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선생님, 안녕하세요. 2주 뒤 12개월 되어가는 아기(남)입니다. 36주 4일에 쌍둥이로(선둥이) 태어났고
-대근육 발달 지연
그간 3개월 간 외국 여행으로 (혼혈아로 시댁에 감) 3개월 정도 대근육이 지연됐어요. 11개월인 지금은 잡고 서기, 스스로 앉기(폭신한데서만) 가능합니다.
1. 공이나 바퀴에 대한 집착
하루종일도 놀 수 있을 만큼 구석에서 놀거나 공을 바닥에 떨어뜨리면서 그 소리를 즐기며 계속 공이 굴러가는 방향대로 다닙니다.
2. 옹알이 퇴행
10개월까지만 해도 엄마마마 아빠 잘 했는데 11개월부터 옹알이를 일절 안해요.
3. 갑작스런 웃음
별로 재밌지 않은 상황인데 엄청 까르르 웃을때가 있어요. 바퀴를 굴릴 때나 사람을 보고도 계속 웃기도 해요.
4. 모방행동 안함
하이파이브 하는 거 외에는 없습니다.
5. 누워서 팔을 반복적으로 흔듬
새처럼 누워서 팔을 반복적으로 흔들면서 깔깔 웃습니다.
하지만 저에게 안기려고 기어오고 눈맞춤도 잘 되고 호명반응은 아직 확실하지 않은데 어쩌다 힌번씩은 보는 것도 같아요. 후둥이는 계속 저와 지속적으로 교류하려고 사는데 선둥이는 안기려고 올때 말고는 거의 혼자 놉니다. 최근에 사진사가 왔는데 낯가림을 했지만 그 전에 저희 내외가 집에 없고 친정어머니만 계실때 후둥이는 목놓아 울었는데 선둥이는 천진난만하게 놀았다고 합니다ㅠ
아직 어리긴 하지만 이상징후인지 문의드립니다.
A: 안녕하세요. 의사와 달리 상담사나 심리치료사들은 병리적인 진단을 하는 역할은 하지 않습니다. 다만 병리적인 형태의 내담자를 만났을 때의 심리적 지원을 위한 역할에 더 집중하는 역할을 합니다. 위의 글을 보자면 선둥이는 12개월이며 이제 잡고 서고, 스스로 앉고(9-10개월 사이), 옹알이 퇴행(12개월 남자아이는 옹알이를 즐거워해야 하고, 그 때마다 부모님의 긍정적인 피드백을 받으면서 즐거워하는), 하이파이브 외에는 모방행동을 전혀 하지 않는 점(후둥이가 모방행동을 잘하는 편이라면 걱정됨), 누워서 팔을 흔들며 깔깔 웃어대는 행동의 반복적인 특징은 발달을 전문적으로 관찰하고 평가할 수 있는 병원을 찾으셔서 정확한 진단을 받으실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아이들은 쌍둥이라고 할지라도 저마다 개별적인 발달적인 차이를 갖고, 성격적인 차이를 갖습니다.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계속 잘 양육하시면서 빠른 시기에 소아과 등에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발달장애인지 아닌지 알기 위해서는 무엇을 어떻게 해야할까요??
발달장애아동의 경우에는 아동의 연령별 발달기준에 따라 발달이 잘 진행되고 있는지 아닌지를 확인해서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발달을 잘 도울 수 있도록 계획을 세워야 합니다. 정상적인 발달 여부를 보다 객관적으로 알기 위해서는 아동 종합심리검사를 실시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아동 종합심리검사는 아동의 심리적인 측면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도구입니다. 이는 아동의 지능, 인지 능력, 정서 및 행동 문제, 사회적 기능, 학업 성취 등 다양한 영역을 포괄적으로 살펴봄으로써 아동의 심리적 특성을 파악하는 것을 목적으로 합니다. 이를 통해 아동의 강점과 약점을 파악하고, 필요한 지원과 조치를 취할 수 있습니다.
아동 종합심리검사의 필요성은 다양한 측면에서 확인됩니다. 먼저, 아동의 정확한 심리적 특성 파악은 아동의 성장과 발달을 이해하는 데에 매우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아동의 학업 성취에 영향을 주는 여러 요소들을 파악함으로써 학교에서의 지원과 교육 방식을 개선할 수 있습니다. 또한, 아동의 정서 및 행동 문제를 발견하고 이를 개선하기 위한 치료 방법을 찾아내는 것은 아동의 건강한 심리 발달을 지원하는 데에 도움이 됩니다.
둘째, 아동 종합심리검사는 진단과 평가에 이용되는 도구로서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아동의 정확한 진단은 적절한 치료와 지원을 제공하기 위해서는 필수적입니다. 예를 들어, 아동이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 장애(ADHD) 증상을 보이고 있다면, 이를 정확하게 진단하여 적절한 치료 방법을 적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아동의 학습 장애를 정확하게 평가하여 보다 효과적인 교육 방법을 찾아낼 수 있습니다.
셋째, 아동 종합심리검사는 아동의 심리적 문제와 관련된 예방과 조기 개입에 도움을 줍니다. 아동의 발달 초기에 문제를 발견하고 조치를 취함으로써, 심리적인 문제가 심각해지기 전에 이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아동이 공포증세를 보이고 있다면, 조기에 이를 파악하여 적절한 치료와 관리를 시작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아동의 심리적인 어려움을 예방하고 보다 건강한 발달을 지원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아동 종합심리검사는 아동의 심리적인 특성을 이해하는 데에 도움을 줍니다. 아동은 개인의 경험, 가치관, 성격 등 다양한 요인에 의해 영향을 받습니다. 이러한 다양한 영향을 이해하고 고려하는 것은 아동과의 상호작용과 지원을 효과적으로 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예를 들어, 아동이 사회적인 문제를 겪고 있다면, 이를 파악하여 적절한 사회적 지원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출처) https://blog.naver.com/locaate4878/223219405715
본 센터는 아동과 청소년을 비롯한 모든 연령의 상담을 진행하는 센터로 사회성 발달을 위한 집단상담, 치료놀이 및 각종 상담방식이 다양한 치료센터입니다. 또한 전문 치료사가 배치되어 고민하고 어려워하는 부분을 정확하고 친절하게 상담을 해드리고 있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를 방문하시어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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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향숙 소장님]
숙명여자대학교 대학원 아동복지학과 박사 (아동심리치료전공)
상담 경력 25년, 대학교수 및 외래교수 경력 30년
현) KG 패스원사이버대학교, 서울사이버평생교육원 외래교수
KBS, MBC, SBS, EBS, JTBC, 조선일보, 동아일보, 중앙일보, 청와대신문 등 아동청소년가족상담 자문
자격) 미국 Certified Theraplay Therapist (The Theraplay Institute)
심리치료 수련감독자 및 상담전문가 1급 (한국상담학회)
부부가족상담 수련감독자 및 상담전문가 1급 (한국상담학회)
사티어 부부가족 상담전문가 1급 (한국사티어변형체계치료학회 공인)
청소년상담 수련감독자 및 상담전문가 (한국청소년상담학회 공인)
재활심리치료사 1급 (한국재활심리학회 공인)
사티어의 의사소통훈련 프로그램 강사/ 사티어 부모역할훈련 프로그램 강사
MBTI 일반강사/ 중등2급 정교사/ Montessori 교사/ 유치원 정교사/ 사회복지사/ 보육교사 등
인터뷰) 이향숙 박사 “아이 사회성 교육의 중요성”
https://tv.naver.com/v/15458031
저서) 초등 사회성 수업 , 이향숙 외 공저. 메이트북스 (2020)
>> 언제까지 아이에게 친구들과 사이좋게 잘 지내라는 뜬구름 잡기식의 잔소리만 할 것인가? 초등학생인 우리 아이의 사회성을 길러줄 수 있는 답이 이 책에 담겨 있다. 사회성에 대해 20여 년간 상담하고 관련 프로그램을 개발해 아이의 사회성에 대한 고민을 해결해온 이향숙 박사의 오랜 경험과 노하우가 이 책 한 권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책 소개 中)
*참고문헌:
1. 김미옥, 김고은, 정민아, 2017, “경기도 발달장애인의 도전적 행동 및 교재 개발연구”, 경기도장애인복지종합지원센터.
2. 김미옥, 김동기, 김고은, 이상민, 김석, 정준영, 2018, “시설이용자의 도전적 행동에 대한 개인별지원계획 방안”, 한국장애인복지시설협회.
3. 김상원, 이양희, 조준동, 유한별, 엄문설, 오혜민, 2019, “근로 시각장애인의 업무만족도, 여가 참여가 업무 수용도에 미치는 영향: 자아존중감의 매개효과를 중심으로”, 한국장애인복지학, 43(43), 133-15
4. 김선주, 염동문, 2013, “정신장애인의 차별경험이 생활만족도에 미치는 영향”, 정신보건과 사회사업, 41(3), 5-33.
5. 김성용, 2014, “정신장애인의 스티그마가 자아존중감에 미치는 영향”, 정신보건과 사회사업, 42(3): 91-120
6. Brinton, B. & Fujiki, M., 1991, “Responses to requests for conventional repair by adults with mental retardation”, Journal of Speech, Language, and Hearing Research, 34(5), 1087-1095.
7. Brower, F., 2011, “100 Ideas for supporting pupils on the autistic spectrum”, Bloomsbury Publish.
8. Charlton, J., 1998, “nothing about us without us”, University of California Press.
9. Coopersmith, S., 1967, “The antecedents of self-esteem. In T. A.
Wills(Ed.)”. Basic processin helping relationships, 4-5, 96-117. New York: Academic Press.
*사진첨부: pixabay
*작성 및 옮긴이: 한국아동청소년심리상담센터 인턴 이규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