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공공도서관(관장 박경석)은 지난 16일 길 위의 인문학 사업 참여자들과 함께 전남 보성을 찾아 프로그램 탐방을 실시했다.
이날 프로그램 참가자 20여명은 대한다원과 봇재를 탐방하며 차를 직접 마시고 향기를 맡아보며 차에 얽힌 조상의 지혜를 배우고 차 예절에 대해 깊이 있게 학습하는 시간을 가졌다.
화순공공도서관은 지난 7월부터 ‘화순, 길 따라 삼백리 향기에 취하다’를 주제로 인문학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며 ‘차(茶)’와 ‘자연문화유산’의 강의를 마친 뒤에는 탐방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한국도서관협회 주관의 ‘길 위의 인문학’ 공모사업에 화순공공도서관이 선정되면서 추진한 것이다.
탐방에 참여한 참여자는 “도서관에서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철저하게 지켜줘서 안전하고 편안한 탐방을 할 수 있었다”면서 “강의 시간에 배웠던 차 문화를 현장 체험과 접목하니 학습했던 내용이 생생하게 기억나서 좋았고 즐거운 추억을 만드는 시간이 되었다”고 말했다.
화순공공도서관은 오는 22일에는 적벽과 서유리 공룡화석 산지를 탐방하여 ‘화순’의 자연문화유산을 깊이 있게 학습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지고 이후 진행되는 ‘문학’주제에서는 화순 출신 작가들을 살펴보고 작품을 함께 읽어보는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