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은 졌다. 1467만표를 얻고도... 52 대 48 또는 51 대 49 승부에서 말이다. 그러나 이 표를 가볍게 취급해서는 안된다. 그 의미는 여러 매체와 게시판의 글에서 확인할 수 있기에 언급하지 않는다. 내가 적고자 하는 것은 대선 이후의 문재인이다. 패배의 책임을 부산 사상구 국회의원직 사퇴로 보여달라는 요구가 많다. 하지만 그건 절대 안될 말이다. 겨우 마련한 부울경의 교두보를 버리는 것이다. 물론 사하을에 3선의 조경태가 있기에 그런 말도 일리는 있다. 그러나 조경태의 경우 부산지역 내에서 어느 정도 이름이 있지 아직 전국에 널리 알려지지는 않았을 것이다. 다만 MB 정권초 쇠고기 청문회에서 보여준 논리력과 상대를 제압하는 힘을 보여주었다는 것은 향후 행보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그리고 김해갑에도 민주당 의원이 있다.(아이러니 한 것은 인접한 김해을이 친노의 성지이지만 새누리 후보가 당선. 뒤에 언급할 김태호 의원이 김해을 국회의원임) 그리고 김두관 전 경남지사가 무소속으로 당선후 민주당에 입당했던 경선을 위해 직을 사퇴한 후 대선과 같이 치러진 보궐 선거에서 홍준표 전 새누리당 의원이 당선됐다는 것도 반면교사로 삼을 수 있다.
그러나 부울경에 지역구를 두고 있는 국회의원중 전국적인 인지도를 가진 정치인이 누가 있는가? 김무성? 그렇다 이름은 있다. 하지만 정통보수와 극우보수세력의 반쪽 지지에 불과하다. 김태호? 이미 검증에서 탈락했다 구사일생으로 살아났기 때문에 자기 자리 보전에 힘을 써야한다. 그외에는 별로 인지도가 없어 보인다. 물론 홍준표도 있다. 그러나 문재인은 중도 보수도 포용할 수 있는 합리적 진보 정치인임을 증명했다. 그리고 부울경에서 40퍼센트의 지지를 얻었다. 노무현 때 보다 더 많이 얻었다. 그러나 자신은 다음 대선에 나가지 않을 것임을 천명했다. 그리고 조력자로 남겠다고 했다. 개인적으로는 한번더 나갔으면 하지만... 그러나 불출마 선언을 했기에 대선 이 후를 생각해야 한다. 본인도 그렇지만 소위 친노라 불리는 세력은 책임을 져야한다. 그 어떤 변명도 통하지 않는다. 본인은 이미 패배의 책임을 받아들인다고 했다. 그 누구의 탓을 하지 않고... 그렇다면 측근들도 따라서 책임을 지는 모습을 보여야한다. 그렇다고 비주류도 책임이 아예 없다고 말할 수는 없다. 새누리당은 비주류까지 역량을 결집하여 선거를 치루었다. 그러나 민주당은 비주류는 그저 손놓고 있었다. 말을 하지않더라도 스스로 도와주어야 하지 않은가? 그리고 친노도 절박한 심정으로 도움을 요청해야하지 않았나 생각한다.
얼마 전 재선에 성공한 오바마 미 대통령은 집권 2기의 각료중 일부를 교체하는데 국무장관에 존 케리를 지명했다.
어디선가 들어봤음직할 것이다. 그렇다. 8년 전 2004년 대선에 민주당 후보로 출마하여 낙선한 4선의 상원의원이며 대선 출마 당시 무명의 오바마에게 기조연설을 부탁하여 일약 스타 정치인으로 그리고 대통령으로 가는 데 주춧돌을 놓아준 인물이다. 또 민주, 공화 양당의 지지를 받는 인물이다. 낙선후 본연의 임무인 상원의원으로 돌아가 의정활동에 주력했는데 상임위가 외교위이다 보니 주로 외교분쟁에 중재역을 많이 맡았고 오바마가 경선에 나섰을 때부터 그를 지지했고 또 조력자로 나섰고 2088년 오바마 당선 후 당시 외교위원장이었던 바이든이 부통령 러닝메이트로 지명되어 당선되자 다음 국회부터 외교위원장을 맡았다. 또 후보 토론 때에도 가상의 밋 롬니역을 맡았다. 문재인의 상황과 오버랩된다는 느낌이 들 것이다. 적어도 현 상황만 놓고 보면 말이다. 대선 패배후 2선 후퇴 및 조력자로 나섰다는 점이 여러 모로 닮았다고 할 수 있다. 그렇다면 문재인이 갈 길은 어느 정도 윤곽이 잡힌다고 볼 수 있다. 부산에서의 민주당 지지세를 높였지만 아직까지는 세가 부족하다. 그렇다면 중앙이슈에 대응하기 보다는 부산에서의 민주당세를 확장하는 것이 나을 것이다. 그가 중심이 되어 부산의 민주평화개혁세력의 복원이 가능할 것이다. 그리고 의정활동에 주력하라고 말하고 싶다. 현 상임위가 기재위가 맞는지 모르겠지만 우선은 현 상임위에 주력하다 나중에 법사위나 환노위에 가라고 권하고 싶다. 변호사 경력과 인권보호 및 노동문제에 천착하고 앞장섰다는 점을 감안하면 말이다. 현재 인권은 쌍용자 노동자 탄압과 대선 패배후 들려오는 노장자들의 자살 및 용산 참사문제로 논란이 많다. 이럴 때 그가 나선다면 하나의 이슈로 부상할 것이다. 문재인은 오바마와 같은 실력있는 후계자를 양성해야 한다. 그리고 무소불위의 검찰권력을 견재 및 축소해야한다는 여론이 비등한 만큼 현 검찰의 횡포를 누구보다 잘 아는 만큼 그의 힘이 필요할 것이다. 이것이 그가 필요한 이유이다. 그렇다고 지역구인 부산 사상구를 등한시 하라는 말은 아니다. 지역 이슈에도 적극 대응하라는 말이다. 여기에는 부산에서의 민주당세 확산과 병행할 필요성이 있다. 지역 이슈에도 대응하면서 일 잘하는 정치인으로 보인다면 부산에서도 민주당 지지자들이 더 많아 질 것이다. 그리고 다음 대선을 말하는 것은 섣부르지만 그 스스로 말했던 것 처럼 조력자로 나서는 것이 민주당을 위하는 길이라고 본다. 여기에는 민주당의 뼈를 깎는 고통을 수반하는 대대적인 쇄신을 전제로 한 것이다. 그래야 민주당이 향후 선거에서 승리하고 잃어버린 10년(이명박근혜 저정권)을 되찾아 3기 민주정부를 수립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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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님 생각이고~~~.ㅋㅋㅋ
문재인은 이제부터 시작.......
노무현 반도 안돼면서 ~ 참 . D J 가 어디 하루 아침에 이루웠던가 ..조용히 손주나 키우면서 ..남은 여생 편하게보내지 나갇으면 ~ 노짱 같은 칼스마는 없어.진솔도 .. 반도안돼는데 자꾸 흉내내려니까 문제지 ~ 쯔 ㅉ ㅉ...
빵대샤 열받았다..ㅋㅋㅋ
문딩 이 미련한 공수출신 곰탱이 돌마니가 더 열받지 ~ ~ 꼴 꺕 떠니라구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문죄인은 사상구 국회의원 X나게 오래하겠지만, 두간이는 이제 뭐하냐??
니가 좀 얘기해봐라...ㅋㅋㅋ
욕심이 ~ 막창까지 차서 안돼는거야 ~ 그래서 대권주자는 아니다는것 ~ 평생 국케위원 ??? 그래서 잘못됏다는것 시인해라 ~ 반성도 .. 안하면 동네 이장도 못할거다 명심해라 ~ 주제를 알아야지 ~ 헐 ~ ~ ㄹ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