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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병매 (111회) 흉계 6
“아니, 웬 일이지? 춘매가 나를 다 찾아오고...”
“왜? 내가 찾아오면 안 되나?”
“안되는 게 아니라, 너무 뜻밖이어서... 자, 어서 이리 앉아”
“이거 내가 사온 거야. 먹어봐”
“어머, 포도네. 벌써 포도가 나왔나”
포도가 담긴 쟁반을 받으며
월미는 두 눈에 반짝 기쁜 빛을 띤다.
“해질 무렵에 마님의 심부름으로 시장엘 갔더니 글쎄, 벌써 포도를 팔고 있지 뭐야.
그래서 내가 월미 주려고 두 송이 샀다구”
“나 주려고?”
“응”
“어머나, 웬 일이야?”
월미는 별안간 춘매가 웬 선심을 이렇게 쓰는가 싶어 기쁘면서도 약간 어리둥절한 표정이다.
햇포도를 먹으며 둘이서 그저 이런 저런 일상의 얘기를 나누다가 춘매는, 생각이 떠오른 듯이 말머리를 돌린다.
“그런데 말이야 월미, 전번에 있었던 일을 어떻게 생각해?”
“무슨 일?”
“내왕이가 저지른 일말이야”
“..........”
“미안해. 월미의 심정을 알면서도 내가 공연한 얘기를 꺼내는지도 모르겠어. 그런데 어쩐지 좀 이상한 생각이 들어서 월미한테 물어보려고 그러는 거니까, 기분 나빠하지 말아”
“이상한 생각이 들다니?”
월미는 입에 가져가려던 포도 알을 무의식중에 도로 쟁반에 놓으며 빤히 춘매를 바라본다.
“그날 밤 내왕이가 마구간 옆 헌 창고에 불을 질렸잖아.
그리고 식칼을 들고 주인어른을 죽이려고 방에 뛰어들었다가 없으니까 보물 주머니를 훔쳐가지고 도망치다 붙잡혔다구.
그런데 말이지 다른 데 다 놓아두고 왜 하필 헌 창고에다가 불을 질렀느냐 그거지. 그 창고는 너무 오래되어 낡을 대로 낡아서 곧 뜯어내고 새로 지으려고 비워두었던 창고란 말이야.
기왕에 복수를 하기 위해서 불을 지를 바엔 멀쩡한 건물에다가 지르지 말이야. 안 그래?”
월미는 대답이 없다. 가만히 생각해 보는 표정이다.
춘매는 포도 알을 한 개 입에 넣어 오물오물 씹으면서 말을 잇는다.
“그리고 또 보물 주머니가 어디 있는 줄을 내왕이가 어떻게 알고 훔쳐내느냐 말이야. 주인어른이 보물 주머니를 아무데나 함부로 놓아두었을 리가 없는데...
식칼을 들고 사람을 죽이려고 뛰어 들어갔는데,
그 사람이 없다고 장롱을 뒤져서 보물 주머니를 찾아내다니 말이 돼? 그럴 정신이 있었겠어?
보물 주머니를 넣어둔 장롱에 자물쇠를 안 채웠을 리도 없고...
뭔가 앞뒤가 잘 맞지 않는 것 같잖아?”
“그럼...”
월미는 슬그머니 표정이 굳어든다.
“그리고 말이야 내왕이가 그런 어리석은 짓을 할 턱이 없다는 생각도 든다니까. 이런 말은 월미 앞에서 하기가 좀 뭐하지만,
내왕이가 주인어른한테 마누라를 빼앗기고 그동안 홀아비로 있었다면, 또 모르겠는데 그렇지 않고 월미 너하고 좋아하는 사이가 되었고, 혼담까지 있었잖아.
오히려 앞으로 더 행복하게 될 판이었는데, 그런 어처구니없는 일을 저질러서 자기 신세를 망치다니, 말이 되느냐 말이야”
“그렇잖아도 실은 나도 그래서 그이를 무척 원망도 했다구.
나는 어떻게 하라고 그런 어리석은 짓을 저질렀는가 하고 말이야”
“맞어. 하하하...”
“그럼 도대체 어떻게 된 일이지?
누가 일부러 그이한테 뒤집어씌운 걸까?”
“글쎄, 어떻게 된 영문인지 알 수가 없지 뭐야.
이상하다는 생각은 들지만 말이야”
월미가 바짝 의문을 품도록 만들어 놓고는 춘매는 이렇게 꼬리를 사려버린다. 어떻게 된 영문인지를 모르는 게 아니라, 춘매는 다 알고 있었다.
반금련으로부터 은밀히 설득을 당하여 모의에 끼어들어 한 몫을 단단히 했던 터이니 말이다. 그런데 막상 계략이 잘 맞아떨어져서 그날 밤 죄 없는 내왕이가 붙들려가 마침내 맹주 땅으로 귀양을 가는 몸이 되어 버리자, 춘매는 적지 않게 마음에 가책을 느꼈다.
당장 내왕이가 가련할 뿐 아니라 그와 깊은 관계였고, 혼담까지 있었던 월미가 같은 몸종의 처지에서 몹시 측은했다.
그녀에게 그런 슬픔을 안겨준 책임이 자기에게도 있다고 생각하니 조금 괴롭기까지 했다.
그래서 기회가 있으면 한 번 월미를 찾아가 위로라도 해주리라 마음먹고 있는 터였는데, 마침 오늘 해질 무렵에 시장에 심부름을 갔다가 햇포도가 나와 있는 것을 보고는 그것을 선물로 사가지고 밤에 찾아가면 되겠구나 싶었던 것이다. 포도쟁반을 들고 월미를 찾아올 때만 해도 춘매는 그저 위로의 말이나 해주리라 생각했었다.
그런데 막상 만나 단둘이 조용히 앉아서 이런 얘기 저런 얘기 하다 보니 이상하게도 속에 있는 비밀이 자꾸 입 밖으로 기어 나오려고 간질간질해지는 것이 아닌가.
그냥 위로의 말만 한다는 것은 너무 싱겁다는 생각도 들었다.
그래서 그만 그런 식으로 슬쩍 돌려서 지난 번 일이 결코 내왕이의 소행이 아니라는 것을 암시해 주었던 것이다.
사실대로 알려주기는 두려웠다.
자기가 그 음모에 가담했을 뿐 아니라 그 비밀이 자기 입에서 퍼져나갔다는 것이 서문경의 귀에 들어가면 이번에는 자기의 신세가 위태로워질 게 뻔해서 말이다.
표정이 심각해진 월미가 살짝 사팔뜨기인 눈에 공포의 빛까지 떠올리자, 춘매는 재미가 나서 이번에는 말머리를 송혜련 쪽으로 돌린다.
“자기 남편이 귀양을 갔는데도 송혜련 그 여자 말이야 조금도 슬퍼하는 기색이 없더라니까. 오히려 잘 된 일이라는 듯이 좋아하면서, 글쎄 뭐라 그러느냐 하면...”
“뭐라 그래?”
“인과응보지, 지은 죄 값을 받아야 하고말고, 이러잖아”
“인과응보가 뭔데?”
월미는 그 말의 뜻을 몰라 묻는다.
“잘못한 일이 있으면 반드시 벌을 받는다는 말이래.
그 여자 어디서 그 말은 주워들어 가지고 글쎄 유식한 채 그러더라니까. 나도 그 말이 무슨 뜻인지 잘 몰라서 마님한테 물어봤지 뭐야. 호호호...”
“썩을 년, 그년 저는 그럼 왜 벌을 안 받지? 인과... 뭐라?”
“인과응보”
“인과응본가 지랄인가,
그렇다면 제 년도 죄 값을 받아야 되잖아.
남편을 배반하고 딴 남자한테 붙었으니,
그보다 더한 죄가 어디 있느냐 말이야. 안 그래?”
“하하하...”
춘매는 웃음이 나온다.
월미가 파랗게 질리기까지 하며
필요이상 화를 내는 게 그만 우스웠던 것이다.
월미는 생각할수록 송혜련인가 뭔가
그년이 가증스러운 듯 서슴없이 내뱉는다.
“그런 년은 귀양을 보내야 되는데... 귀양도 아깝다구.
그런 년은 죽여 없애버려야 돼. 그래야 정신을 차린다구”
“하하하... 죽은 다음에 어떻게 정신을 차리지?”
“귀신들은 다 뭘 하고 있는지 모르겠어. 그런 년을 안 잡아가고...”
살짝 사팔뜨기인 월미의 눈에 살기가 어리니 눈동자의 흰자위가 한결 많아져서 섬뜩하도록 괴이하다.
그 눈을 보자 춘매는 좀 기분이 으스스하면서도 월미가 송혜련을 지나치게 증오하는 그 심정이 빤히 들여다보이는 것 같아서 재미가 있다.
그래서 그 심정을 더욱 건드리듯이 지껄여 댄다.
“요새는 글쎄 얼굴에 살까지 뽀오얗게 쪘지 뭐야.
매일 경대 앞에 앉아서 화장을 하는 게 일이라구.
인제 일곱 번째 부인이 되려고 그러는 거지”
“흥, 그년 아주 팔자를 고치려고 드는군.
잘 안될걸. 귀신이 가만히 안 둘걸”
월미의 입에서 절로 그런 소리가 흘러나온다.
“하하하... 곧 부인으로 맞아들일 잔치를 할 것 같던데...”
“정말이야?”
“정말이라구”
“음-”
월미는 살짝 곰보인 얼굴을
온통 일그러뜨리며 부지중에 신음소리까지 토한다.
춘매는 더욱 재미가 나서 장난기 어린 어투로 말한다.
“그 여자의 신방(新房)은 동산의 석실 속에 차려줘야 된다구”
“그건 또 무슨 소리야?”
“송혜련이가 주인어른하고
눈이 맞아서 만난 장소가 동산의 석실 속이었거든”
“아니, 그럼 그 속에서 그 짓을 했단 말이야?”
“글쎄, 그러더라니까. 반금련 마님이 그러더라구. 자기 눈으로 직접 봤는데, 대낮에 석실 속에서 벌거숭이가 돼가지고 그 짓을 하고 있더라지 뭐야”
“아이구, 개 같은 년, 그년 그러고도 남을 년이라니까”
생각만 해도
구역질이 올라온다는 그런 표정으로 월미는 말을 잇는다.
“신방만 그 속에다가 차려줄 게 아니라,
아주 그년의 거처를 석실로 정하는 게 옳겠어. 안 그래?”
“하하하...”
춘매는 매우 재미가 좋은 듯 까르르 웃는다.
춘매가 돌아간 것은 밤이 꽤나 깊어서였다.
월미는 잠자리에 들었으나 도무지 잠을 이룰 수가 없었다.
춘매가 한 얘기로 미루어 보아서 아무래도 내왕이가 억울한 누명을 뒤집어쓰고 붙들려가 귀양까지 가게 된 것 같아 견딜 수가 없었다.
도대체 어떻게 된 영문일까.
그게 사실이라면 그날 밤 집에 불을 지른 것도 식칼을 들고,
서문경의 방에 뛰어 들어갔다가 보물 주머니를 훔쳐낸 것도
다 딴 사람의 소행이란 말이 아닌가.
누가 무엇 때문에 그런 무서운 흉계를 꾸며서
그 누명을 그에게 뒤집어씌운 것일까.
아무 잘못도 없이 어처구니없는 누명을 뒤집어쓰고 귀양을 가다니, 그런 억울한 일이 천지에 어디 있단 말인가...
생각은 생각의 꼬리를 물고 끝없이 이어졌다.
마치 얽히고설킨 실을 풀어나가다가 뒤죽박죽이 되어 버린 듯 나중에는 도무지 뭐가 뭔지 알 수가 없었다.
그런 의문에다가 송혜련에 대한 증오의 감정까지 부글부글 끓어올라 더욱 잠을 멀리 달아나게 했다. 송혜련에 대한 증오는 곧 머릿속에 잠재되어 있는 어머니에 대한 증오심으로 이어져 나갔다.
두 여자가 똑같다는 생각에 월미는 공연히 치까지 떨었다.
어머니는 남편이 병들어 누워 있을 때 서방질을 했고 송혜련은 남편이 동경에 심부름을 가느라 집을 비우고 없을 때 딴 남자와 붙었다.
그리고 어머니는 남편이 죽자, 자기 속으로 낳은 딸자식을 버리고 새서방을 따라 도망을 가버렸고, 송혜련은 남편이 돌아올 수 없는 땅으로 귀양을 가자, 새 남자의 일곱 번째 부인이 되려고 하는 참이니, 서로 얼마나 비슷한가 말이다.
두 여자의 얼굴이 눈앞에 나란히 떠오르더니
그것이 묘하게 하나로 겹쳐지는 듯한 환각을 월미는 느끼면서 그만 자기도 모르게 뿌드득 이를 간다. 그리고 살짝 실성한 사람처럼 한 손에 마치 칼을 불끈 쥐고 곧 찌를 것 같은 그런 시늉을 하며,
“죽여야지. 내가 죽일 거야. 죽이고 만다구”
이렇게 내뱉는다.
가을이 성큼 다가오자, 서문경은 마침내
송혜련을 일곱 번째 아내로 맞아들이기로 마음먹었다.
그 말을 듣자 정실인 오월랑과
여섯 번째인 이병아가 극구 반대했다.
집안의 하인 여편네였던 여자를 아내로 맞아들이다니
가장의 체통이 말이 아니라는 것이 오월랑의 반대 이유였다.
이병아 역시 마찬가지 의견이었지만,
그녀는 다분히 새 여자가 들어오게 되면 자기에게 쏟던 서문경의 애정이 새 마누라 쪽으로 옮겨갈 게 뻔해서 질투 때문에 반대하는 것 같았다.
반금련은 처음부터 서문경과 보조를 같이 한 셈이니,
속으로는 못마땅하더라도 겉으로 드러내어 반대할 처지가 못 되었고, 둘째인 이교아와 셋째인 맹옥루는 그런 일에는 아예 상관을 안 하고 구경이나 하는 입장을 늘 취해오는 터였다.
손설아는 누구보다도 심정이 착잡했다.
송혜련의 남편이었던 내왕이와 잠시나마 사랑에 빠졌던 터이니 그녀에게 결코 떳떳한 심정일 수가 없는데, 내왕이는 끝장나고, 그 여편네는 팔자를 고치게 되는 판이니 결코 기분이 좋을 리가 없었다.
참 사람의 일이란 알 수가 없으며 더럽기도 하다는 생각에 속이 메슥메슥하고 지랄 같았다. 그러나 꾹 참고, 그저 아무 소리 없이 구경이나 하는 도리밖에 그녀로서는 다른 방도가 없었다.
집안사람들 중에서 누구보다도 충격을 받은 것은 월미였다.
월미는 그 말을 춘매로부터 들었다. 춘매가 일부러 월미를 찾아와서 호들갑스럽게 알려주었던 것이다.
얘기를 듣자 월미는 대뜸 안색이 달라지며,
“흥, 그년 기어이 팔자를 고치겠다고...
누구 맘대로... 잘 안될걸...”
이렇게 말했다.
“벌써 잔치 날까지 받았는데 뭐”
“그래?”
“사흘 뒤라구. 내일 모레 글피, 그러니까 열엿샛날이지”
“음-”
월미는 무슨 말을 내뱉으려다가 말고
그만 신음소리를 토하며 입을 꼭 다물어 버렸다.
그 순간 월미는 속으로 결심을 굳히고 있었다.
그년을 어떻게든지 서문경이의 일곱 번째 부인이 못되도록 해야겠다는 결심이었다.
얼마 전 춘매가 밤에 포도를 사 들고 찾아와서 여러 가지 얘기를 들려준 뒤부터 혼자서 그런 생각을 해 온 터였는데, 마침내 때가 되어 마음을 굳힌 것이었다.
도저히 용서할 수 없는 그런 나쁜 여자가 당당히 잔치를 벌여 여러 사람들의 축복을 받으며 팔자를 고치다니, 될 말이 아니었다.
세상이 아무리 요지경 속이라 하지만,
그런 거꾸로 된 일이 있을 수 있는가 싶었다.
자기 손으로 본때를 보여주어야겠다고 단단히 어금니를 악문 월미는 그 방도를 혼자서 구체적으로 궁리하기 시작했다.
* 계속 112회~~
첫댓글 금병매의 매는 춘매입니다.
.
.스포일러...ㅋㅋ
그걸 모른분 아무도 없어요ㅎㅎ
@골드훅 월미와 송혜련은 모름.
일찍이 올려주셨네요~
그나저나 가만 있는 월미는 왜
건드려서 긁어 부스럼 일으키는건지~
힘없는 쪽에서 일어나봐야
애꿎은 줄초상이나 날텐데,,
어쩐대요 -_-;;
일찍 오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젊은 남녀 한 쌍이 등산을 갔다. 길을 잘못 들어서인지 주위엔 아무도 보이지 않았다. 드디어 어느 봉우리에 올랐다.
둘만이 있다는 생각이 들자 여자의 마음이 이상해졌다.
" 우리 이렇게 아무도 없는 정상에 왔는데 그냥 갈수 없잖아."
" 물론이지!"
눈치를 챈 듯 남자가 여자의 손목을 끌고 큰 바위 틈새로 갔다. 여자의 가슴은 두 근 반, 서 근 반, 콩당콩당 뛰었다.
숨이 가빠지고 귀 볼이 발갛게 상기됐다. 여자는 섹시하게 보이려고 고개를 약간 뒤로 젖히고 눈을 슬며시 감았다.
그러자 남자가 여자를 툭 치며 씩 웃었다.
" 너 안 할 거야?"
여자는 드디어 기다리던 첫 입맞춤이 시작 될 것임을 느끼고 부끄러운 듯 자세를 유지하며
" 으~음! 그냥, 네가 알아서 하면 되지 뭐." 했다.
그러자, 남자는 양손을 입에 모으더니 건너편 산봉우리를 향해 소리쳤다.
< 야~~~ 호~~~~!" >
싱거운 x,뻔히 알면서...웃길려고...ㅋ
기대가 실망으로 ㅎ
싱급긴 하넹 ㅎ
우리 카페에 그남자랑 닮은분 한분 계시지요
음유가 시인이라고 아마 수원에 사신다는 소문이......ㅎㅎ
@음유시인 깜짝이야 여기 계셨네요? ㅎㅎ
@골드훅 고뤠? 난 키스도 뽀뽀도 잘 하니까 난 아니군...ㅎㅎ
@음유시인 시인님.
뽀뽀나 키쓰나 동의어입니다.
다른 게 아닙니다.
@곡즉전 위키피아 사전에 보면...
뽀뽀;볼이나 이마에 쪽,
키스;접문 하면서 남녀의 혀가 설왕설래...
기어이 월미가 송혜련을 가만 둬지 않겠는걸요
춘매 고것이 꼬두겨서 ...
월미가 제딴에는 복수를 한다고...
어차피 월미는 맹주땅으로 떠나야 할듯...
추천은 꾸욱~
물고 물리고.....
감사합니다
여기와서 댓글달고
추천이나 누지리시라ㅡㅡ
감사합니다
월미가 송혜련을
해칠까요..
내일이 기다려집니다..
추천 눌렀습니다
반갑습니다
월미 화이팅~
추천 화이팅~
감사합니다
소리없이 추천만 꾹~~~
살짝 다녀 가시지 말고 기척이라도 하고 가시지요
반갑습니다
송혜련이도 쥑일× 이지만 서가 놈을 기회를 봐서 이병아처럼 불알을 당기던지
아예 고자를 만들어삐야
더는 이런 문제가 발생하지 않겠지요?
ㅎ 그러면 이 글이 끝나겠지요.ㅎ
추천을 실쩍 누르고 갑니다.
들러주셔서 감사합니다
편한밤 되시옵소서
날씨가 넘 더워 조용히 다녀갑니다
그래도 꾹ㅡㅡㅡ
조용히 다녀가시다 들켰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