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크 탑에 비해 노트북이 안고 있는 문제점이란 A/S가 잘 안된다는 겁니다.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노트북이 가볍고 들고다닌다는 장점이 오히려 업체쪽에서 보면 "가벼운데 그냥 가지고 오면 되지 않는가" 하는 생각에 더욱 A/S가 안되는 원인이 되는 것 같습니다.
사실 데스크 탑을 들고 다니면서 A/S를 받으라고 한다면 아마 구입하는 사람이 없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렇지만 가격을 따져도 노트북이 더 비싼건 사실인데 A/S조차 제대로 받지 못한다면 큰 문제가 아닐 수 없죠!
이렇게 중요한 A/S를 쉽게 받는 방법에 대해 지금부터 알아 보기로 합니다.
소비자 보호법의 이용
환불문제
현재까지 알려져 있는 소비자 보호법의 내용대로라면 적어도 3번이상 같은 부분의 고장이 발생할 때에 환불조치가 이뤄집니다.
즉, 동일한 고장 내용이 수리후에도 계속 3번 이상 발생한다면 업체에서는 환불 처리를 해줘야 할 책임이 있는 것이죠.(대체로 고장난 부분만 고장납니다.)
그러나 이 부분에 대해서 일부 업체에서는 아주 약은 방법으로 빠져 나가고 있습니다. 서비스 영수증을 돌려주지 않는 것입니다. 따라서 서비스를 받는 당시에 받은 영수증은 꼭 복사를 해서 사본은 가지고 원본을 돌려 주는 방법이 좋습니다. 이게 석장 모이면 환불이가능해집니다.
기간문제
그러나 위의 방법에 있어서 그 기간이 길면 환불이 안됩니다. 환불은 한달동안 동일한 고장이 3번 발생한 것을 기준으로 하고 있습니다.
단! 이 부분에 대해서는 업체에 따라서 달라지는데 여러달이 지나도 처리가 안되는 경우 환불해 주는 업체도 종종 있습니다.
A/S를 맡길 때의 문제
가능하면 아주 자세하게 설명하시고 A/S용지에 꼭 기재를 부탁합니다.
업체에 맡기면 하드를 포맷하는 사례가 많은데 잘 운영하는 A/S부서는 꼭 사용자에게 하드 포맷을 해도 괜찬은지 물어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추가로 자기 노트북의 시리얼 넘버나 배터리 시리얼, 하드 시리얼등 가능한 착탈이 가능한 부분은 고유번호를 확인해 두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A/S 업체의 태도
앞에서도 얘기했지만 A/S는 업체의 태도 여하에 따라 여러 가지 방향으로 갈 수 있습니다. 대체로 A/S가 발생되면 업체에서 하는 얘기는 다음과 같습니다.
- 처음엔 일단 A/S를 받아 둡니다.
- 두 번째는 사용자의 부주의로 몰고 갑니다.
- 사용자가 시스템 지식이 풍부한 경우는 A/S기사에게 책임을 전가해 둡니다.(이럴 때 마음이 약한 사용자는 물러 서게 되어 있습니다. 남의 밥줄이 걸려 있는 문제니까요...)
- 네 번째는 환불 못해준다고 버티는 겁니다. "소비자 보호원"얘기를 꺼내도 소용이 없습니다. 설마 니가 "소송까지 가겠냐"는 안이한 생각으로 버티는 거죠(이럴 때 A/S영수증이 필요합니다. 많으면 더 좋고, 문제점이 적혀 있음 더욱 좋습니다.)
말싸움의 요령
상대는 많은 사용자를 겪어본 사람들입니다. 따라서 말싸움에서 먼저 욕을 한다든지 하면 불리해 집니다. 차분하게 논리를 가지고 따져야 하겠죠. 말주변이 없는 사람이라면 수첩이나 다른 종이에 순서대로 적어서 따지면 됩니다.
만약에 직원이 험악하게 나온다면 높은 사람을 만나게 해달라고 하시고 팩스 번호를 알려 달라고 하셔서 문서로 보내겠다고 하십시오. 나중에 법정 소송이 벌어졌을 때, 또는 소송문제까지 갔을 때는 중요한 증거가 됩니다.
(국내에서 벌어진 소송 사례가 있습니다.)
달라진 소비자 보호법
최근에 달라진 소비자 보호법에 의하면 자동차의 경우는 "2번 이상 중대한 고장이 발생할시 환불, 또는 교환"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노트북도 가격에 있어서는 자동차 못지 않은 고가 제품이므로 비슷하게 처리될 것으로 압니다. 또한 메인보드의 A/S 기간도 3년으로 연장되었으니 노트북의 최저 A/S기간도 당연히 3년으로 보아야 맞는 것으로 보입니다.(메인보드가 본체에 붙어 있으니 같은 개념으로 봅니다.)
첫댓글 제가 가지고 있느네 삼보 에버라텍(맞낭) 노트북 못쓰겠더라고요 키패드가 막 떨어져 나가고요 하드도 나가버리고 비디오카드도 고장났고 또 키패드고장 이번엔 특정 동영상을 보면 초록색으로 보입니다 정말 못쓰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