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금요일 저녁8시. '사랑의교회' 앞에서는
이 교회 갱신과 오정현 목사 회개를 촉구하는 마당기도회가 열린다.
이 기도회에 참여하는 신자들은 대부분
20년, 30년 사랑의교회를 섬겨온 안수집사나 권사들이다.
오정현 목사와 교회 측은 이 기도회를 방해하기 위해
교회 마당에 "신천지 OUT, 거짓의 영 OUT, 해교 행위 OUT"이라는
현수막을 걸어 놓고,
심지어 고)옥한흠 목사님의 설교 음성까지 틀어놓는다고 한다.
자기교회 신자들에 대한 저들의 대응이 정말로 잔인하고 치사하다.
지난 겨울 어느 교회 수련회에 강의를 간 곳이 '안성수양관'이었다.
수양관 아래쪽에 옥한흠 목사님 묘소가 있어 일부러 내려갔다.
묘소 앞에서 조문하며 기도하는데 눈물이 왈칵 쏟아진다.
물론, 사랑의교회가 이 지경이 된 것에 옥한흠 목사님의 책임도 크다.
그의 분별력과 통찰력 없음이, 어쩌면 한국교회에 대한 지나친 욕심이
어쩌면 사랑의교회에 대한 지나친 자신감이, 어쩌면 그의 신학/신앙적 한계가
오정현 목사라는 괴물을 사랑의교회에 한국교회에 들여왔을 것이다.
그럼에도 평생 교회밖에 모르고 바른 교회를 세우기 위해 살다가신
옥한흠 목사님의 신학/신앙을 누군들 모두 부정하고 정죄할까?
누구보다 안타까웠을 또 지금도 안타까울 그 심정만 할까? 싶다.
기도하며 다짐했다.
사랑의교회를 위해 더 기도하겠다고..
작은 일이라도 할 수 있는 것을 하겠다고.
한국교회를 포기하지 않고 한알의 밀알이라도 심겠다고..
메르스 사태 때문에 금요 마당기도회가 많이 위축되었지 싶다.
오정현 목사의 억대 생활비, 목회활동비, 각종 재정 유용 보도를 보며
문득, 거리의 기도, 그 처철한 고통의 자리.
오늘같은 날. 한 마음, 한 손 거둘어야겠다 싶어 서울로 향한다.
(출처 : 페이스북 이진오목사님 글)
첫댓글 오늘 귀한 말씀 감사합니다.
금요 기도회에서 이진오 목사님을 뵈니 더욱 반가웠습니다. 말씀을 이어가지 못하시고 그렁 그렁 눈물이 맺히실 때..저도 눈물이 나더군요.
아!! 우리를 기억하시고 기도하시는 분들이 참 많으시구나, 우리는 외딴 섬이 아니구나..
추운 겨울 발이 얼어 감각이 없던 때도,
한 여름 쏟아지는 장대비 속에서도 견딜 수 있었던 우리가 메르스 때문에 약해지겠습니까? 혹 빈 자리로 마음마저 위축될까 먼 길 달려 오신 목사님께 감사 드립니다. 어제는 더 많은 분들이 오셨더군요~^^
우리 기도회는 그런 마음들이 함께 하기에
주님이 됐다 하실 때까지 쉼 없이 이어질 것입니다. 그 날까지..그 날까지..
아~멘, 아~멘~!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