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ceability란 앞으로 개발될 유비쿼터스 환경 초기에 사용될 RFID(일본에서는 IC Tag)를 이용한 제품 생산에서 소비까지의 전 과정 정보를 저장하여 생산자와 소비자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는 일본에서 개발되고 시험중인 시스템이다.
이것에 대해 좀 더 자세히 들여다 보면...
먼저 생산과 관련하여 제품 생산 단계에서는 제품에 소요되는 기초 원자제에 ID를 부여하는 것으로 시작해서 그 가공과 조립/분화 등 제품 완성단계까지 경유하는 모든 공정단계에 대한 정보를 저장하게된다.
그 다음은 유통에 관계된 부분으로 제조사로부터 제품이 출하되어 소비자에게 전달되기까지의 모든 경로및 운송 수단에 대한 정보를 저장하고,
마지막으로 구매된 제품을 소유하고 있는 소비자에 대한 정보를 가지게 되는것이다.
이렇게 제품의 생산, 유통, 소비, 재생산에 걸친 모든 정보를 다 가지는 것이 바로 RFID를 이용한 Traceability인 것이다.
현재 일본에서는 이 기술을 의류, 출판, 택배, 축산에 접목하여 개발하는 중에 있으며, 우리 나라의 경우에도 일본의 Traceability와는 좀 다르지만 모 회사에서 축산에 접목한 유사 시스템을 개발하여 실제 판매에 이용하고 있다.
이런 시스템이 실 생활에 적용되게 된다면, 기존에 구축된 ERP, CRM, SCM등 많은 시스템이 이에 맞도록 변형될수밖에 없으며, 그 적용 효과는 현재 구축된 대부분의 시스템과는 판이하게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런 막대한 정보 저장에 따르는 반대급부로서 떠오르는것이 바로 개인의 프라이버시문제이다. 일례로 RFID를 사업에 적용한 질레트나 베네통의 프라이버시 문제로 인해 소비자에 의한 불매운동에 시달리기도 했다.
우리 나라의 경우도 조금은 다른 케이스이지만 주민등록 전산화 과정중 많은 논란이 있었던것을 상기해보면, 역시 RFID가 실 생활에 적용되기까지는 RFID와 구축 시스템의 단가, 성능 등 기술적인 요인보다는 프라이버시 유출에 대한 대책과 보안정책 등이 우선 선결 과제가 될 것이다.
유비쿼터스 환경은 그 앞에 예견되는 험란하고 많은 장애에도 불구하고 그것을 사용함으로 인해 얻어지는 많은 장점에 부응하여 앞으로 실 생활에서 Traceability와 같은 RFID를 이용한 유비쿼터스 환경으로의 전이를 시도하는 많은 개발이 시도될것으로 보여지며, 우리 나라도 산자부와 정통부가 추진하는 RFID관련 기술 개발과 표준 제정 작업이 진행중에 있다.
좀 더 훗날의 일이겠지만 모든 제품이 RFID와 같은 원격 정보장치를 가지고 무선네트웍을 통해 각각이 지닌 정보를 교환하며 그에 따른 반응동작을 할 수 있는 시대가 도래 할 것이다.
첫댓글 전자적인 문제를 떠나서...참 일본 사람들 꼼꼼하게 느껴집니다. ㅡ.ㅡ;; 하나하나 다 췍~ 하고 가공하려 하다뉘...대단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