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미국현지시간으로 토요일 오후 2시에 소개될 예정이었던 이 두 선수의 공식기자회견은 일요일 오후 1시로 변경이 되었습니다. 갑자기 스케줄이 바뀌었다고 하길래, 저는 레지 불록을 트레이드하는 줄 알았네요. 알고보니, 에런 베인즈가 금요일에 호주에서 도착했는데, 토요일에 stress test 를 받다가, 몸이 안좋아졌다고 하는군요. 최근에 발목수술을 받아서, running treadmill (아마, 산소호흡기 같은거 쓰고서, 런닝머신 뛰는걸 말하는 듯 싶네요) 을 통한 테스트를 했어야했는데, 그게 불가능해서, 약을 투여했는데, 몸이 거부반응을 보였다고 합니다. 오늘 아침에서야 상태가 나아져서 기자회견을 비로소 하게되었습니다. 이것에 관해서, SVG 는 "만약 어제 기자회견을 그대로 열었으면, 모두들, 어제 이친구의 상태를 보고 도대체 이 친구를 왜 데려왔나 생각했을것이다" 라고 말했습니다. 마커스 모리스의 기자회견때는 정말 5분만에 끝났는데, 기자들이 있고 없고의 차이가 큰가봅니다. 오늘은 15-20분가량 진행이 되었습니다. SVG 가 밝힌 이 두선수를 영입한 각각의 이유를 살펴보면:
에런 베인즈:
- FA 리스트에서 TOP List 에 있었다
- 피지컬이 좋다
- 좋은 공격 스킬을 가지고 있다
- 포스트에서 득점 가능하다
- 패스를 할줄 안다
- 훌륭한 자유투 성공률
- 미드레인지 가능
- 4번으로도 활용가능
- 다양한 라인업의 가능성
- 예시: vs 멤피스, 시카고
레지 불록:
- 퍼리미터 수비
- 3점이 장착되어있다
기자회견에서 나왔던 추가적인 얘기로는,
에런 베인즈:
- 샌안토니오에서 배운 여러가지 기술들을 여기에 접목시키겠다
- 위닝 멘탈을 가져오겠다
- 훈련에서 항상 빡세게 한다. 연습을 실전처럼 해야한다고 믿는다.
- 좋은 스크린을 걸도록 노력을 할것이다. 팀에 도움을 줄것이다.
레지 불록:
- home 을 찾은것 같다
- 클리퍼스, 선즈때와 상황이 비슷하지만 (2-3번 포지션 포화상태), 최선을 다하겠다
- 윙 포지션에서 큰 키를 지니고 있다. 코트에서 달릴수 있고, 운동능력을 갖추고 있다.
- 수비를 personal 하게 받아들인다.
- 디트로이트로 트레이드 소식을 들었을때, 기뻤다.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
SVG:
- (파워포워드를 더 구할거냐는 질문에) 아니다. 드러먼드, 베인즈, 조엘, 일리야소바, 톨리버, 밀러가 있어서 더 알아보지 않을것이다. 그리고 마커스 모리스와 스탠리 역시 4번에서 뛸수있는 선수들이다.
- 여기서 주목해볼점은 퀸시밀러를 언급했다는것입니다.
- 멤피스와 시카고 처럼 빅맨들이 (가솔/랜돌프, 노아/가솔) 나올떄는, 때에 따라서, 드러먼드-베인즈 라인업을 가동할수도 있을것이다.
- 드러먼드의 백업으로, 스타팅에서도 뛰어줄수 있을법한 선수를 알아봤고, 베인즈가 그러한 선수라고 생각이되었다.
- 작년 디트로이트는 팀 자유투 성공률이 29위였고, 베인즈의 자유투 성공률은 상당히 좋은 편이다
- 윙 포지션에서의 경쟁을 기대해본다
- KCP, 믹스, 불록, 마틴, 힐리어드
기자회견장에서 얘기되지 않은, 그 이훙 인터뷰 내용을 몇가지 보면:
- 대니 그레인저와는 아직 얘기를 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 일리야소바는 9월에 열리는 유로바스켓에 참가합니다.
- 드러먼드와 extension 에 관해서 얘기를 시작할거라고 합니다.
현재까지 디트로이트의 로스터를 살펴보면,
PG: Reggie Jackson / Brandon Jennings / Spencer Dinwiddie
SF: Marcus Morris / Stanley Johnson / Reggie Bullock / (Danny Granger)
PF: Ersan Ilyasova / Anthony Tolliver
C: Andre Drummond / Aron Baynes / Joel Anthony
아직 공식적으로 기자회견을 가지지 않은, 괄호친, 대니 그레인저, 퀸시 밀러를 포함시키면 총 17명이 됩니다. 여러 정황을 봤을때, 대니 그레인저가 웨이브 된다는 가정하고, 퀸시 밀러를 기자회견장에서 언급한거보면, 16명이 되는데, 트레이드를 하지 않을까 조심스레 예측을 해봅니다. 딱 보면, 나가야할것같은(?) 선수는 작년에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카티에 마틴인데...이 친구가 트레이드 가치가 있을런지 모르겠네요 지금. 그리고 계속해서 루머가 나오는 존 루카스 얘기도 불안하구요. 존 루카스를 데려오느니, 트레이드를 통해서, 샬럿의 만기계약자인 브라이언 로버츠를 데려올 방법을 알아봤으면 합니다. 근데 마땅한 트레이드 카드가 생각이 안나네요. 이번 섬머리그를 통해서, 딘위디에 대한 의구심이 들어서, 제닝스가 복귀할때까지 딘위디가 버텨줄수있을지 불안합니다. 개인적으로는 레지 불록을 참 맘에 들어합니다. 향후 트레이드를 하게될때에도 트레이드 가치가 있고, 여전히 어리고 (91년생), 예전에 올린 그의 영상을 보면, 상대팀의 에이스들을 잘 막아줍니다. 그리고 공격에서는 3점이 장착되어있는 선수이기에 3&D 로서는 정말 좋은 선수로 생각합니다. 감히, 대니 그린의 다운그레이드 버전이라고 소개하고 싶습니다 (마침 또 같은 UNC 출신이군요). 그만큼, 이 친구가 2년전에 드래프트 나왔을때도 원했었던 선수라서, 백업으로 두면 정말 쏠쏠하게 쓰일것이라 생각이듭니다. (그리고 본인 역시 디트로이트에 온것을 상당히 만족해하는것 같더군요. 트윗에도 계속해서 디트로이트와 관련된 프로필 사진으로 변경하더군요)
로스터 정리가 필요한 부분은 아무래도 윙 포지션, 그리고 포인트가드 대안을 찾느냐 마느냐가 관건이 될것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존 루카스를 좋게 보지 않았었기에, 다른팀의 3번째 포인트가드를 알아보는게 낫지 않나 생각이듭니다. 일단, 확실해보이는건, 윙 포지션이 지난 몇년과는 다르게, 탄탄해진 느낌을 받습니다. 시즌이 시작해봐야 제대로된 그림이 나오겠지만, 일단 겉으로 봤을때는 근래에 디트로이트가 지니고 있던 윙자원들중에서 가장 젊고, 운동능력 좋은 선수들로 구성이 된것 같습니다. 작년에는 부족했던 스피드도 포함이 된것같구요. 이 팀에 증명할것이 있는 친구들이 참 많습니다. 레지 잭슨도 자신의 몸값에 걸맞는 활약을 증명해주어야 하고, 모리스는 자신에 대한 시선/멘탈을 잡는것을 증명해야하고, 스탠리는 이 리그에서 제대로 뛸수있다는걸 증명해야하고, 베인즈도 다소 비싼 몸값/커진 롤 비중에 걸맞는 활약을 보여주어야 하고, 제닝스도 건강하게 돌아올수있다는걸 증명해주어야 할것이고, 딘위디도 3번째 가드로서 증명해야할것이고, KCP 도 기복없는 선수임을 증명해야 할것이고, 믹스는 작년의 부진이 단순히 부상후유증 이었음을 증명해야할것이고, 드러먼드는 리더로서, 그리고 먼로가 없는 공백을 잘 메울수 있다는걸 증명해주어야 할것입니다. 다같이 합심해서 디트로이트 팬들이 그토록 염원하는 플레이오프에 이번 다가오는 시즌에는 꼭 갈수있기를 기대합니다.
여담이지만, 모 하클리스가 방금 포틀랜드로 트레이드 되었는데, 2라픽과 교환이 되었네요 ㄷㄷ 트레이드 데드라인때는 1라픽요구하더니 ㅜㅜ 2라픽으로 이렇게 가버리네요...포틀랜드에서는 잠재력을 폭발시켜주길 바랍니다. 제 눈이 틀리지 않았음을 증명해주기를^^
레지 불록 자체야 분명 기대감있는 선수지만 제가 12인 로스터가 아슬아슬하다했던게 우리팀에서 자리가 읍다보니 거의 못나올듯해서였습니다 일단 힐라드를 디리그서 시작하게해서 시즌을 시작하는게 적당하다고 생각합니다 이후 올해도 믹스가 부진하면 불록을 써보며 가능성을 봐보고 믹스를 틀드하는게 무난한 흐름일거 같구요 아론 베인즈도 능력은 괜찮은데 넘 비싸요 믹스의 경우처럼요 다른 대안이 있는데 넘 급하게 사다보니 비싸게 데려온게 아닌가 싶었었습니다 심지어 쿠포스랑도 그닥 차이가 안나니....근데 베인스를 4번으로 쓸 생각도 있었군요?저들 중 하나만 터져라 이건가ㅎㅎㅎㅎ
저는 또 생각한것이, 퀸시밀러가 꼭 필요한 선수인지 의문이들더군요. 만약 베인즈까지 4번으로 때에따라 기용하고, 모리스랑 스탠리도 4번에서 배치가 가능한 상황에서, 밀러의 자리도 참 애매할것같습니다. 믹스 역시 이번시즌 별다른 모습없으먄 말씀하신것처럼 트레아드를 알아봐야할것같습니다
@MoToR CitY루카스 얘기 나오는거 보면 전 딘위디보다 제닝스가 더 염려되더군요 부상이 워낙 큰 부상이라 제 기량으로 돌아오긴 무리라쳐도 기본 클래스가 있는 선수인지라 백업으로는 차고 넘칠 거라고 봤는데 루카스 얘기가 나오는걸 보면 최악의 경우인 복귀를 못 하는 상황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스탠이 판단한건 아닐지 싶어서요
@리바짱 벤!!그렇네요, 그만큼 제닝스 또한 제대로 돌아오지 못할걸 판단하고 그런것일수도있겠네요. 최근 영상보면, 아이들과 미니캠프에서 같이 농구하는 장면은 잡혔는데, 거의 설렁설렁 하는거이다 보니, 확실히 그의 몸상태를 알아보진 못하겠네요 ㅜㅜ 에혀...빨리10월이됐으면 좋겠네요. 대충 로스터 윤곽이라도 잡히고, 제닝스의 몸상태도 어떨지 궁금하네요 ㅜㅜ
아무래도 그 두명이 중심을 어떻게 잡아주고, 동료들을 활용하느냐에 따라 다를것같습니다. 잭슨이 얼마나 정줄잡고 동료들을 활용할지 지켜봐야겠습니다. 이제 자신과 드러먼드의 2대2 플레이 이후에 외곽에서 대기타고있는 주전 선수가 3명이나 있으니, 시야를 넓힐필요가 있어보입니다
첫댓글 확실히 건디 입맛에 맞게 로스터가 나오고 있네요 자유투도 작년보다는 많이 좋아질 것 같고 라인업도 다양하게 꾸밀 수 있네요 기대됩니다 오예
빨리시즌시작했으면 좋겠습니다ㅜㅜ
레지블록 기대됩니다..대학시절부터 지켜봤었는데, 이상하리만큼 프로에선 잘 안풀렸죠..분명 좋은 조각이 될 수 있을거라봅니다^^
시간이 보장되면, 분명 좋은모습보여줄 친구라생각합니다. 일단 팀에 꼭 좀 데리고있으면 여러모로 쓸모가 많을친구로 보입니다
레지 불록 자체야 분명 기대감있는 선수지만 제가 12인 로스터가 아슬아슬하다했던게 우리팀에서 자리가 읍다보니 거의 못나올듯해서였습니다 일단 힐라드를 디리그서 시작하게해서 시즌을 시작하는게 적당하다고 생각합니다 이후 올해도 믹스가 부진하면 불록을 써보며 가능성을 봐보고 믹스를 틀드하는게 무난한 흐름일거 같구요
아론 베인즈도 능력은 괜찮은데 넘 비싸요 믹스의 경우처럼요 다른 대안이 있는데 넘 급하게 사다보니 비싸게 데려온게 아닌가 싶었었습니다 심지어 쿠포스랑도 그닥 차이가 안나니....근데 베인스를 4번으로 쓸 생각도 있었군요?저들 중 하나만 터져라 이건가ㅎㅎㅎㅎ
저는 또 생각한것이, 퀸시밀러가 꼭 필요한 선수인지 의문이들더군요. 만약 베인즈까지 4번으로 때에따라 기용하고, 모리스랑 스탠리도 4번에서 배치가 가능한 상황에서, 밀러의 자리도 참 애매할것같습니다. 믹스 역시 이번시즌 별다른 모습없으먄 말씀하신것처럼 트레아드를 알아봐야할것같습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지금 1번이 가장 걱정입니다. 제닝스가 어떻게복귀할지 모르는가운데, 딘위디가 이번 섬머리그에서 너무 부진해서 걱정입니다
@MoToR CitY 루카스 얘기 나오는거 보면 전 딘위디보다 제닝스가 더 염려되더군요 부상이 워낙 큰 부상이라 제 기량으로 돌아오긴 무리라쳐도 기본 클래스가 있는 선수인지라 백업으로는 차고 넘칠 거라고 봤는데 루카스 얘기가 나오는걸 보면 최악의 경우인 복귀를 못 하는 상황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스탠이 판단한건 아닐지 싶어서요
@리바짱 벤!! 그렇네요, 그만큼 제닝스 또한 제대로 돌아오지 못할걸 판단하고 그런것일수도있겠네요. 최근 영상보면, 아이들과 미니캠프에서 같이 농구하는 장면은 잡혔는데, 거의 설렁설렁 하는거이다 보니, 확실히 그의 몸상태를 알아보진 못하겠네요 ㅜㅜ 에혀...빨리10월이됐으면 좋겠네요. 대충 로스터 윤곽이라도 잡히고, 제닝스의 몸상태도 어떨지 궁금하네요 ㅜㅜ
점점 갖춰지는게 보이네요. 어떤 농구를 할지 보이기도 하고요. 잭슨과 드러먼드가 공수에서 중심을 잡아주는 정도에 따라서 다음 시즌 성적이 나오겠네요.
아무래도 그 두명이 중심을 어떻게 잡아주고, 동료들을 활용하느냐에 따라 다를것같습니다. 잭슨이 얼마나 정줄잡고 동료들을 활용할지 지켜봐야겠습니다. 이제 자신과 드러먼드의 2대2 플레이 이후에 외곽에서 대기타고있는 주전 선수가 3명이나 있으니, 시야를 넓힐필요가 있어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