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어느 따스한 봄날
장소는 강남역 9번출구 (교대방향)
관악구 신림동에 위치한 동서울 택시에 근무한지 6개월째 되는 A씨(40세)는 4월 초순 어느날 새벽 4시를 약간 넘긴 시간 5시 교대시간이 가까워 지면서 초조하기 시작했다. 회사까지는 10여키로나 남았고 그냥 빈차로 가기엔 아직 시간도 많이 남은 상황에서 평소 신림동 방향의 손님이 많이 탄다는 강남역 9번출구에 택시들이 줄빵(줄서서대기하는)서는 그 곳에 차를 대었다. 이미 줄을 서서 대기하는 택시가 5대, 저 택시들이 다 빠져야 내 차례가 오겠구나 한숨을 쉬면서 술기운이 휩쓸고 간 새벽의 강남역 사거리를 무표정하게 응시하고 있었다.
4시를 넘긴 새벽시간, 개인택시 3부제 휴무일이 걸려 더 이상 영업 못하는 개인택시들은 다들 집으로 떠나갔고 아직 개인택시 영업 조가 나오지 않은 시간 거기에 법인택시들도 대부분 이 시간이 교대시간이라 함부로 손님을 태울 수 없어 빈차로 회사를 향하는 그 시간, A씨는 장장 20분 넘게 기다린 끝에서야 약간 술기운이 남아 있는 손님을 태울 수 있었다.
아저씨, 교대역 가기전에 나오는 고속도로 굴다리에서 우회전하여 서초래미안 부탁합니다. 택시에 탄 20대 여자 손님은 너무도 당연하다는 듯이 목적지를 부르고 있었다.
그 소리에 망치에 두둘겨 맞은 듯 “이런 18 재수가 없으려니까. 기본 손 타고 아휴! 오늘 막판에 재수가 똥이네”라고 속으로 생각하면서 갈 수도 있었지만, 그날 따라 메다도 바닥을 치고 있었고, 20여분을 허비한 끝에 태운 손님인데 너무도 당당하게 기본요금 거리를 가자기에 갑자기 폭발을 해버렸다.
그의 입에서는 순식간에 “아니 18 그럼 지나가는 택시를 타던가 해야지 이게 뭐하자는 거요. 아가씨! 응!” 평소 같았으면 그냥 운명이거니 하고 갔을 텐데 그날 따라 화가 목까지 치밀었던 것이다.
그러자 손님이 “ 아저씨 지금 뭐라고 했어요? 안 가겠다는 거여요? 그리고 왜 욕을 하죠? 내가 뭘 잘못했죠? 손님한테 이래도 되요?” 항의를 하기 시작했다. A씨는 이에 더욱더 열 받아.. 아니 아가씨 생각해봐요. 여기 내가 20분동안 기다렸어요. 줄을 탔다구요. 그런데 기본요금 거리가면 기분 좋겠어요. 그렇게 가까운 거리 갈 때는 지나가는 택시를 타셔야죠..” 그러자 손님은 “ 아니 아저씨, 무슨 그런 말이 있어요. 손님이 가라면 가는거지 내가 여기서 택시 매일 타는데 아무도 아무말 안하던데, 아저씬 왜 그러죠. 그리고 20분을 기다렸건 그건 아저씨가 선택한 거잖아요. 그게 싫으면 여기서 기다리면 안되죠. 다른 기사들은 두말없이 가는데 이 아저씨 택시한지 얼마 안 됐나봐요…내릴까요? 내리고 120번에 신고하면 어떻게 되는지 알죠”
120번 신고에 갑자기 얼어버린 A씨, “조~옷 돼부렀네.. 18..이거 완전..오늘 진짜..어이구 이걸 그냥 죽여버려 말아버려..” 속으로 한참을 생각한 끝에 기어를 넣고 서서히 출발하기 시작했다. 그러자 손님 왈 “아저씨, 그런 식으로 운전할거면 택시 하면 안되죠. 누가 아저씨 보고 거기서 기다리라고 강요했나요? 아저씨 손님이 어디를 가든 가야 하는 것 아닌가요?” 이에 더욱더 열이 받은 A씨는 바로 앞 진흥아파트 사거리에 마침 노란불이 들어오자, 급브레이크를 밟아서 거칠게 택시를 세웠다. 그러자 손님이 화를 내면서 “아!저!씨! 난폭 운전하는 거여요” A씨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그러자 손님이 아저씨 옆에 차 세우세요. 도저히 안되겠네요..
A씨는 여기서 차세우면 승차거부로 신고당 할 것 같아 계속해서 서초 래미안으로 차를 향하는데 아가씨는 “아저씨 납치하는 겁니까? 감금하고 납치하는 거냐구요”…결국 서초래미안 언덕길에 도착했는데..아가씨는 문을 벌컥 열면서 문을 있는 힘껏 닫으면서 씩씩거리면서 바로 내려 버렸다. 이에 A씨는 운전석 문을 열어 재치고 쫒아 가면서 “야 돈을 내야지” “택시비 내야지”.. 그러자 아저씨, 나에게 욕설하고 감금하고 그래 놓고 돈 달라구요. 경찰 부를까요? 경찰?
경찰이란 말에 움찔한 A씨는 그냥 아가씨가 아파트로 사라지는 것을 처다만 볼 수 밖에 없었다..
택시에 돌아온 A씨는 “에이 18..재수가 jon 나게 없어가지고.. 아 18 내가 이 택시를 왜 해가지고” 두털거리면서 신림동을 향해서 엑셀러레이터를 힘껏 밟았다. A씨는 택시를 회사에 반납하고 집에 가는 길에 평소 자주 가는 편의점에 들려서 ‘이슬이” 하나와 씹어먹을 오징어를 하나 샀다. 그리고 애들 안 깨게 조용히 문을 따고 들어가서 어두운 주방에 앉아서 쓴 소주를 마시고 곧이어 깊은 잠에 골아 떨어져버렸다.
그날 있던 사건을 까맣게 잊어버린 2 주일 후 어느 날 평소와 다름없이 택시영업을 하려고 회사에 갔던 A씨는 배차부장의 호출을 받았다. A씨 고개를 갸우뚱하면서 왜 부르지? 배차실 문을 두들이고 들어가니 배차부장이 두툼한 편지봉투를 주면서 읽어보라고 건냈다.
봉투에는 “사전처분 통지서”라는 이름이 적혀있었고 발신지는 관악구청이었다. 아차 지난번 강남역에서 손님과 말다툼한 거 그거. “그년이 그냥 갔는지 알았는데 내차 번호를 언제 적어갔었나 보네” 속으로 생각하면서 통지서의 내용을 보니 승차거부 및 불친절 욕설이라고 적혀있었다.
에이 승차거부 아닌데요.. 배차부장을 향해서 그가 뱉은 첫마디였다. 집까지 태워졌는데요. 돈도 못 받았는데요 계속해서 말을 이어가니, 배차부장은 A씨에게 진술서를 작성하여 자신에게 주던지 아니면 직접 구청에 제출하라는 말만 남기고 돌아 가라고 했다.
배차실에서 나온 A씨는 “아 18..X도 이래서 택시는 할게 못돼. 빨리 때려 치던지 해야지”
하늘을 향해 얼굴을 들고 멍한 표정을 지은 후 고개를 푹 숙이고 자신의 차로 무거운 걸음을 옮기고 있었다.
Fucking Taxi!!!! 니미..
한편의 에피소드입니다. 글 솜씨가 없어서 재미나게 쓰지는 못했지만, 일반적으로 일어날 수 있는 내용을 가공의 소설처럼 썼습니다. 윗글에서 택시 기사 A씨는 무슨 잘못을 했을까요? 우선 자신의 행동에 대한 오류(결과)를 자신이 감수한 게 아니고 손님에게 전가 시켰습니다.
본인은 위와 같은 경우 이렇게 말합니다. 기본요금 손님을 태워 주면서 집까지 태워주면서 가면서 조심스럽게 “다음부터는 이렇게 가까운데 가실 때는 거기 줄 서있는 택시 타지 마시고 지나가는 택시를 타세요. 보통 거기 기다리면 20분 넘게 기다리는데 가까운데 가면 택시기사 입장에선 화가 나거든요.” 이렇게 말했을 때 다음과 같이 2가지 부류의 사람이 있습니다. 하나는 “예, 그래요 다음부터는 그래야 하겠네요” 또는 “그런게 어디 있어요? 택시가 무조건 손님이 가자는 대로 가야지요” 이렇게 좋게 말했을 때 전자의 반응의 경우 좀더 설명을 해 주구요. 후자는 그냥 더 이상 말 안 합니다.
그리고 요즘은 뭐, 20분씩 대기하고 그러니 않으니까. 설령 대기를 타더라도 걍 마음 가짐을 줄타기 할 때는 어차피 손님 없는데 돌아 댕겨도 짜증나고 그러니 여기서 그냥 쉰다. 쉬는 샘치고 대기한다 언젠가는(1시간이라도) 손님 타겠지.. 기본요금 거리 걸려도 내 팔자요. 먼 거리 가도 내 팔자요. 내 오늘 나의 운수를 시험해 보겠다 이런 마음 가짐으로 대기를 타야지요(줄빵)..
자신이 선택한 것인데..그걸, 남에게 화를 내면, “택시거지”됩니다.
택시를 시작한지 얼마 안된 사람들이 이런 짓을 많이 하는데요. 한 3년만 지나면 부처님 다 됩니다. 부처님..이런들 어떠하리 저런들 어떠하리…. 화내봤자 나만 병신 되고… 화내봤자…나만 쪼다 되고…그런게 화나면, 서울시 찾아가 공무원 멱살잡고 “야이 공무원 새끼들아..니들이 기본요금 3000원 만들어서 가까운 단거리가면 화나는데 너 이 새끼들 공무원 새끼들 니들도 택시해볼래” 이렇게 따질 용자도 아니라면, 걍..찌그려져 있는게 좋다는 것을 시간이 지나면 시간이 알려 줄지어라.
손님에게 병신같이 화내봐야 당신 택시기사 그 팔자만 슬픈 거야. 손님에게 화내봐야.. 100원짜리 인생이 되는 거야.. 앞으로 5년 10년 택시 일하면 내 말이 무슨 뜻인지 아실 겁니다.
다음부터는 그게 화가 난다면 자신의 정신건강상, 절대로 줄 빵 하지 말고, 줄빵 할 때는 나는 지금 손님을 태우려고 서 있는 게 아니고 길거리 돌아 댕기면 피곤하니까 쉰다. 나 지금 쉰다. 이런 생각으로 줄빵 하시길……
아니면 그게 싫으면 그냥 돌아댕겨..돌아댕겨. 그것도 싫으면 콜달아. 그것도 싫으면 목적지 알려주는 이지택시 깔아..신림동콜 잘 안잡는데..나오면 먹으면 되요..
손님에게 욕설하지 맙시다. 화나는 것의 원인제공은 나 자신에게 있고 그 근본원인을 살펴보면, 기본요금이 너무 저렴해서 그런거요. 그러니까 서울시 공무원 놈들이 택시요금을 껌 값으로 만들어놔서 당신이 화나는 거요. 당신이 화를 낼 대상은 기본요금 가는 손님이 아니라, 서울시 공무원 이란 말이요.
몽둥이 하나 줄 테니..
서울시 공무원 중에 한놈을 죽도록 패주오.
당신의 그 분노를
서울시 공무원에게 표출하면 내가 인정하리오
그리고..법인택시기사 중에 자살할 사람..
어차피 죽으면 끝이오..
인생하직이요.
당신들을 그렇게 거지꼴로 만든 자 들이 서울시에 있소
안중근의사 같은 순국열사가 필요하오
역사는 한 사람에 의해서도 바뀐 적이 많습니다.
미국의 캐네디 대통령은 “오스왈드”란 사람의 총알 한방에 떠났소
그리고 미국 역사가 바뀝니다.
역사란, 한사람의 인물( 예를들면 안중근)에 의해서도 얼마든지
바뀌는 겁니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용자입니다.용자!
목숨을 초개와 같이 벌릴 수 있는 사람이 택시 판에는 필요합니다.
첫댓글 거지들 참한심 함니다...
술취해 먼저 시비 건것도 아니고..
단지 가까운 거리를 간다고 ,...
어찌 씨팔 소리를 거침없이 쏟아 낼 수 있단 말입니까?
저런 거지 개세끼는 택시계에서 당장 퇴출 시켜야 함니다.!
님 택시기사 맞아요? 그래서 님같은 분들의 지지를 얻은 3회 자격취소가 곧 확정 됩니다
저번에 택시발전법, 3회 자격취소 반대한다고 할 땐 언제고... 이젠 또 퇴출 시켜야 한다고 하시는 건지..... 에혀
온라인이라고 일면식도 없는 다른이에게 이따위 막장댓글이나 끄적여대는
님이 더 한심스럽고 거지새끼와 하등 다를바 없어 보입니다만..
거 눈앞에 안보인다고 함부로 막말 내던지고 보는 막가파 행동은 앞으로 삼가하시길 정중히 부탁드려 봅니다
근데 이런글 자꾸 쓰다가 어떤 사건 생기면 무슨 교사죄 선동죄 이런거로 처벌 받지 않나요
자신의 생각을 게시물로 표현하는건 자유의사일테지만, 다른 카페 게시글을 임의로 각색 편집하며 자기주장을 말하는 철딱서니 없는 행동은 삼가하시길 권고드립니다
아울러 걸핏하면 법타령이시던데 게시물 적성자 동의없이 타카폐 게시물을 쥔장 맘대로 퍼다 날러서 난도질하는 불법적인 행위도 앞으로는 절대 삼가하시길 바랍니다
법을 잘아시는듯 해서 드리는 얘긴데 그런 행위가 현행법에 위배되는 사실 정도는 알고 계시리라 생각합니다만..
이글의 A씨는 특정인이 아닌 가공의 인물입니다. 또한 일반적으로 많이 일어나는 사건을 본인의 창작(물론 다른사람의 창작물에서 모티브를 따왔다)한 것입니다. 혹여 특정인물을향해서 발언한 것이라고 오해하는 분이 계신데 본 글의 전반적인 주제는 "지금 택시기사와 손님간의 트러블의 근본원인은 저렴한 택시요금 그중에서 기본요금이 문제"라는 것이며 그 기본요금을 공무원들이 정하는데 실제론 손님과 택시기사만 싸우고 근본원인을 제공한 공무원놈들은 택시기사만 잘못했다고 그런다는 것을 강조하는 것이구요. 정말 용자 있으시면 서울시 공무원 놈 한두놈 발목때기 부러트려서 본때를 보여주지 않으면 계속해서 요금통제당한다는의미
제가 한말씀! 지금 글은 머 해당 택시기사글을 다른 카페에서 인용이나 복사를 안해서 법적인 문제까지는 삼을 필요는 없으나 글을 직접 보고 각색한건 사실이니 글올린이가 이글을 본다면 어쩔지는 생각해보셨는지요? 재미삼아 던지 돌에 개구리가 죽듯 인생회자라 결국 부메랑으로 돌아오는게 세상이치 입니다. 적어도 저보단 많은 연배 갈은데 님이 말씀 하신 부처님 마음이라는거 다시한반 생각해 보심이.
잘 읽었습니다.
프랑스 파리는 기본요금이싼 대신에 최저요금제를 실시한다고합니다
즉 기본요금은 3천원으로 하되 요금이 5천원 미만이면 무조건 5천원을 내야한다라고하네요 단거리는 최대한 택시를 타지말라는 배려??인듯합니다
욕을 하든가 요금만 받든가? 어린 여자 손님이 보기에도 기사가 참 문제많은듯..ㅋㅋ
남의 글을 인용해서 막장 드라마같은 글을 쓰고 한술 더 떠서 공지로 지정하는 행위에 대해
참으로 한심하고 개탄스러운 일임을 정작 글쓴이는 망각하고 있는듯 하네요
정식으로 택시독립 카페 운영자께 고합니다.
이시간 이후 법인택시기사들을 싸잡아 거지새끼로 비하시켜 인격적으로 모독하는 행위를 즉각 중단해주시고
택시업과 관련한 다른 카페 회원글을 임의로 무단 카피하거나 도용하여 택시독립 카페에 게시하는 행위도
중단해주시길 정중히 요청드립니다.
아울러 이런 행위가 중단되지 않고 재발될 시에는 모든 민형사적 법적 대응을 취할 것임을 고지드리는 바 입니다.
글 졸라 길어서 읽다 말았소ㅡㅡ;
모방은 창조의 어버이니
글타고 표절한것두 아니기는 하나
남의 창조물을 자기것 인것 마냥 각색하는것 또한
비난 받을만한 짓인거 같소.
지적 능력이 이것뿐이 안된다면
달리 할말이 없지만 싸구려같소ㅋㅋㅋ
손님한테 18 이뭐냐? ㅉㅉ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