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7.
“소영씨, 잘하세요!! 파이팅!!”-세강
오늘은 대학가요제가 있는 날이다.
벌써 삼년이 지났지만..
저 녀석은 기억이 아직도 돌아오지 않았다.
한솔이가 세강이의 자리를 대신해서 일렉을 맡았지만...
세강이의 빈 자리가 나에게는 너무 크다.
그래, 벌써 3년이 흘렀구나..
그 동안 우리는 수능도 치고 대학에도 입학했다.
매일매일 사고쳐서 교무실에 불려가던 우리가,
고3되서는 질문하러 교무실에 들리기도 했다.
그리고.. 설세강 저 녀석은 아직도 기억을 찾지 못했다.
존댓말에 어색한 응원까지..
저 녀석은 의식적으로 날 멀리하는 게 분명하다.
예전의 나처럼...
어쩌면 벌 받는 것일 지도 모르지..
“그럼, 다음 팀은 k대에서 대표로 올라온 with my story, m.s 입니다!!!”-사회자
드디어 우리 차례다.
끝에서 네 번째인 우리 순서.
지훈이가 돌아오고... 다시 예전처럼... 연주하는 우리다.
곡목은 Remember.
내가 작사한 곡이고 한솔이가 곡을 붙였다.
“어두운 터널 속에 들어가..
나를 떠올리네, 언젠가는 찾아 오겠지..
나의 조각들..
어디에도 없어..
내가 찾는 그것.
너는 알고있니....
나의 조각들...
사랑하고..
슬퍼하고..
생각하고..
떠올려도..
기억 나지 않아....
언젠가는 돌아 오겠지..”
1절이 끝이나고 내 앞에서 응원을 열심히 하던 세강이가 갑자기 머리를 쥐어싼다.
!!!!!!!!!!!
순간 무대를 뛰쳐 나갈뻔 했지만, 지훈이의 여자친구가 진정하라며 말해준다.
그래도...
여간 걱정 되는 게 아니다.
“사랑해서.
슬퍼해서.
조금 아픈 사랑이야기.
너는 알고 있니...
내가 기억해야 하는 그 무엇을..
Are you remember?
I know...
I know..
너는 알고 있니..
너는 기억 하니..
사랑이야기.
다시 기억한다면.....
......좋을 거야......
언제라도.
어떤때도..
돌아와줘....
내 기억들......”
나는 얼른 무대에서 뛰쳐나왔다.
세강이가..
운다.
“세, 세강아??”
“소영.......강소영아..... 나, 배고프다. -씽긋.”-세강
돌아왔구나..
정말...
정말 설세강이구나...
“응..... 내가... 3년만에 밥 준다.”
키스를 어떻게 했는지 기억도 안난다.
그저, 좋아서... 행복해서... 울면서......... 그렇게.... 했던것만.. 생각난다.
“미안, 기억이 이제야 났어...”-세강
“응응, 너 미안해야 돼.”
결국엔 심사중간에 무대를 뛰쳐나간 나 덕분에 우리 팀은 자동실격되었다.
그래도, 전혀 기분 안나쁘다.
오히려 좋기만 하다.
이렇게...... 세강이가 돌아왔는 걸...
“사랑해, 세강아.....”
“응.........나두.....”
그렇게 행복한 그들의 이야기 끝...
죽어버렸지만 가슴이 많이 아팠던 남자, 소승혁.
죽어버렸지만 나쁘지 만은 않았던 여자, ba.
세강이와 소영이를 언제나 위했던 남자, 송지훈.
뒤에서 혼자만의 사랑을 하는 착한남자, 강한설.
한솔의 동생... 형을 위하는 귀여운남자, 강한솔.
동생사랑이 지극한... 영원한 주책 오빠, 강소령.
언제라도 부드러운 미소를 남기는 남자, 유 현.
키스매우 잘하는 이중인격 귀여운 그녀, 강소영.
기억도 못 찾아 힘든 길로 돌았던 남자, 설세강.
엄청난 일이 생길 것 만 같은 끝.
아니, 어쩌면 새로운 시작.
하지만... 이제는 안녕해야 할 시간.
이중인격 키스팔이소녀의 남고 체험기.. 이제는 안녕.
.
.
.
.
-딱콩,
“근데... 삼년 존나 길더라? 너!! 어떻게 보상해 줄거야!!!!”
소영이가 세강이의 이마에 작은 혹을 만들어주고는 말한다.
“그러면.... 우리 이제 성인이니까... 저기 갈까??”-세강
세강이가 가르킨 곳은 다름아닌 궁전호텔...;;
“음....... 화해의 기념?”
“좋지~~”-세강
발걸음도 가볍게 호텔로 들어가는 두 남녀.
이제는 정말로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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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드디어 드디어 완결이 났어요ㅠ_ㅠ!!!!
정말 새드로 가고 싶었는데요,
그냥그냥, 해피로 썼답니다!!!
하핫, 원래는 여름방학때 완결까지 쓰려구 했는데..
본의아니게 늦춰졌네요..
겨울방학때 또 쓸것 같구요..
그러면.. 댓글!!!!!
알죠?
마지막인데.... 하나만 달아주세요ㅠ_ㅠ
카페 게시글
하이틴 로맨스소설
[ 완결 ]
[남장]이중인격 키스팔이소녀의 남고 체험기. 完
큰 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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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394
06.08.31 19:48
댓글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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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하,,,,, 벌써 이렇게끝나다니 그래도 재밌게 봤어요
s2달빛유천s2 님, 댓글 정말 감사합니다ㅠ_ㅠ!!! 번외를 쓰게 된다면 그때도 많이 많이 사랑해주세요!!
번외.. 번외도좋고 둘이 아들낳아서 좋은거.. 딸도 좋고여..^^(주책이좀심함..)해피엔딩..
뎡귤뎡귤a 님, 댓글 정말 감사하구요!! 다음에 소설쓸때도 꼭 큰 입기억해 주세요!!!
>_<
'淄荷淚' 님, 하핫, 우선 댓글 남겨주셔서 정말 감사하구요 >_<??
와~.ㅜㅜ 완결이 군요~ 완결 아쉽네요~ 재밌었구요~ 해피여서 너무 좋아요~ 다음에 쓰실 소설도 기대할께요~
귤씌 님, 댓글 정말 감사하구요! 다음 소설 쓸 때도 잘 부탁 드려요!!
아 재밌서영 ~꺄 이제 번외를..ㅎㅎ
예압ㅡ_ㅡ♡ 님, 댓글 정말 감사하구요!! 앞으로도 잘 부탁드려요!!
드디어 완결인가요,,왠지 아쉽기도 하고 좋기도 하고,,ㅠㅠ 모르겠어요ㅠㅠ 하지만 한동안은 모든 등장인물들이 잊어지지 않을것 같아요ㅠㅠ
괴도 님, 정말 처음부터 거의 끝까지 계속 사랑해주셔서 감사하구요 저도 님을 잊지 못할 것 같네요^^*
너무 재밌었어요~!! 볼 때마다 꼬박 꼬박 꼬릿말 못달아서 죄송하구요~ㅠ_ㅠ 그리고 읽다가 큰 입 님께서 새드를 좋아하신다고 해서 혹시나 새드가 될까봐 걱정이...?었는데 그래두 결말이 해피가 되어서 너무 좋아요~!! 앞으로도 좋은 소설 많이 부탁드려요~!!(해피가 많았으면 하는 바람이...)
꼬리말 못달아성 죄송해요ㅠ_ㅠ 정말 재밌있었구요.. 승혁이가 불쌍불쌍.. 한설이두 짝 만났으면 더 좋았을뻔..ㅎㅎ
너무 재밋엇눈뎅 아쉽다ㅠ.ㅠ 아근데호텔이라ㅋㅋㅋㅋㅋㅋㅋ
여태 잘 봤는데. 답글을 못서드려서 죄송해요...
하하 재밌어요
엄청 재밌었어요^^ 새드물도 줗지만 해피가 끝을 장식해야 멋지죠ㅋㅋ^^좋은 소설 많~~~~이! 써주시길..............^_________^
엄청 재밌었어요^^ 새드물도 줗지만 해피가 끝을 장식해야 멋지죠ㅋㅋ^^좋은 소설 많~~~~이! 써주시길..............^_______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