마치 사람 얼굴같은 바위도 보이죠
연어봉이 잘보이고요
바위틈을 지나서 내려갑니다.
잘보면 통천문처럼 보이죠
소나무 뿌리와 바위의 걸작품
건너다 보이는 계명지맥의 산줄기
연어봉 정상석이 예쁘고요
평상도 올려다 놓았는데,강한 햇빛에 앉을 수는 없고요
정상에서 연어가 어디보이나 1분여 내려가다보니
그럴싸한 바위 2개가 보입니다
좌측은 연어와 놀고있는 곰처럼 보이고
곰처럼 보이는 바위도 자세히 보고요
연어바위도 보고
괴산군에서 아마도 스토리를 만들었나봅니다.
조령산휴양림에서 신선봉으로 오르고,재미있는 바위구간과,멋진 조망에다가
소나무들도 보기 좋고요~~ 줄도 걸어놓고,레포츠공원과 연결해서 가기 좋게 만들었지요
이제사 조금 조망이 보이는 듯하고요
건너로 보이는 다음 구간의 산줄기와 가운데 멀리 박달산과
박달산 후로도 주욱 휘어져가는 신선지맥 산줄기
박달산을 주욱 당겨서 자세히 보고 갑니다.
레포츠공원으로 가는 좋은 길과 갈리는 부분에서
이제는 지맥 길을 들어갑니다.'하마터면 길좋은 레포츠공원으로 갈뻔 하였지요.
바닥을 멧돼지들이 엎어버려서 엉망이지만
그래도 길은 희미하게 있고요
이제 오름길에 부산의 준.희님의 표지기가 보이네요
오래전에 사모님과 함께 산하를 누비시면서 사모님과 만든 표지기로
준/희 한자씩을 따서 닉을 정하셨다죠
*663.7봉에서 이제 방향이 90도 틀어져서 내려갑니다.
쉽게 내려갈 줄 알았는데~~
내려가다가 닭발같은 능선들인지라
조금 우왕좌왕 해보고요
그리고 내림길은 왜이리 능선같지도 않은 것인지
꼭 계곡으로 들어가는 느낌이 들는 길을 가다가 표지기가 반깁니다.
부산의 맨발님이시네요
어라~~!길이 칡넝쿨과 여러 잡목들로 꽉 차서요
여길 지날 길이~~어지럽네요
바로 앞에 보이는 둥근 봉우리가 *454보인데
지나간 발자욱을 겨우겨우 찾아가다가
아차 하다가 놓쳐서는 완전히 목과 허리 다리가 따로 감겨오는 길인지라
급한 길에 이빨로 칡넝쿨을 목부분에서 깨물어서 끊으면서 뚫고지나는데
덩쿨에 갇혀서 오도가도 못하면서 땡볕에서 생 고생 중에~~
저 보이는 조망은
조령산에서 조령삼관문으로 가는 멋진 능선이지요
그러다 잠시 ~~손가락이 가시에 푸욱 찔리고요~~
그 와중에도 뒤돌아보는 여유 속에서
저 꼬깔콘같은 것이 내려온 *663.7봉이죠
실실 웃고 내려다 보는 모습으로 보입니다
이제 조금 나아진 길을 가다가
소조령터널로 들어가는 3번 국도와 주변 풍경들
능선에 서있는 나무 뒤로 ~~이어가는 능선이 신선지맥이죠
그리고 맨 좌측 뒤가 박달산
그리고 3번 국도 우측 뒤로 보이는 능선은 지맥이 아닙니다
소조령입니다.삼거리네요.
좌측이 조령3관문으로 가는 도로로 보이고요
내려오고나서 보니
절개지를 잘 우회하긴 했는데,마지막에는 칡넝쿨을 잡고 미끄러져 내려올 수 밖에 없었네요
오늘은 칡넝쿨과의 인연이 많은 날이네요
이제 공식 산행을 마치고는 수안보온천 방향으로 나가서 몸단장을 하고요
대전으로 돌아옵니다.
여기가 만년동이라던데
대전에서 맛집이 많은 곳이라네요
이리 등산을 일찍 마치고 오는 날이 드물어서,운전을 해준 이군에게 대접차 일부러 찾아가봅니다.
오발탄이라는 곳을 물어서 갔는데,문을 닫았더라고요
그래서 아래층으로 갔는데
마치 카페같은 분위기네요
충남의 지역소주인 린을 두어병해서~~~같이 주거니받거니 하려고 했는데
낮에는 대리운전이 안된다고 해서
저만 마시는 모양새가 되네요~~~그것참~~~원래는 같이 대작을 해보려고 했었거던요
오랬만에 쏘주 두어병에 알딸딸해져서
동대전터미널에서 4시20분 차로 서산으로 돌아옵니다
그래도 아주 무더운 날에 지맥의 짧은 한구간이나마
진행한 것이 다행이라고 생각하면서 집으로 돌아옵니다,.
첫댓글 더븐데 고생하셨어요 여름에는 지맥을 자제하심이
대전 만년동에서 시원한 쏘주 마시던 기분이 최고였습니다.혼자 마시는 기분이~~~케이님과 같이 마시면 더 좋을텐데~~~
@덩달이 말씀이라도 캄솨
신선봉이 한 조망 하는 곳인데...신선지맥은 가시넝쿨에 고생 좀 하실 겁니다.
늦가을 이후에나 진행해야겠네요.신선봉에서 월악과 주변 산 조망을 못해서,많이 섭섭하기는 하였습니다.
신선지맥 소개 감사 드립니다 ㅎㅎㅎㅎㅎ
별 말씀을 ~~조령산휴양림에서 바로 신선봉으로 올라오는 코스가 있고요,신선봉에서 레포츠 공원으로 가는 길은 아주 좋은 길에다가 조망도 아주 멋진 곳입니다.한 여름을 지나서 가면 좋겠네요.
홀로 대간할 적에 멍청하게 신선봉 방향으로 빠져 자책했던 기억이 나며..
신선봉 정상에서 붓다의 미소가 연상되는 덩달님 사진이 좋아 보입니다.^^
저도 처음 대간을 가다가,마패봉에서 대간길로 안가고~~앞에 가던 분들따라서 졸졸졸 신선봉으로 갔습니다.나중에 뒤돌아보는 얼굴들이 모르는 분들이라~~! 그래서 9정맥을 마치기 직전에 혼자서 땜빵하러 오던 기억이 새롭습니다.그리고 이 구간을 하면,남은 계명과 신선지맥을 구간을 끊어가기에 무리가 덜 될 것 같아서요.
잘 다녀오셨습니다..무더위속이라 산행하기 겁날정도인데
가장 멋진 코스로 다녀가셨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