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신랑중학교 친구들 가족들과 함께 대관령 눈꽃축제로 고성 금강산 콘도에서 1박을
하고 올라오는 길에 홍천 빙어축제까지 다녀왔습니다.
인터넷이며 메스컴에서 눈꽃축제 선전을 하도 해서 기대를 한껏 했는데 아주 아주 기대이하
였답니다. 날씨가 푹해서 눈이 많이 녹아서 그렇다지만 축제장까지 가는 길은 진흙탕밭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정도였고 주차장 관리는 왜 그리 엉망인지 게다가 행사장까지는 완전 야시장을
방불케 할 정도로의 무질서와 역한 음식냄새로 가득...
아, 이동식 화장실은 그래도 많이 깨끗하더군요.. 그나마 여기에 후한 점수..
빙어축제는 생각보다는 많이 괜찮았습니다.
행사장에 이것저것 얼음을 이용한 놀이기구에 말타기에 얼음썰매며 다양하게 놀이를 할 수
있게 만들었더라구요. 물론 3-5천원의 이용료가 있긴 하지만요.
그래두 아쉬웠던 점은 있더라구요.
주차장이요, 우와~~~~~~~~~~~~~~~~~
서해안의 갯벌이 무색하지 않을 정도로 푹푹 빠져서 미취학 아이들은 걷는거 자체가 힘들더군요.
그리고 행사장에 가기 전에 쭈욱 늘어서 있는 음식점들. 부르는게 값에 냉기가 가득한 밥.
(일행이 모두 어이없어했답니다. 서빙 보시는 분한테 얘기하니 들은척도 안하고 딴청만..)
화장실은 얘기 안할랍니다. 어찌나 더럽던지요..
처음으로 간 눈꽃축제, 빙어축제에 많이 실망했고요, 두번은 가지 않을 곳이라고 일행들이 얘기
하더군요.
어디까지나 저희 일행과 제가 느꼈던 점이니 그냥 참고만 하시라고 적었습니다.
첫댓글 사람 많이 가는 곳은 다 그런가봐요. 착하시다. 신랑 중학교 친구들 가족과? 저 같으면 제 친구 가족들과도 안 갈텐데... 어제 동사무소에서 눈썰매장 무료라는 전단지를 보고 (아들이 눈썰매장 가고 싶다고 하여) 동생에게 전화를 했는데... 자세히 보니 행사장 입장료 3천원...
그거 말고 이것 저것 지저분한(?) 행사 잔뜩하며 장사하는 것이더라구요. 빙어는 드셨나요? 생거로? 작년에 빛 축제라나 그런 거 갔다왔는데 이상한 놀이시설 해놓고 장사하는 것이더라구요. 돈 아까워요.
축제를 축제답게 즐길수는 없는지... 장사속이 너무 드러나 보이는 축제는 정말 싫어요...