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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홍원 총리 후보자 |
[기사 재보강 : 8일 오후 3시]
박근혜 당선인은 8일 오전 박근혜 정부의 초대 국무총리 후보자로 새누리당 공천심사위원장 출신의 정홍원 (69) 변호사를 지명했다. 박 당선인이 검사 출신인 정 변호사를 총리후보로 지명한 것은 '법치'를 강조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정 후보자는 경남 하동 출신으로 진주사범과 성균관대 법학과 졸업 후 사법시험(14회)에 합격하여 약 30년간 검찰에 몸담았다. 강직한 성품으로 평소 주변의 신망이 두터웠다는 얘기가 들린다.
검찰 내에서는 특수수사통으로 불리는 정 후보자는 지난 1982년 이철희-장영자 부부 사기사건을 비롯해 ‘대도’ 조세형 탈주 사건, 수서지구 택지공급 비리사건, 워커힐 카지노 외화 밀반출 사건 등을 맡아서 처리했다.
또 대검 중앙수사부 3과장 시절에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컴퓨터 해커를 적발했으며, 서울지검 남부지청장으로 재직하면서 ‘민원인 후견인 제도’를 도입해 호평을 받기도 했다. 대검 감찰부장 재직 시에는 ‘검찰 낮술 금지’를 실시하는 등 내부 개혁에 앞장 서왔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정 후보자는 참여정부 시절부터 법무부 장관 및 검찰총장 후보에 단골로 거론됐으며, 대한변협에 의해 삼성 비자금사건 특별검사 후보로 추천되기도 했다. 이명박 정부 들어 대한법률구조공단 이사장을 맡아 왔으며, 지난해 4.11 총선 때 새누리당 공천심사위원장을 역임했다.
정 후보자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국금융연수원 내 인수위 공동기자회견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는 화려한 경력을 가지지 않은 보통 사람"이라며 "대통령 당선인이 중요한 자리에 저를 세우겠다고 하는 것은 보통사람을 중시여기겠다는 뜻으로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외아들은 현직검사... 허리 디스크로 병역면제
한 새누리당 관계자는 정 후보자에 대해 "자기목소리를 내기보다는 합리적인 사람"이라며 "박 당선인과 조용히 보조를 맞출 수 있는 컬러"라고 평가했다. 그는 "자기 정치를 하는 사람은 아니고 김용준 전 지명자와 콘셉트가 비슷하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정 후보자의 외아들 우준(35) 씨는 현재 창원지방검찰청 통영지청 검사로 재직 중이다. 정씨는 과거 서울대 박사 과정에 있을 당시 허리 디스크로 병역을 면제 받았다. 이와 관련해 정 후보자는 "증거 자료가 충분히 있다"며 문제될 것이 없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총리 후보자 지명은 당초 예상과 달리 설 앞으로 당겨졌는데 이는 설 민심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그러면서도 금요일인 오늘 발표한 것은 내일부터 시작되는 설연휴 3일간을 통해 언론의 검증을 물리적으로 최소화 하기 위한 의도로 풀이된다.
박 당선인은 또 청와대 안보실장에는 김장수 전 국방장관(현 새누리당 의원), 장관급으로 격상된 청와대 경호실장에는 박흥렬 전 육군참모총장을 지명했다. 청와대 비서실장 인선은 당분간 미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
첫댓글 군 면제는 당연히 깔고 가는군. 참 나.......어찌된게 우리나라 높은 분들의 아들들은 하나같이 멀쩡한 자식이 없냐.
근데 딸들은 다 건강해. 희안해......
허리 디스크 ,군에갈 나이되면 아파오는 고질적인 병이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